Deliverance Review
Band | |
---|---|
Album | Deliveran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12, 2002 |
Genres | Progressive Metal, Death Metal |
Labels | Music for Nations |
Length | 1:01:51 |
Ranked | #3 for 2002 , #149 all-time |
Album rating : 91.1 / 100
Votes : 67 (6 reviews)
Votes : 67 (6 reviews)
June 16, 2013
"서정적인 익스트림메틀, 장르의 한계점을 무너뜨리는 Opeth의 중반기 명반릴레이의 한 조각"
쓰다보니 거꾸로 리뷰를 쓰고있는데, 앞서 작성한 Damnation엘범 리뷰에서 언급한 대로 이 엘범 역시 Damnation엘범과 마찬가지로 05년도에 접하게 되었으며 05년도 이전 발표 엘범중에는 Blackwater Park 엘범밖에 없었다. 인터넷에서 찾았었던 정보로는 'Deliverance는 Blackwater Park와 크게 다르지 않은 노선이며, Damnation은 어쿠스틱 엘범이라 외전격 작품이다'라는 것이었는데, 이 정보대로 BWP와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은 노선을 지켜나가는 엘범이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BWP 엘범보다 훨씬 강력하고 빡센 메탈 사운드가 인상적인 엘범이기도 하다. 사실 처음에 엘범 수록곡 부분을 보았을때는 의문인 부분이 있었는데, 트랙이 떨렁 6곡이었다는 부분이다. 그 당시 필자가 가지고 있었던 EP 엘범들 대부분이 5~6곡정도 수록곡이었으며, 이 엘범 역시 그 정도의 수록곡만이 들어있었다는 것이 좀 의문이었다. 물론 BWP 엘범을 먼저 접했던 나로써는 '아...전트랙이 10분이 넘는 대곡이겠구나'라는 정도는 파악을 했지만, 이런 의문과 불만은 이 엘범을 듣고 사라지게 되었다.
Opeth를 오랜기간 들어본 매니아들이라면 분명 알고있는 '나무만 보이다가 숲을 이해했을때의 그 쾌감'을 이 엘범에서 처음 느꼈는데, 정말 그 쾌감이란 지금껏 들어왔던 어떤 음악들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난 쾌락 그 자체였다. 물론 그 첫 번째 이해 과정이 오래걸리고 힘들긴 하지만 말이다. 이 시기 Opeth의 곡 구성 특징으로는 거친 리프들을 길게 끌고 가다가 적당한 시점에서 터져주는 고급스러운 멜로디의 조합이 아닐까 싶다. 본작에서는 그러한 황금조합들이 엘범 전체에 대거 포진되어 있으며, 그 터져주는 한 방을 기다리는 재미 역시 굉장히 쏠쏠하다. 이 한 방이 제대로 터져주는 Wreath, 후반부 박자 장난이 가장 인상적이며 8분대 솔로라인이 정말 인상깊은 타이틀곡 Deliverance, 잔잔한 느낌의 감성미가 넘쳐 흐르는 A Fair Judgement, 소품 트랙이긴 하지만 훗날 Damnation의 음악과 상당히 비슷해 뒷 엘범의 암시가 아닌가 생각되는 For Absent Friends, 강렬하고 스트레이트한 도입부가 인상깊었던 Master's Apprentices, 그리고 후기 Watershed과 가장 비슷한 느낌이자 가장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마지막 트랙 By The Pain I See In Others로 이 엘범은 끝이 나기 시작한다.
많은이들이 찬양하는 Blackwater Park보다는 필자는 이 엘범을 Opeth의 최고명작으로 꼽고싶다. 초중반기 시절 가장 Opeth다운 거친 리프와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멜로디라인의 완벽한 조화는 이 엘범은 Opeth란 이런 밴드다!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엘범이라 생각한다. 이 엘범을 Opeth 입문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Opeth라는 팀을 이해하기 시작한 리스너라면 언젠가는 이 엘범의 진가를 반드시 이해하고 좋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호언장담 할 수 있다.
