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 Neon Black Review
Band | |
---|---|
Album | Dreaming Neon Black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6, 1999 |
Genres | Heavy Metal, Thrash Metal |
Labels | Century Media Records |
Length | 1:06:07 |
Ranked | #37 for 1999 , #1,217 all-time |
Album rating : 91.4 / 100
Votes : 10 (2 reviews)
Votes : 10 (2 reviews)
August 8, 2014
전작 The Politics of Ecstasy는 Nevermore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작품이었다. 이들은 이 앨범에서 여러 장르가 혼재된 사운드와 Progressive Metal에 기반한 서사적인 구성미를 통해 작곡 기조까지 확고히 하면서 밴드를 궤도상에 올렸다. The Politics of Ecstasy가 Nevermore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장 좋은 작품은 아니더라도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고로 The Politics of Ecstasy는 Nevermore의 활동에 있어서 전기가 되어준 앨범이라 하겠다. 이 앨범에서 견지된 원칙은 그들이 후에 만든 모든 작품에서 관철되었다. 그러나 서사적인 구성을 취하면서, 이 앨범에는 치명적인 문제 역시 발생하고 말았다. 이들의 세 번째 앨범 Dreaming Neon Black은 The Politics of Ecstasy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시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특징을 고수하고자 하는 밴드의 노력하는 자세가 엿보이고 있다.
Nevermore가 The Politics of Ecstasy를 만들면서 직면한 문제는 다른 게 아니다. Nevermore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에게 발생하는 문제점이기도 한데, 그것은 서사적인 구성을 취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되는 군더더기다. 이 장르를 추종하는 밴드들은 대부분이 곡을 길게 늘이면서 자신들이 담고 싶은 구성과 멜로디를 우겨넣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보면 불필요한 지방이 늘어 쓸데없이 비대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Nevermore의 작품들 중에서는 The Politics of Ecstasy만이 이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유일하다 할 수 있다. 후속작들에서는 이와 같은 부분이 대부분 시정되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거론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The Politics of Ecstasy를 듣다보면 밴드가 할 말이 무척 많은 밴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Nevermore로서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은 많은 부분을 담아내 더없이 만족스러운 작품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앨범은 동시에 불필요한 구성도 포함되어 있어 후속작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Dreaming Neon Black에서는 The Politics of Ecstasy의 다소 비대했던 구성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결과 본작은 좀더 날렵하면서 심플한 구성을 띠고 있다. 하지만, 전작에서 만들어진 포맷은 대단히 완성도가 높아서 결코 외면할 수는 없었다. 밴드의 오리지널리티와도 깊게 연관되어 있는 마당이니 밴드가 이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다. 밴드는 전작에서의 과한 구성을 수선하는 방향으로 Dreaming Neon Black을 만들었다. Nevermore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특유의 길게 늘어진 곡들은 응집력있게 추리고, 테크니컬한 연주 경향은 적극적으로 포옹했다. 여기에 유기적인 컨셉을 구상해서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대한 밴드의 적극적인 열망을 담아냈다.
