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dless Children Review
Band | |
---|---|
Album | The Headless Childre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15, 1989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Capitol Records |
Length | 49:05 |
Ranked | #38 for 1989 , #1,408 all-time |
Album rating : 86.5 / 100
Votes : 27 (1 review)
Votes : 27 (1 review)
November 19, 2019
80년대를 풍미한 글램 메탈이 표방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퇴폐와 방종, 쾌락, 그리고 사랑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내세워 가장 크게 성공한 밴드는 아마도 Mötley Crüe일 것이다. 이들은 트러블 메이커로 악명 높았지만, 뛰어난 앨범들로 가공할 상업적인 성과를 일구어 냈다. 이들의 뒤를 잇는 Ratt나 Poison, Cinderella 같은 팀도 비슷한 주제를 내세워 80년대 헤비 메탈씬을 내내 달구었다. 글램 메탈의 음악적인 가치는 정통 헤비 메탈이나 스래쉬 메탈보다 저평가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밴드들로 인해 헤비 메탈 팬층의 저변이 넓어진 사실은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글램 메탈 밴드들이 그 시대에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헤비 메탈 씬은 더욱더 협소했을 것이다. 글램 메탈 밴드들이 헤비 메탈 씬에 기여한 공로는 결코 가볍지 않다. 글램 메탈은 80년대 헤비 메탈의 가장 중요한 성취 중 하나로 기억되어야 한다.
W.A.S.P. 또한 이러한 흐름에 몸을 맡긴 밴드 중 하나였다. 데뷔 앨범부터 The Last Command, Inside the Electric Circus 세 장의 앨범으로 밴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은 전형적인 글램 메탈 사운드에 Alice Cooper에게서 영향받은 쇼크 록을 버무려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의 무대 매너는 글램 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과격한 경향을 띠고 있었다. 미국 학부모들로부터 지탄 받을 정도로 이들의 무대는 퇴폐와 외설적인 이미지로 얼룩져 있었다. W.A.S.P.는 글램 메탈 사운드에 충실한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한 뒤 한 장의 걸작 라이브 앨범으로 성공적이었던 커리어를 일단락지었다. 그러고나서 밴드는 글램 메탈 밴드들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변신을 감행한다.
W.A.S.P.의 최고 명반은 The Crimson Idol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에 대한 성숙한 성찰을 담아낸 이 컨셉 앨범은 3대 컨셉 앨범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고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The Crimson Idol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진 앨범이 아니다. 이 앨범이 나오기 전에 The Headless Children이라는 The Crimson Idol의 전초격인 앨범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후속작에 비해 주목도가 낮기는 하지만, The Headless Children 또한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에 모자람이 없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먼저 W.A.S.P.는 퇴폐와 방종이 날뛰는 세계를 넘어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시도했고, 이는 고스란히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가 초기의 방탕한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버린 것은 아니지만, W.A.S.P.는 오늘날 80년대의 여타의 글램 메탈 밴드들과는 다른 독특한 개성을 지닌 밴드로 기억되는데 이바지하였다.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이전에 비해 많이 무거워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W.A.S.P.와는 상당히 먼 거리에 있다고 생각되는 Black Sabbath가 연상될 정도로 사운드는 무겁고 진중해졌다. 그러나, 멜로디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W.A.S.P.가 과거와 완전히 결별한 것은 아니었다. 밴드는 하드웨어는 비교적 유지한채 소프트웨어 측에서 상당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지만, 밴드는 여전히 글램 메탈 밴드의 카테고리에서 아주 벗어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여타의 글램 메탈 밴드들과는 달리 본작은 프로그래시브 메탈 성향을 띠면서 유기성이 강화되면서 밴드의 정점인 The Crimson Idol의 탄생을 예견할 수 있게 한다.
The Crimson Idol에 비해 The Headless Children에 대한 주목도는 낮은 편이다. 분명 The Crimson Idol이 록메탈 앨범들 중에서 위대한 축에 들만한 작품인 것은 명백하지만, The Headless Children 또한 걸작임에는 분명하다. 이들의 초기작을 인상깊게 들었던 리스너로서는 밴드의 변신에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 W.A.S.P.의 초기작 특유의 방약무인하고 난잡한 사운드가 뿜어내는 혼돈의 에너지는 글램 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단연 발군이었다. 하지만, W.A.S.P.가 The Headless Children을 통해 획득한 음악적 성취는 찬란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작품성 면에서 비록 The Crimson Idol에 비견되기에는 다소 모자람이 있지만, 이들의 달라진 모습에서 찬연히 피어오르는 진지한 헤비 메탈에 대한 열정은 W.A.S.P.의 어떠한 앨범들보다도 강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W.A.S.P. 또한 이러한 흐름에 몸을 맡긴 밴드 중 하나였다. 데뷔 앨범부터 The Last Command, Inside the Electric Circus 세 장의 앨범으로 밴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은 전형적인 글램 메탈 사운드에 Alice Cooper에게서 영향받은 쇼크 록을 버무려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의 무대 매너는 글램 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과격한 경향을 띠고 있었다. 미국 학부모들로부터 지탄 받을 정도로 이들의 무대는 퇴폐와 외설적인 이미지로 얼룩져 있었다. W.A.S.P.는 글램 메탈 사운드에 충실한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한 뒤 한 장의 걸작 라이브 앨범으로 성공적이었던 커리어를 일단락지었다. 그러고나서 밴드는 글램 메탈 밴드들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변신을 감행한다.