쓰다보니 거꾸로 리뷰를 쓰고있는데, 앞서 작성한 Damnation엘범 리뷰에서 언급한 대로 이 엘범 역시 Damnation엘범과 마찬가지로 05년도에 접하게 되었으며 05년도 이전 발표 엘범중에는 Blackwater Park 엘범밖에 없었다. 인터넷에서 찾았었던 정보로는 'Deliverance는 Blackwater Park와 크게 다르지 않은 노선이며, Damnation은 어쿠스틱 엘범이라 외전격 작품이다'라는 것이었는데, 이 정보대로 BWP와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은 노선을 지켜나가는 엘범이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BWP 엘범보다 훨씬 강력하고 빡센 메탈 사운드가 인상적인 엘범이기도 하다. 사실 처음에 엘범 수록곡 부분을 보았을때는 의문인 부분이 있었는데, 트랙이 떨렁 6곡이었다는 부분이다. 그 당시 필자가 가지고 있었던 EP 엘범들 대부분이 5~6곡정도 수록곡이었으며, 이 엘범 역시 그 정도의 수록곡만이 들어있었다는 것이 좀 의문이었다. 물론 BWP 엘범을 먼저 접했던 나로써는 '아...전트랙이 10분이 넘는 대곡이겠구나'라는 정도는 파악을 했지만, 이런 의문과 불만은 이 엘범을 듣고 사라지게 되었다.
Opeth를 오랜기간 들어본 매니아들이라면 분명 알고있는 '나무만 보이다가 숲을 이해했을때의 그 쾌감'을 이 엘범에서 처음 느꼈는데, 정말 그 쾌감이란 지금껏 들어왔던 어떤 음악들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난 쾌락 그 자체였다. 물론 그 첫 번째 이해 과정이 오래걸리고 힘들긴 하지만 말이다. 이 시기 Opeth의 곡 구성 특징으로는 거친 리프들을 길게 끌고 가다가 적당한 시점에서 터져주는 고급스러운 멜로디의 조합이 아닐까 싶다. 본작에서는 그러한 황금조합들이 엘범 전체에 대거 포진되어 있으며, 그 터져주는 한 방을 기다리는 재미 역시 굉장히 쏠쏠하다. 이 한 방이 제대로 터져주는 Wreath, 후반부 박자 장난이 가장 인상적이며 8분대 솔로라인이 정말 인상깊은 타이틀곡 Deliverance, 잔잔한 느낌의 감성미가 넘쳐 흐르는 A Fair Judgement, 소품 트랙이긴 하지만 훗날 Damnation의 음악과 상당히 비슷해 뒷 엘범의 암시가 아닌가 생각되는 For Absent Friends, 강렬하고 스트레이트한 도입부가 인상깊었던 Master's Apprentices, 그리고 후기 Watershed과 가장 비슷한 느낌이자 가장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마지막 트랙 By The Pain I See In Others로 이 엘범은 끝이 나기 시작한다.
많은이들이 찬양하는 Blackwater Park보다는 필자는 이 엘범을 Opeth의 최고명작으로 꼽고싶다. 초중반기 시절 가장 Opeth다운 거친 리프와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멜로디라인의 완벽한 조화는 이 엘범은 Opeth란 이런 밴드다!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엘범이라 생각한다. 이 엘범을 Opeth 입문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Opeth라는 팀을 이해하기 시작한 리스너라면 언젠가는 이 엘범의 진가를 반드시 이해하고 좋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호언장담 할 수 있다.
