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ness Descends Review
Band | |
---|---|
Album | Darkness Descend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17, 1986 |
Genres | Thrash Metal |
Labels | Combat Records |
Length | 35:25 |
Ranked | #7 for 1986 , #147 all-time |
Album rating : 92.3 / 100
Votes : 51 (4 reviews)
Votes : 51 (4 reviews)
June 21, 2013
폭력성과 공격성에서 이미 극한에 다다른 음악인 스래쉬 메탈의 대강의 음악적 특징이야 이미 설명과 정의가 다 되어있는 만큼 그 특성을 알아채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아니나, 적어도 그 중에 ‘가장 순수한’ 형태의 스래쉬 메탈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걸 벗어나 있는 그대로 본다면 가장 순수한 형태의 스래쉬 메탈은 바로 이 Dark Angel 의 Darkness Descends 가 남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Darkness Descends 는 스래쉬 메탈이 보이는 음악적 특성을 전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오직 스래쉬 메탈만을 위한 앨범이며, 100%의 스래쉬 상태로 이루어진 메탈에 대한 명쾌한 증명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음악적으로 극단에 다다른 ‘순수한 형태의 폭력성’ 일 것이다. 동시대에 나온 폭력성의 극한인 Pleasure To Kill 과 비교해보면 Pleasure To Kill 의 경우에는 스케일은 크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이 앨범에 비해 좁은 범위에 폭력성을 집중시켜서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폭력성은 Pleasure To Kill 이 더 큰 편이지만 Darkness Descneds에서 보이는 폭력성의 진가는 바로 ‘핵전쟁이 일어난 후 몰려오는 거대한 핵 후폭풍’을 연상시키는 표면적으론 꽤나 흐릿하지만 그 거대함으로 청자를 뭉게 버린다는 점에 있다. 그러니까, 거대한 스케일을 유지하면서도 데스메탈이나 블랙메탈처럼 어둡거나 더욱 추상적인 분위기로 가는 일이 없이 오직 스래쉬 메탈에 걸맞는 ‘거대한 폭력성’ 만을 남겨놓은 채로 청자를 압도하는 것이다.
이런 폭력성의 표면적 원천인 프로덕션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데, 흐릿하지만 육중한 기타 톤은 기타 톤의 날카로움의 강조를 통해 스래쉬의 폭력성을 강조하는 여타 스래쉬 프로덕션들과의 차이를 보이지만 반대로 그런 프로덕션에서 보이지 않는 헤비함이 있고, 이를 통해 거대한 스케일의 폭력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되려 ‘날카로운’ 느낌을 강조한 스래쉬 프로덕션들 보다 훨씬 폭력적인 표면적 효과를 도출한다. 즉, Dark Angel 은 이를 통해 스래쉬의 100% 순수성을 보여주면서도 100%의 순수함이 여타 일반 스래쉬 들이랑 어떤 식으로 다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서 위의 폭력성 부분에서 설명한 ‘핵전쟁’이 연상되는 모든 것이 다 쓸려나가는 듯한 초월적인 공간감도 만들어 내어서 왠만한 블랙/데스들의 공간감을 단번에 압도하는 사기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래쉬의 특징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완전한 길이의 음들을 통한 멜로디 형성이 아닌 딱 반 길이의 음들을 통한 ‘반음계’ 멜로디의 강조인데, Dark Angel 은 그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증명 할 뿐만 아니라 절도있는 강렬한 리듬의 강조와 특히 ‘불필요한 테크닉을 최대한 절제한 상태로 순수하게 리프만을 통해 음악을 건설하는 (이는 올드스쿨 메탈 전반에 해당)’ 등의 나머지 스래쉬 메탈의 특징들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우선 Don Doty의 보컬은 헤비/파워메탈처럼 멜로디를 그대로 전달하는 완전한 클린 보컬도 아니며, 블랙/데스처럼 멜로디를 배재한 채로 오직 리프의 부수적 역할만 하는 완전한 하쉬 보컬도 아니다. 즉, 멜로디는 있되 지속적으로 ‘반음계’ 멜로디로만 노래를 할 뿐만 아니라 굉장히 강렬하게 불러서 흉폭함을 강조하고 있기에 딱 스래쉬 메탈에 걸맞는 이상적인 보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이고, 저음으로 부를 때에도 음침한 폭력성을 내포할 뿐만 아니라 고음 일 때도 일반적 고음과는 전혀 다른 굉장히 위협적인 느낌을 표출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기도 한다.