W.A.S.P.의 최고 명반은 The Crimson Idol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에 대한 성숙한 성찰을 담아낸 이 컨셉 앨범은 3대 컨셉 앨범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고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The Crimson Idol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진 앨범이 아니다. 이 앨범이 나오기 전에 The Headless Children이라는 The Crimson Idol의 전초격인 앨범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후속작에 비해 주목도가 낮기는 하지만, The Headless Children 또한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에 모자람이 없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먼저 W.A.S.P.는 퇴폐와 방종이 날뛰는 세계를 넘어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시도했고, 이는 고스란히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가 초기의 방탕한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버린 것은 아니지만, W.A.S.P.는 오늘날 80년대의 여타의 글램 메탈 밴드들과는 다른 독특한 개성을 지닌 밴드로 기억되는데 이바지하였다.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이전에 비해 많이 무거워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W.A.S.P.와는 상당히 먼 거리에 있다고 생각되는 Black Sabbath가 연상될 정도로 사운드는 무겁고 진중해졌다. 그러나, 멜로디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W.A.S.P.가 과거와 완전히 결별한 것은 아니었다. 밴드는 하드웨어는 비교적 유지한채 소프트웨어 측에서 상당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지만, 밴드는 여전히 글램 메탈 밴드의 카테고리에서 아주 벗어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여타의 글램 메탈 밴드들과는 달리 본작은 프로그래시브 메탈 성향을 띠면서 유기성이 강화되면서 밴드의 정점인 The Crimson Idol의 탄생을 예견할 수 있게 한다.
The Crimson Idol에 비해 The Headless Children에 대한 주목도는 낮은 편이다. 분명 The Crimson Idol이 록메탈 앨범들 중에서 위대한 축에 들만한 작품인 것은 명백하지만, The Headless Children 또한 걸작임에는 분명하다. 이들의 초기작을 인상깊게 들었던 리스너로서는 밴드의 변신에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 W.A.S.P.의 초기작 특유의 방약무인하고 난잡한 사운드가 뿜어내는 혼돈의 에너지는 글램 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단연 발군이었다. 하지만, W.A.S.P.가 The Headless Children을 통해 획득한 음악적 성취는 찬란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작품성 면에서 비록 The Crimson Idol에 비견되기에는 다소 모자람이 있지만, 이들의 달라진 모습에서 찬연히 피어오르는 진지한 헤비 메탈에 대한 열정은 W.A.S.P.의 어떠한 앨범들보다도 강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e Heretic (The Lost Child) | 7:16 | 90 | 6 |
2. | The Real Me (The Who cover) | 3:22 | 88.1 | 8 |
3. | The Headless Children | 5:47 | 90.6 | 8 |
4. | Thunderhead | 6:46 | 89 | 5 |
5. | Mean Man | 4:50 | 89.4 | 8 |
6. | The Neutron Bomber | 4:04 | 83 | 5 |
7. | Mephisto Waltz | 1:27 | 82.9 | 7 |
8. | Forever Free | 5:09 | 90 | 9 |
9. | Maneater | 4:47 | 85.7 | 7 |
10. | Rebel In The F.D.G. | 5:08 | 88.6 | 7 |
Line-up (members)
- Blackie Lawless : Vocals & Guitars
- Chris Holmes : Guitars
- Johnny Rod : Bass
- Frankie Banali : Drums
- Ken Hensley : Keyboard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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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often hailed as one of if not the best W.A.S.P. albums is ironically more so a solo effort by bandleader Blackie that eventually got the W.A.S.P. label slapped on it so it could sell. Sometimes, an album can be a better package if it really is done entirely by one person. Especially in the case of a concept album.
Blackie had a story, he had a few main motifs and he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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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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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P.는 Glam Metal씬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성공가도를 걸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초기부터 글램 메탈의 형태에 누구보다도 쇼킹한 무대 퍼포먼스로 명성을 얻어갔다. 그러나 이들의 인기전선에 기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밴드의 초창기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과 The Last Comm...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