Dreaming Neon Black에서 다루어지는 컨셉의 스토리 라인은 Nevermore의 스타일 답게 암울한 전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어떤 여성을 열렬히 사랑한 한 남성이 있었다. 그런데, 이 여성이 죽으면서 그 남자는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져, 서서히 미쳐간다. 본작은 점차 미쳐가는 남성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자기부정과 자기혐오에 빠져 있다가 자기가 사랑한 여성의 죽음에 대해 신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고, 이윽고 저주까지 하게 된다. 스토리만 보면 마지막에는 남자가 자살하는등 심각한 비극으로 치달을 것 같지만, 플롯의 주인공에게만큼은 죽음이 오히려 축복인 듯하다. 죽음의 순간에까지 미쳐가던 남자는 자기가 사랑했던 여성을 기억하겠다는 그의 강인한 의지에서는 미치광이의 광기가 느껴지기보다는 한 남자의 애절한 감성이 아름다워보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비극적인 스토리는 Nevermore의 황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주와 아주 잘 어울린다. Jeff Loomis와 Tim Calvert 페어의 칼날 같은 리프와 멜로디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으며, Jim Sheppard와 Van Williams은 인상적인 리듬라인을 계속해서 만들어내 작품의 활기를 돋우고 있다. 본작에서 가장 압권인 부분은 Warrel Dane의 극도로 염세적인 톤의 보이스다. 컨셉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보컬의 역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Warrel Dane은 본작의 스토리 라인의 해설자로서 너무나 잘 들어 맞는다. 그의 비탄하는 감성이 서려있는 목소리는 이 이야기의 남성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과 광기를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전 작품에서도 Warrel Dane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놀랍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Dreaming Neon Black에서만큼 그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이정도로 절실하게 와닿는 것은 이 앨범이 처음이었다. 다른 Nevermore의 작품을 들을 때 가장 신경써서 듣는 파트는 Jeff Loomis의 기타라인이었는데, 본작에서 만큼은 Warrel Dane의 보이스가 훨씬 더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Nevermore의 Dreaming Neon Black은 이들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최고의 명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지도 면에서는 개개의 트랙들이 유별나게 우수한 Dead Heart, in a Dead World나 유기성 부분에서 본작과 대등한 수준의 응집력을 갖춘 This Godless Endeavor에 밀리지만, 컨셉 앨범이라는 측면에서 Dreaming Neon Black은 역시 특기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앨범 역시 부족한 부분은 여지없이 존재한다. 이야기의 완결성은 분명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어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곡들의 편차는 꽤 있는 편이다. 특히 전반부에 좋은 곡들이 쏠려있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후반부가 살짝 지루한 편이다. Nevermore식 그루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Beyond Within이나, 유려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I Am the Dog, Warrel Dane의 감성이 묻어나는 타이틀 곡과 Deconstruction은 대단히 훌륭한 수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후반부의 곡들이 전반부의 트랙들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Nevermore가 The Politics of Ecstasy를 만들면서 직면한 문제는 다른 게 아니다. Nevermore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에게 발생하는 문제점이기도 한데, 그것은 서사적인 구성을 취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되는 군더더기다. 이 장르를 추종하는 밴드들은 대부분이 곡을 길게 늘이면서 자신들이 담고 싶은 구성과 멜로디를 우겨넣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보면 불필요한 지방이 늘어 쓸데없이 비대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Nevermore의 작품들 중에서는 The Politics of Ecstasy만이 이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유일하다 할 수 있다. 후속작들에서는 이와 같은 부분이 대부분 시정되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거론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The Politics of Ecstasy를 듣다보면 밴드가 할 말이 무척 많은 밴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Nevermore로서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은 많은 부분을 담아내 더없이 만족스러운 작품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앨범은 동시에 불필요한 구성도 포함되어 있어 후속작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Dreaming Neon Black에서는 The Politics of Ecstasy의 다소 비대했던 구성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결과 본작은 좀더 날렵하면서 심플한 구성을 띠고 있다. 하지만, 전작에서 만들어진 포맷은 대단히 완성도가 높아서 결코 외면할 수는 없었다. 밴드의 오리지널리티와도 깊게 연관되어 있는 마당이니 밴드가 이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다. 밴드는 전작에서의 과한 구성을 수선하는 방향으로 Dreaming Neon Black을 만들었다. Nevermore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특유의 길게 늘어진 곡들은 응집력있게 추리고, 테크니컬한 연주 경향은 적극적으로 포옹했다. 여기에 유기적인 컨셉을 구상해서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대한 밴드의 적극적인 열망을 담아냈다.
