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W.A.S.P. Review

W.A.S.P. - W.A.S.P.
Band
Albumpreview 

W.A.S.P.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Glam Metal
LabelsCapitol Records
Length48:43
Ranked#11 for 1984 , #1,220 all-time
Album rating :  87.6 / 100
Votes :  24  (2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85 / 100
"We Are Sexual Perverts"라는 외설적인 문구의 약자를 밴드명으로 쓰는 W.A.S.P.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리스에서 결성되었다. 이 지역은 80년대에 Heavy Metal씬을 뜨겁게 달구었던 L.A. Metal이라고까지 불리던 글램 메탈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에서 태어난 밴드들에는 Mötley Crüe, Ratt, Quiet Riot, Guns N' Roses 등이 있었는데, 밴드들의 면면만 봐도 로스앤젤리스가 헤비 메탈의 열기로 얼마나 들끓고 있었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 W.A.S.P. 역시 방금 언급한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한창 헤비 메탈이 전성기를 누리는 시점에 로스앤젤리스에서 헤비 메탈씬으로 출사표를 내던진 용감한 무리 중의 하나였다.

W.A.S.P.의 동명의 데뷔 앨범은 전형적인 글램 메탈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었다. 밴드의 첫 작품은 이들보다 앞서 데뷔한 Mötley Crüe나 Quiet Riot와 사운드면에서는 큰 차이를 두고 있지 않았다. W.A.S.P.역시 시원시원한 멜로디를 주무기로 사용했으며, 듣는데 별다른 인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듣기 편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가 흘러넘치는 곡들 위주로 작곡을 하였다. 이들이 정작 동시대의 밴드들과 크게 달랐던 점은 충격적인 외양이었다. 동시대의 밴드들이 예쁘장한 비쥬얼로 대중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때 W.A.S.P.는 쇼킹한 분장과 Ozzy Osbourne 못지 않은 과격한 퍼포먼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은 70년대의 Alice Cooper와 Kiss를 80년대에 재현하려는 듯한 쇼킹한 무대 매너와 열광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다른 밴드들과 차별화를 시도했고, 그 전략은 보기좋게 맞아떨어졌다. 독보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W.A.S.P.는 헤비 메탈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내었고, 밴드는 활동 초기부터 성공적으로 인기전선에 안착할 수 있었다.

데뷔 초기부터 상당한 성공을 거둔 데에는 역시 이들의 앨범 역시 크게 한몫했다. 충격적인 외관으로 쉽게 잊어 버리기 쉬운데, 데뷔 초부터 W.A.S.P.의 작곡 실력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동명의 데뷔 앨범은 장르 내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던 Mötley Crüe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I Wanna Be Somebody나 L.O.V.E. Machine, Hellion 같은 곡들은 오늘날까지 L.A. Metal의 고전으로 남을 정도로 출중한 곡들이었다. 이 곡들 못지 않은 곡으로 Animal (Fuck Like a Beast)이 있었는데, 이곡은 사실 데뷔 싱글이었는데 앨범에 실리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충격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미국내에서 금지곡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이곡은 98년 재판으로 발매될 때에야 실리게 되었다. 앨범에 실린 곡의 가치는 팬들에 이어 후배 밴드들에 의해 증명되었다. 상당한 메탈 밴드들이 여기에 실려 있는 곡들을 지속적으로 리메이크 함으로서 앨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앨범 내에서 가장 주목받은 곡 중 하나였던 처절한 발라드 송 Sleeping (In the Fire)는 Gothic Metal 밴드 Tiamat이 리메이크 했고, Hellion은 Children of Bodom이 되살렸다. Fallen Man은 L.O.V.E. Machine을 커버했으며, Sentenced, Catamenia, Witchery는 The Torture Never Stops을 리메이크 했다.

W.A.S.P.의 데뷔 앨범은 밴드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활동 초기부터 강력한 적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이들의 쇼킹한 매너와 외설적인 가사의 곡들은 수많은 학부모들과 종교인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들이 얼마나 가관이었는지 당시 헤비 메탈씬에서 가장 파급력 있었던 스타 중 하나였던 Ozzy Osbourne 이상으로 밴드는 미움받는 존재가 되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밴드들이 가진 특징 중 하나는 누가 뭐라하든 비난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점이다. 누가 어떠한 비난을 가하든 밴드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밴드의 이전 방침을 고수하는 것으로 맞섰다. 이들의 인기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W.A.S.P.는 데뷔 앨범 뒤에도 우수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나갔으며, 강렬한 퍼포먼스도 80년대 말에 접어들어서 밴드의 음악성을 대대적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그대로 유지시켰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Animal (Fuck Like a Beast)3:0789.49
2.I Wanna Be Somebody3:4390.69Music Video
3.L.O.V.E. Machine3:5188.88
4.The Flame3:4186.34
5.B.A.D.3:56875
6.School Daze3:34865
7.Hellion3:3891.38
8.Sleeping (In the Fire)3:5693.67
9.On Your Knees3:49885
10.Tormentor4:10885
11.The Torture Never Stops3:56935
12.Show No Mercy3:4888.84
13.Paint It Black (Rolling Stones cover)3:2778.84