리프들은 더할 나위 없이 딱 스래쉬만을 위한 리프인데, 흐릿한 기타톤에 걸맞게 멜로디도 불투명한 반음계로 시종일관 전개되고 거기다 강렬한 리듬들은 리프 안에서 각각의 짧은 동기들에게 적용되어 굉장히 절도있는 상태로 나타나서 스래쉬 메탈의 ‘폭력성’ 이 무엇인지를 한층 더 강조한다. 그 덕에 ‘직접적인 멜로디’를 통한 전개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 이는 당시 Kreator 나 Slayer, Destruction처럼 이들과 비견될만한 스래쉬 메탈 본좌들이 비교적 리프 안에 직접적인 멜로디를 꽤나 썼다는 점에서도 굉장한 차이를 보인다. 그 덕분에 그들처럼 더 고차원적인 음악적 표현이 불가능 했지만 역으로 스래쉬의 본질인 폭력성을 더욱 강조시키는 데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이는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칭찬 받아 마땅한 부분이기도 하다.
거기다 그 반음계 멜로디들은 앨범 전체의 리프에서 거의 일정한 형태처럼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서 앨범의 폭력성에 걸맞게 파괴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즉 리프 그 자체를 강조 하는 게 아닌 앨범 전체의 거시적 폭력성을 더욱 강조하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표면적으로 변화가 없이 일정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각 곡들 마다도 리프들은 상당히 역동적인 변화를 취하는 편이다. 6번 트랙인 Black Prophecy 에서는 다른 곡들보다 상대적으로 완전한 형태의 멜로디를 강조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반음계에 가까운 상대로 둠적인 템포 안에서 앨범에서 제일 거대한 스케일의 전개를 하며, Darkness Descends, The Burning of Sodom 같은 굉장히 빠른 곡들 안에서는 전형적인 스래쉬 반음계 리프를 취하다가도, 강력하고 철학적인 제목을 갖는 곡인 Death Is Certain (Life Is Not) 에서는 상대적으로 미드템포에서 전차 캐터필러로 뭉게버리는 듯한 반쯤 트레몰로 스러운 리프로 지속적인 전개를 하는 등 미시적으로 잘 살펴보면 상당히 역동적인 변화를 갖는다.
기타 솔로는 앨범 사운드와는 대비되는 혼자 굉장히 날카로운 멜로디들로 구성되지만, 전혀 균형을 해치는 일이 없이 상대적으로 스래쉬 특유의 날카로운 느낌이 부족할 법한 전체적인 사운드 안에서 날카로움을 강조하여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스래쉬 메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래쉬 브레이크들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 때문에 그 역시나 다른 스래쉬들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빠른데, 그럼에도 앨범 전체의 속도와 대비시켜서 적절하게 조절하는 덕에 브레이크 리프의 본질을 전혀 해치치 않으며 오히려 브레이크 리프들의 ‘속도가 더 느렸다면 폭력성이 더 줄어들었겠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정도로 굉장히 적절하게 작용한다. (이 점에서도 Dark Angel이 왜 순수 스래쉬의 진정한 본좌인지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앨범 내에서 유일하게 단점으로 작용 할 수 있을법한 부분은 바로 전형적인 ‘절-후렴’ 패턴의 순환형 구조를 따른다는 점이다. (6번 또한 거시적인 순환형 구조이긴 하다.) 표면적으로 변화가 적어보이는 이유도 이런 순환형 구조의 몫도 있을 뿐만 아니라 순환형 구조 특유의 단조로움 때문에 이 앨범이 사기적인 리프와 음악적 특성을 가졌다고 해도 자칫하면 지루해 질 수 있다는 건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순환형 구조가 대놓고 강조됨에도 전혀 음악성에 손실이 되지 않는데, 이유는 스래쉬 메탈 자체가 음악적으로 진보한 몇몇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순환형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특히 이 앨범의 경우는 오히려 더 진보적인 구조를 사용했다간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인 폭력성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인 즉슨, 순환형 구조가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닌게 오히려 이 앨범처럼 굉장히 빠르고 날쌘 속도를 바탕으로 초월적인 폭력성을 표출하는 사운드의 강조에는 단순하지만 간결하고 짧은 순환형 구조 만한게 없고, 오히려 이게 독이 아니라 이득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 앨범에서 대놓고 강조되는 순환형 구조는 지루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폭력성을 강조하는데는 이만한 장치가 없는 양날의 검과도 같다.