7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Wreath | 11:10 | 95.3 | 19 | Audio |
2. | Deliverance | 13:36 | 98.5 | 28 | Audio |
3. | A Fair Judgement | 10:24 | 94.7 | 20 | Audio |
4. | For Absent Friends | 2:17 | 85.4 | 16 | Audio |
5. | Master's Apprentices | 10:32 | 95.3 | 23 | Audio |
6. | By the Pain I See in Others | 13:51 | 95.6 | 19 | Audio |
Line-up (members)
- Mikael Åkerfeldt : Guitars, Vocals, Lyrics, Music
- Peter Lindgren : Guitars
- Martín Méndez : Bass
- Martin Lopez : Drums, Percussion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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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Jun 19, 2013 | 5 | |||||
Rock in a Hard Place Review (1982) | 75 | Jun 19, 2013 | 0 | ||||
Come an' Get It Review (1981) | 85 | Jun 19, 2013 | 1 | ||||
Fair Warning Review (1981) | 85 | Jun 18, 2013 | 3 | ||||
Moving Pictures Review (1981) | 100 | Jun 17, 2013 | 8 | ||||
Down to Earth Review (1979) | 90 | Jun 17, 2013 | 2 | ||||
Disarm the Descent Review (2013) | 85 | Jun 17, 2013 | 3 | ||||
85 | Jun 16, 2013 | 3 | |||||
Greatest Hits Review (1980) [Compilation] | 70 | Jun 16, 2013 | 1 | ||||
Flesh and Blood Review (1990) | 90 | Jun 16, 2013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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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Night of Solace Review (2013) | 90 | Jun 16, 2013 | 1 | ||||
85 | Jun 16, 2013 | 2 | |||||
▶ Deliverance Review (2002) | 95 | Jun 16, 2013 | 7 | ||||
Damnation Review (2003) | 95 | Jun 16, 2013 | 9 | ||||
Passion and Warfare Review (1990) | 90 | Jun 16, 2013 | 4 | ||||
Don't Look Back Review (1978) | 85 | Jun 15, 2013 | 3 | ||||
Never Say Die Review (1978) | 70 | Jun 15, 2013 | 1 | ||||
Live on the Edge of Forever Review (2001) [Live] | 100 | Jun 15, 2013 | 3 | ||||
Altered State Review (2013) | 85 | Jun 14, 2013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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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12 Likes : 76
자고로 오페스라 하면 프로그레시브 익스트림 바닥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큰형님들인데
대체로 너무 멜랑꼴리하고 프로그레시브한 가오를 잡아서 본인 취향이 아니지만
본작 'Ghost Reveries'의 경우 본인이 선호하는 좃그루브 개마초 사운드를 들려주는 걸작이니
일반 좃고딩 방구석 ... Read More
In Cauda Venenum Review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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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 2019 Likes : 18
Heritage를 기점으로 시작된 Opeth의 후기작은 여기서 완성된다. Watershed 앨범이 발매된 이후에도, 마이클은 예전의 스타일을 고수한 곡들을 몇 개 작업해 놓았고, 이른바 Watershed 2.0이 될 만한 헤비니스를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밴드는 결국 Heritage라는, 다분히 과거로의 회귀에 가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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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7, 2018 Likes : 17
데스 메틀 장르에서 가장 특이한 종자를 꼽을 때 오페스가 빠지면 서운하다.
그야말로 짬뽕중의 짬뽕밴드이다
1집부터 4집까지, 우중충 어쿠스틱과 지적으로 개박살내는 리프의 향연은
나같은 변태들의 바지를 적시기에 충분했다. 당연히 5집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다들 알겟지만 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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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랑 80/100
Sep 10, 2014 Likes : 15
언제였던가. 드림 시어터의 전 멤버 마이크 포트노이는 프록 메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취지의 대답을 남긴 적이 있다.
"길고, 테크니컬하고, 복잡하게 만들면 장땡."
당연히 DT 팬을 자처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선 상당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그래 봐야 찻잔 속 태풍이긴 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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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30, 2019 Likes : 10
우선 내가 이 앨범을 접하게 된 계기는 의외로 간단했다.
21세기에 나온 앨범이 10위권 내라는 걸 보고 놀라서 앨범까지 사서 들어봤다.