Line-up (members)

10,446 reviews
The Headless Children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Nov 19, 2019       Likes :  6
80년대를 풍미한 글램 메탈이 표방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퇴폐와 방종, 쾌락, 그리고 사랑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내세워 가장 크게 성공한 밴드는 아마도 Mötley Crüe일 것이다. 이들은 트러블 메이커로 악명 높았지만, 뛰어난 앨범들로 가공할 상업적인 성과를 일구어 ...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11 Apache   85/100
Nov 25, 2009       Likes :  5
개망나니로만 알려져 있었던 Blackie Lawless. 그런 그의 성향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이 W.A.S.P. 데뷔 이래 그들이 보여준 음악은 말 그대로 개망나니들이 할 법한 난잡한 음악이었다-음악성 자체가 난잡하다기보다는 W.A.S.P.라는 밴드가 보여주던 음악이 풍기는 이미지가 난잡하다는 뜻으로 보는...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15 MMSA   100/100
Aug 31, 2022       Likes :  4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올해는 The Crimson Idol의 발매 30주년이다. 평소 같았다면 앨범의 배경 설명부터 시작해 개별 곡들에 대한 감상, 그리고 앨범의 스토리까지 줄줄 늘어놓았겠지만, 이미 다른 분들이 각자의 리뷰에서 잘 정리해 주셨기 때문에 이번엔 생략하고 싶다. 대신 앨범을...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May 23, 2022       Likes :  4
헤비 메탈 팬들이 W.A.S.P.가 만든 문제작 The Crimson Idol에서 보여준, 초창기 음악색과는 아주 다른 사회적 성찰이 담긴 진중한 음악에 감탄하기는 했지만, 사실 그와 같은 변화가 하루아침에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한 변화는 전작 The Headless Children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이...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21 Eagles   90/100
Nov 9, 2005       Likes :  3
보컬과 베이스의 Blackie Lawless를 중심으로 1982년 조직된 W.A.S.P.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문제작이다. Glam Metal을 기반으로 하여 Shock Rock 이미지의 음악을 들려주던 초기에서 서서히 사회비판적이고 지적인 프로그레시브 사운드로 방향 선회를 하던 밴드의 음악적 역량이 집결된 역작이다...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12 Poslife   100/100
Sep 26, 2012       Likes :  2
- 찬란한 외로움을 가진 Idol의 비극 - Heavy Metal 3대 컨셉 앨범 중 하나인 이 앨범은 부와 명예를 모두 얻었지만 마음은 지독하게 외로운 한 Idol의 이야기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Apache님께서 잘 설명해주셔서 생략하겠다. 앨범 전체의 분위기는 어두운 편이다. Blackie Lawless의 보컬과 레...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12 SilentScream213   80/100
Sep 28, 2021       Likes :  1
What is often hailed as one of if not the best W.A.S.P. albums is ironically more so a solo effort by bandleader Blackie that eventually got the W.A.S.P. label slapped on it so it could sell. Sometimes, an album can be a better package if it really is done entirely by one person. Especially in the case of a concept album. Blackie had a story, he had a few main motifs and he ... Read More
Inside the Electric Circus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an 19, 2015       Likes :  1
80년대에 Heavy Metal은 급속도로 세를 확장하면서 동시에 자기분열하기 시작했다. 맨처음 등장했던 NWOBHM을 기점으로 80년대 초기부터 이미 Thrash Metal이나 Glam Metal은 형태를 갖추어나가고 있었다. 그중에서 글램 메탈은 헤비 메탈과는 무관하게만 여겨지던 여성들에게까지 전파될 정도로 대중... Read More
The Last Command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Aug 9, 2014       Likes :  1
80년대 최고의 문제아 밴드 W.A.S.P.의 두 번째 앨범. 셀프 타이틀 앨범의 성공으로 W.A.S.P.는 인기밴드 전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이러한 인기를 반영했는지 미국의 음반 협의체인 PMRC의 레이더에 포착되어서 밴드는 불이익을 당하기도 했다. 빼어난 싱글 Animal (Fuck ... Read More
Live...In the Raw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Jul 30, 2010       Likes :  1
W.A.S.P.는 Glam Metal씬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성공가도를 걸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초기부터 글램 메탈의 형태에 누구보다도 쇼킹한 무대 퍼포먼스로 명성을 얻어갔다. 그러나 이들의 인기전선에 기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밴드의 초창기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과 The Last Comm...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47,290
Reviews : 10,446
Albums : 170,336
Lyrics : 218,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