메탈 전체에서 평균적인 음악성으로 보았을 땐 스래쉬 메탈이 가장 좋고, 그 음악적인 색체를 유지하는 보수성마저도 스래쉬 메탈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으나 과연 진정으로 순수한 스래쉬 메탈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해답은 바로 이 앨범이며, 스래쉬 메탈이 왜 가장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음악인지를 알려주는 해답 역시 이 앨범이다. Incantation 이 Onward To Golgotha 로 데스메탈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줬다면, 스래쉬에는 이 Darkness Descends 가 있고, 더욱이 이 앨범은 음악성으로나 스래쉬 메탈의 본질로서나 영원히 칭송받아 마땅한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칭함에 아깝지 않은 진정한 메탈의 고전이자 유산이다.
Darkness Descends 는 스래쉬 메탈이 보이는 음악적 특성을 전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오직 스래쉬 메탈만을 위한 앨범이며, 100%의 스래쉬 상태로 이루어진 메탈에 대한 명쾌한 증명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음악적으로 극단에 다다른 ‘순수한 형태의 폭력성’ 일 것이다. 동시대에 나온 폭력성의 극한인 Pleasure To Kill 과 비교해보면 Pleasure To Kill 의 경우에는 스케일은 크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이 앨범에 비해 좁은 범위에 폭력성을 집중시켜서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폭력성은 Pleasure To Kill 이 더 큰 편이지만 Darkness Descneds에서 보이는 폭력성의 진가는 바로 ‘핵전쟁이 일어난 후 몰려오는 거대한 핵 후폭풍’을 연상시키는 표면적으론 꽤나 흐릿하지만 그 거대함으로 청자를 뭉게 버린다는 점에 있다. 그러니까, 거대한 스케일을 유지하면서도 데스메탈이나 블랙메탈처럼 어둡거나 더욱 추상적인 분위기로 가는 일이 없이 오직 스래쉬 메탈에 걸맞는 ‘거대한 폭력성’ 만을 남겨놓은 채로 청자를 압도하는 것이다.
이런 폭력성의 표면적 원천인 프로덕션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데, 흐릿하지만 육중한 기타 톤은 기타 톤의 날카로움의 강조를 통해 스래쉬의 폭력성을 강조하는 여타 스래쉬 프로덕션들과의 차이를 보이지만 반대로 그런 프로덕션에서 보이지 않는 헤비함이 있고, 이를 통해 거대한 스케일의 폭력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되려 ‘날카로운’ 느낌을 강조한 스래쉬 프로덕션들 보다 훨씬 폭력적인 표면적 효과를 도출한다. 즉, Dark Angel 은 이를 통해 스래쉬의 100% 순수성을 보여주면서도 100%의 순수함이 여타 일반 스래쉬 들이랑 어떤 식으로 다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서 위의 폭력성 부분에서 설명한 ‘핵전쟁’이 연상되는 모든 것이 다 쓸려나가는 듯한 초월적인 공간감도 만들어 내어서 왠만한 블랙/데스들의 공간감을 단번에 압도하는 사기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래쉬의 특징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완전한 길이의 음들을 통한 멜로디 형성이 아닌 딱 반 길이의 음들을 통한 ‘반음계’ 멜로디의 강조인데, Dark Angel 은 그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증명 할 뿐만 아니라 절도있는 강렬한 리듬의 강조와 특히 ‘불필요한 테크닉을 최대한 절제한 상태로 순수하게 리프만을 통해 음악을 건설하는 (이는 올드스쿨 메탈 전반에 해당)’ 등의 나머지 스래쉬 메탈의 특징들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우선 Don Doty의 보컬은 헤비/파워메탈처럼 멜로디를 그대로 전달하는 완전한 클린 보컬도 아니며, 블랙/데스처럼 멜로디를 배재한 채로 오직 리프의 부수적 역할만 하는 완전한 하쉬 보컬도 아니다. 즉, 멜로디는 있되 지속적으로 ‘반음계’ 멜로디로만 노래를 할 뿐만 아니라 굉장히 강렬하게 불러서 흉폭함을 강조하고 있기에 딱 스래쉬 메탈에 걸맞는 이상적인 보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이고, 저음으로 부를 때에도 음침한 폭력성을 내포할 뿐만 아니라 고음 일 때도 일반적 고음과는 전혀 다른 굉장히 위협적인 느낌을 표출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기도 한다.