Dreaming Neon Black에서 다루어지는 컨셉의 스토리 라인은 Nevermore의 스타일 답게 암울한 전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어떤 여성을 열렬히 사랑한 한 남성이 있었다. 그런데, 이 여성이 죽으면서 그 남자는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져, 서서히 미쳐간다. 본작은 점차 미쳐가는 남성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자기부정과 자기혐오에 빠져 있다가 자기가 사랑한 여성의 죽음에 대해 신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고, 이윽고 저주까지 하게 된다. 스토리만 보면 마지막에는 남자가 자살하는등 심각한 비극으로 치달을 것 같지만, 플롯의 주인공에게만큼은 죽음이 오히려 축복인 듯하다. 죽음의 순간에까지 미쳐가던 남자는 자기가 사랑했던 여성을 기억하겠다는 그의 강인한 의지에서는 미치광이의 광기가 느껴지기보다는 한 남자의 애절한 감성이 아름다워보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비극적인 스토리는 Nevermore의 황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주와 아주 잘 어울린다. Jeff Loomis와 Tim Calvert 페어의 칼날 같은 리프와 멜로디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으며, Jim Sheppard와 Van Williams은 인상적인 리듬라인을 계속해서 만들어내 작품의 활기를 돋우고 있다. 본작에서 가장 압권인 부분은 Warrel Dane의 극도로 염세적인 톤의 보이스다. 컨셉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보컬의 역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Warrel Dane은 본작의 스토리 라인의 해설자로서 너무나 잘 들어 맞는다. 그의 비탄하는 감성이 서려있는 목소리는 이 이야기의 남성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과 광기를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전 작품에서도 Warrel Dane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놀랍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Dreaming Neon Black에서만큼 그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이정도로 절실하게 와닿는 것은 이 앨범이 처음이었다. 다른 Nevermore의 작품을 들을 때 가장 신경써서 듣는 파트는 Jeff Loomis의 기타라인이었는데, 본작에서 만큼은 Warrel Dane의 보이스가 훨씬 더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Nevermore의 Dreaming Neon Black은 이들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최고의 명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지도 면에서는 개개의 트랙들이 유별나게 우수한 Dead Heart, in a Dead World나 유기성 부분에서 본작과 대등한 수준의 응집력을 갖춘 This Godless Endeavor에 밀리지만, 컨셉 앨범이라는 측면에서 Dreaming Neon Black은 역시 특기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앨범 역시 부족한 부분은 여지없이 존재한다. 이야기의 완결성은 분명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어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곡들의 편차는 꽤 있는 편이다. 특히 전반부에 좋은 곡들이 쏠려있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후반부가 살짝 지루한 편이다. Nevermore식 그루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Beyond Within이나, 유려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I Am the Dog, Warrel Dane의 감성이 묻어나는 타이틀 곡과 Deconstruction은 대단히 훌륭한 수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후반부의 곡들이 전반부의 트랙들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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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Ophidian | 0:46 | 70 | 3 |
2. | Beyond Within | 5:12 | 93.8 | 4 |
3. | The Death of Passion | 4:11 | 90 | 3 |
4. | I Am the Dog | 4:13 | 90 | 3 |
5. | Dreaming Neon Black | 6:26 | 88.3 | 3 |
6. | Deconstruction | 6:40 | 88.3 | 3 |
7. | The Fault of the Flesh | 4:54 | 92.5 | 4 |
8. | The Lotus Eaters | 4:26 | 90 | 3 |
9. | Poison Godmachine | 4:34 | 85 | 3 |
10. | All Play Dead | 4:58 | 90 | 3 |
11. | Cenotaph | 4:39 | 85 | 3 |
12. | No More Will | 5:46 | 90 | 3 |
13. | Forever | 2:30 | 83.3 | 3 |
Line-up (members)
- Warrel Dane : Vocals
- Jeff Loomis : Guitars
- Tim Calvert : Guitars
- Jim Sheppard : Bass
- Van Williams : Drums
10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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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n interesting transition from their USPM sound. The Politics of Ecstasy is by far the heaviest album the crew had released at that point, adopting a much chuggier and more rhythmic approach. It’s kind of hard to classify this; while the technicality on show is close to Progressive Metal, it also has a very Tech-Thrash-Lite feel to it. Despite being labeled as Thrash,...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