The Leper Affinity.
처음엔 불길한 사운드로 시작하고,강렬한 메인 리프가 등장하고 몇 초 뒤에 미카엘의 그로울링이 나오며 본격적으로 곡의 시동을 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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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6, 2013 Likes : 9
"기존의 거친 부분만 거세된 Opeth만의 '블루지한 세련미'의 결정체. 외전격의 특별 엘범?"
이 엘범을 만나게 된 그 순간이 상당히 특별한데, 그 썰을 간단하게 풀고 가자면 2005년 어느날 포니캐년 코리아의 모든 메탈엘범이 염가로 정리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나는 압구정 상아레... Read More
Blackwater Park Review (2001)
quine8805 95/100
Jul 3, 2021 Likes : 7
오페스의 Blackwater Park 앨범은, 오히려 음악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앨범, 혹은 뒤늦게 높이 평가된 앨범이다. 그건 이 앨범의 판매량 및 음반차트 성적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오페스가 본격적으로 음악시장에서, 특히 북미지역 음악시장에 영향력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이 앨범 발매 이후... Read More
Stradivarius 95/100
Nov 20, 2018 Likes : 7
The Roundhouse Tapes와 유사한 볼륨으로 구성된 이 라이브는 밴드의 노선이 변화한 이후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 라이브 실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초에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된 Royal Albert Hall의 푸짐한 셋리스트는 단순히 Opeth의 장기자랑이 아니라, 1부에 밴드 디스코그라피... Read More
Morningrise Review (1996)
Divine Step 100/100
Oct 1, 2018 Likes : 6
마지막 곡 To Bid You Farewell을 작곡한 아커펠트에게 너무 감사하다. 5번 트랙으로 2집의 수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 트랙은 그 이전의 메탈 트랙들의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와 아주 반대되지만 오히려 한 앨범을 끝내기에 정말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To Bid You Farewell은 너무...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Oct 1, 2018 Likes : 6
'초기' 오페스의 마지막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페스야 뭐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짬뽕집이고 그 맛의 퀄리티가 믿음직스럽기 때문에
어떤 앨범을 집어도 만족스럽지만, 3집은 그 중에서도 꽤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것이다.
1,2 집은 너무 길고 복잡하고 무엇보다 '방구석'스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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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13 Likes : 6
<소리의 뼈>
Opeth의 2011년작은 2008년 Watershed부터 감지되던 변화를 수면상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기존에 Opeth가 보여주던 육중한 데스메탈의 리프와 그로울링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멜로트론의 은은함과 블루지한 기타 톤이 주요소로 격상되는데, 이것은 마치 그들이 추구해오던 음악...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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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life 96/100
Dec 30, 2010 Likes : 6
Opeth 팬의 3/4가 Best로 꼽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도 Mikael Akerfeldt 의 천재적인 작곡능력과 악마의 보컬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추천 하는 곡은 초반의 느릿느릿하고 강력한 그로울링 보컬로 청자를 압도한 다음 클린 보컬로 멜로디컬한 선율을 이어가면서 지루하지 않은 곡인 Bleak , 몽환... Read More
Still Life Review (1999)
구르는 돌 100/100
Jul 4, 2010 Likes : 6
내가 항상 리뷰 작성할 시에는 완성도라는 말을 많이 쓰게 된다. 자주 쓰는 단어임에도 Opeth의 리뷰를 작성할 때는 조심하게 된다. 왜냐하면 오페스의 작품들에는 완성도가 이미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니, 마치 오페스라는 밴드의 이름 자체에 '완성도' 라는 단어가 내재되어 있는 듯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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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derpig 75/100
Jun 12, 2020 Likes : 5
확실히 좋은 엘범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확연히 보이는군요. 오페쓰의 발라드 엘범으로서는 성공했으나 프로그레시브 락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가장 좋은것은, 오페스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가망성이 없는 분위기를 살렸다는 것입니다. 특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