리프들은 더할 나위 없이 딱 스래쉬만을 위한 리프인데, 흐릿한 기타톤에 걸맞게 멜로디도 불투명한 반음계로 시종일관 전개되고 거기다 강렬한 리듬들은 리프 안에서 각각의 짧은 동기들에게 적용되어 굉장히 절도있는 상태로 나타나서 스래쉬 메탈의 ‘폭력성’ 이 무엇인지를 한층 더 강조한다. 그 덕에 ‘직접적인 멜로디’를 통한 전개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 이는 당시 Kreator 나 Slayer, Destruction처럼 이들과 비견될만한 스래쉬 메탈 본좌들이 비교적 리프 안에 직접적인 멜로디를 꽤나 썼다는 점에서도 굉장한 차이를 보인다. 그 덕분에 그들처럼 더 고차원적인 음악적 표현이 불가능 했지만 역으로 스래쉬의 본질인 폭력성을 더욱 강조시키는 데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이는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칭찬 받아 마땅한 부분이기도 하다.
거기다 그 반음계 멜로디들은 앨범 전체의 리프에서 거의 일정한 형태처럼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서 앨범의 폭력성에 걸맞게 파괴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즉 리프 그 자체를 강조 하는 게 아닌 앨범 전체의 거시적 폭력성을 더욱 강조하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표면적으로 변화가 없이 일정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각 곡들 마다도 리프들은 상당히 역동적인 변화를 취하는 편이다. 6번 트랙인 Black Prophecy 에서는 다른 곡들보다 상대적으로 완전한 형태의 멜로디를 강조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반음계에 가까운 상대로 둠적인 템포 안에서 앨범에서 제일 거대한 스케일의 전개를 하며, Darkness Descends, The Burning of Sodom 같은 굉장히 빠른 곡들 안에서는 전형적인 스래쉬 반음계 리프를 취하다가도, 강력하고 철학적인 제목을 갖는 곡인 Death Is Certain (Life Is Not) 에서는 상대적으로 미드템포에서 전차 캐터필러로 뭉게버리는 듯한 반쯤 트레몰로 스러운 리프로 지속적인 전개를 하는 등 미시적으로 잘 살펴보면 상당히 역동적인 변화를 갖는다.
