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들은 메탈이 어느 정도는 활성화된 편인가요?
제가 유일하게 가본 해외가 브라질이라 잘은 모르겠었습니다만 브라질에 있던 1주일간
1. 웬 종합쇼핑몰 앞에서 일렉트릭기타로 버스킹하던 분이 있었습니다. November Rain을 연주하고 있었고요. 당시 제가 되게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니까 그 분도 눈짓으로 호응해주셨던...
2. 락뮤지엄이라는 것이 있어서 아예 락 메탈과 관련된 물품들만 전문적으로 팔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구할 수 없던 음반들, 메탈티셔츠, 반지 등의 굿즈가 많이 있더군요
3. 꼭 저런 전문적인 쇼핑몰 말고도 일반 쇼핑몰에서 메탈티셔츠를 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브라질에서는 강도 등의 우려때문에 정말 심플한 스타일을 많이 추구한다더군요. 그래서 라운드티에 프린팅된 옷이 유독 많았다고..
4. 메탈리카를 비롯한 각종 메탈티 입고 다니는 사람을 정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5. 한 지역의 축제가 있었는데 군악대가 연주하던 노래들이 파티락앤썸같은 팝송은 물론이고 그린데이의 홀리데이도 연주하더군요.
6. 친구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들도 전부 메탈 좋아한다고.... 그 친구 아버지 차에 탔었는데 처음에는 K-Pop틀다가(제가 아는 노래는 거의 없었음) 제가 락 좋아한다고 하니까 바로 ACDC 노래를 틀었습니다.
이런 경험들때문에 브라질이 위험하면서도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다른 나라도 분위기가 비슷한지 문득 의문이 들더군요.
1. 웬 종합쇼핑몰 앞에서 일렉트릭기타로 버스킹하던 분이 있었습니다. November Rain을 연주하고 있었고요. 당시 제가 되게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니까 그 분도 눈짓으로 호응해주셨던...
2. 락뮤지엄이라는 것이 있어서 아예 락 메탈과 관련된 물품들만 전문적으로 팔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구할 수 없던 음반들, 메탈티셔츠, 반지 등의 굿즈가 많이 있더군요
3. 꼭 저런 전문적인 쇼핑몰 말고도 일반 쇼핑몰에서 메탈티셔츠를 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브라질에서는 강도 등의 우려때문에 정말 심플한 스타일을 많이 추구한다더군요. 그래서 라운드티에 프린팅된 옷이 유독 많았다고..
4. 메탈리카를 비롯한 각종 메탈티 입고 다니는 사람을 정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5. 한 지역의 축제가 있었는데 군악대가 연주하던 노래들이 파티락앤썸같은 팝송은 물론이고 그린데이의 홀리데이도 연주하더군요.
6. 친구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들도 전부 메탈 좋아한다고.... 그 친구 아버지 차에 탔었는데 처음에는 K-Pop틀다가(제가 아는 노래는 거의 없었음) 제가 락 좋아한다고 하니까 바로 ACDC 노래를 틀었습니다.
이런 경험들때문에 브라질이 위험하면서도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다른 나라도 분위기가 비슷한지 문득 의문이 들더군요.
metalnrock 2023-11-16 21:50 | ||
최근에 가본 곳이 없어서 몰겠네요. 옆에서 봤을때 일본은 골고루 자기 취향과 개성대로 음악 듣는 것 같고요. 북구권 특히 핀란드에 스웨덴 이상으로 밴드가 많은 걸 보면 저변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 ||
GFFF 2023-11-16 21:50 | ||
저희 형 여자친구가 미국인인데 여자친구분 말 들어보니까 확실히 락이 우리나라보단 많이 대중화 되어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본조비나,메탈리카,mcr,bmth,슬립낫,어벤지드 세븐폴드, 애스킹 알렉산드리아등등 이름 굵직한 밴드는 자기도 즐겨듣고 친구들도 꽤 즐겨듣는 애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
구경꾼 2023-11-16 22:03 | ||
한국빼고 어지간한나라라면 어느정도 활성화는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대형밴드들이 아시아투어하면 한국은 빼고 오는 경우가 꽤 자주있는일이니까요. | ||
redondo 2023-11-16 23:20 | ||
일본, 유럽일부, 브라질, 아르헨 등 메탈 시장이 아직도 엄청 활성화 된것은 확실히 알겠더군요.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체념. 예를들어 테스타먼트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런나라로 2023년 아시아 투어를 돌고 있더군요. 수요가 아직도 많으니 가는 거겠죠. | ||
더이상은 2023-11-17 00:07 | ||
락메탈뿐만 아니라 밴드음악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에서도 최하위권이라 봐도 될거에요 그런데 밴드 음악뿐만 아니라 음악 시장 자체가 기형적인거 같네요 경제 규모대비 제대로 된 큰 공연장 하나 없고 ㅎㅎ | ||
더이상은 2023-11-17 00:15 | |||
그리고 공연 떼창은 세계 제일이라며 부심 부리면서 국뽕 아닌 국뽕을 들이키는 분들이 많던데 그건 내한 공연 자체를 자주 안 오니 오랜만에 보는 아티스트에 대한 과열된 분위기가 형성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옆나라 일본처럼 매년 방문한다면? 심드렁할지도요 그리고 공연장 가보면 소수의 백인형님들이 더 잘 놀더군요 | |||
Zenn 2023-11-17 13:10 | |||
떼창 말씀하신 것 공감합니다. 콜플,오아시스,AC/DC,메가데스 남미에서 한 공연들 관중반응만 봐도.. | |||
더이상은 2023-11-17 17:20 | |||
네 메가데스 남미 공연보면 어마어마하죠 07년 내한땐 관객수도 적었고 사람들 반응도 미적지근했었습니다 ㅠ | |||
쇽흐 2023-11-17 14:00 |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 밴드음악 시장의 부진은 뭐랄까... 액땜굿이라도 해야할 법한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인구 5천만명 중 대부분이 전부 머리가 어떻게 되어서 밴드음악을 혐오하게 되었다는 말도 안되는 가정까지 가야 이 현상을 설명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그럴 리는 없으니까요. | ||
더이상은 2023-11-17 17:21 | |||
그냥 한국 사람 대다수가 음악에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꼭 락메탈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음악 디깅 하는 사람 몇이나 되나요 자기가 좋아해서 듣는게 아니고 남들 들으니 듣는 멜론 탑100 듣는 사람이 대다수죠 | |||
metalheadulsan 2023-11-18 01:03 | ||
저는 울산에서 메탈 BA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업한지는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저도 가게 하기 전에는 위에 답글 다신 회원님들 처럼 대한민국에서 메탈은 진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가게를 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 가게를 운영하는동안 진짜 제가 생각한거 이상으로 락,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 대학생부터 해서 평범한 직장인, 주부, 50~60대 어르신 등등 락메탈을 소비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층에서도 보이지 않게 락메탈을 많이 듣고 즐기고 있었다는걸 가게를 운영하면서 알게됐습니다. , 락메탈이 우리나라에서 주류 음악이 아니기때문에 락메탈을 좋아하는 분들이 겉으로 잘 안보였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그런 분들이 잘 안보였던건 우리 일상에 락메탈을 즐길만한 문화공간이 거의 전무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아무튼 저는 이제 어디가서 우리나라 락메탈이 죽었다는 소리 절대 안하기로 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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