기타 솔로는 앨범 사운드와는 대비되는 혼자 굉장히 날카로운 멜로디들로 구성되지만, 전혀 균형을 해치는 일이 없이 상대적으로 스래쉬 특유의 날카로운 느낌이 부족할 법한 전체적인 사운드 안에서 날카로움을 강조하여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스래쉬 메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래쉬 브레이크들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 때문에 그 역시나 다른 스래쉬들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빠른데, 그럼에도 앨범 전체의 속도와 대비시켜서 적절하게 조절하는 덕에 브레이크 리프의 본질을 전혀 해치치 않으며 오히려 브레이크 리프들의 ‘속도가 더 느렸다면 폭력성이 더 줄어들었겠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정도로 굉장히 적절하게 작용한다. (이 점에서도 Dark Angel이 왜 순수 스래쉬의 진정한 본좌인지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앨범 내에서 유일하게 단점으로 작용 할 수 있을법한 부분은 바로 전형적인 ‘절-후렴’ 패턴의 순환형 구조를 따른다는 점이다. (6번 또한 거시적인 순환형 구조이긴 하다.) 표면적으로 변화가 적어보이는 이유도 이런 순환형 구조의 몫도 있을 뿐만 아니라 순환형 구조 특유의 단조로움 때문에 이 앨범이 사기적인 리프와 음악적 특성을 가졌다고 해도 자칫하면 지루해 질 수 있다는 건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순환형 구조가 대놓고 강조됨에도 전혀 음악성에 손실이 되지 않는데, 이유는 스래쉬 메탈 자체가 음악적으로 진보한 몇몇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순환형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특히 이 앨범의 경우는 오히려 더 진보적인 구조를 사용했다간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인 폭력성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인 즉슨, 순환형 구조가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닌게 오히려 이 앨범처럼 굉장히 빠르고 날쌘 속도를 바탕으로 초월적인 폭력성을 표출하는 사운드의 강조에는 단순하지만 간결하고 짧은 순환형 구조 만한게 없고, 오히려 이게 독이 아니라 이득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 앨범에서 대놓고 강조되는 순환형 구조는 지루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폭력성을 강조하는데는 이만한 장치가 없는 양날의 검과도 같다.
메탈 전체에서 평균적인 음악성으로 보았을 땐 스래쉬 메탈이 가장 좋고, 그 음악적인 색체를 유지하는 보수성마저도 스래쉬 메탈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으나 과연 진정으로 순수한 스래쉬 메탈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해답은 바로 이 앨범이며, 스래쉬 메탈이 왜 가장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음악인지를 알려주는 해답 역시 이 앨범이다. Incantation 이 Onward To Golgotha 로 데스메탈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줬다면, 스래쉬에는 이 Darkness Descends 가 있고, 더욱이 이 앨범은 음악성으로나 스래쉬 메탈의 본질로서나 영원히 칭송받아 마땅한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칭함에 아깝지 않은 진정한 메탈의 고전이자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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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arkness Descends | 5:53 | 95 | 6 | Audio |
2. | The Burning of Sodom | 3:18 | 90 | 5 | |
3. | Hunger of the Undead | 4:19 | 93.3 | 6 | |
4. | Merciless Death | 4:08 | 92.5 | 6 | |
5. | Death Is Certain (Life Is Not) | 4:18 | 96.7 | 6 | Audio |
6. | Black Prophecies | 8:34 | 94 | 5 | Audio |
7. | Perish in Flames | 4:52 | 92.9 | 7 |
Line-up (members)
- Don Doty : Vocals
- Jim Durkin : Guitars
- Eric Meyer : Guitars
- Rob Yahn : Bass
- Gene Hoglan : Drum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1984 Review (1984) | 90 | Jun 23, 2013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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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Jun 23, 2013 |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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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Jun 20, 2013 | 1 | |||||
Extreme Measures Review (1998) | 100 | Jun 20, 2013 | 1 |
▶ Darkness Descends Review (1986)
Execution 90/100
Jun 21, 2013 Likes : 4
폭력성과 공격성에서 이미 극한에 다다른 음악인 스래쉬 메탈의 대강의 음악적 특징이야 이미 설명과 정의가 다 되어있는 만큼 그 특성을 알아채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아니나, 적어도 그 중에 ‘가장 순수한’ 형태의 스래쉬 메탈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
Sathanas 95/100
Dec 30, 2012 Likes : 3
Savagery!!! Furiousness!!! Destructive!!!
1986년은 Heavy Metal 의 중흥기였지만 그 중 Thrash Metal Scene 의 Renaissance 가 시작된 해이기도 하다. 'Slayer - Reign In Blood' 'Megadeth - Peace Sells... But Who's Buying?' 'Sepultura - Morbid Visions' 'Kreator - Pleasure To Kill' 등등 대륙별로 Thrash Metal Masterpiece 를 내놓으면서 Heavy Metal 내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