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장르에 대해서
별다른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고 논란을 일으키고자 적는 글도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 감상 100%이며, 강요하는 글도 아니니 그냥 의미없이 봐줬으면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메탈음악 장르에 대해서 상당히 심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2008년도 이후부터일겁니다. 굳이 세부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죠.
그래서 그게 지속적으로 이어져오다보니 지금은 메탈음악장르를 좀 심플하게 구분하는 정도입니다.
뭐 예를 든다면 Darkthrone과 비슷한 형태의 음악은 죄다 블랙메탈로 퉁치는 정도입니다.
Emperor와 darkthrone을 그냥 죄다 블랙메탈로 구분합니다. 심포닉이니 올드스쿨이니 그런거 없이 말이죠. 꽤나 무의미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했었고, 굳이라는 마인드가 좀 더 강해진 정도죠
(그렇다고 Graveworm같은 음악을 블랙메탈로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음악적 구분을 좀 더 단순화하는게 음악을 듣는게 좀 더 편하기는 하더라구요.
지금와서야 생각하면 왜 굳이 그 당시 음악을 세부적으로 나누려고 했을까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늘어난게 있다면
Guns N' Roses 나 Bon jovi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굳이 메탈로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
(사실 그 전부터 메탈로 구분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Slaughter[U.S]를 좋아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메탈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누군가가 메탈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반박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제 기준에는 그들의 음악이 메탈이 아닐 뿐이지, 다른 누군가에게는 메탈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저는 항상 다른 메탈 리스너들에게는 난 그들을 메탈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하지만, 아직도 저는 Progressive Metal이라는 음악, Dream Theater와 같은 음악류를 왜 그러한 음악 장르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그게 장르의 고착화 혹은 하나의 음악형태로 되어 있다고 하지만 말이죠.
아주 오래 전에 모 카페에서 Muse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사전적인 의미로 Progressive라고 이야기를 했다가 개처럼 까인 적도 있었네요. Muse는 브릿팝이다라고 왜 프로그레시브라고 그러냐!라고 말이죠. 저는 그냥 말 그대로 사전적인 의미로 붙인거다라고 설명해도 뭐 이해조차 하려고 하지 않더군요.
암튼 말이 좀 세기는 했다만.....
결국은 음악듣는 주체는 본인이어야 하고, 그 음악에 대한 해석 역시 본인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Graveworm이 사악한 블랙메탈이라고 했을 때, 좀 어린 시절에는 아마 따졌을 겁니다. 그게 왜 블랙메탈이냐! 라고 말이죠. (그 당시도 아마 물어보고 싶었을 겁니다. 저 사람이 왜 그레이브웜을 블랙메탈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이죠) 뭐 지금 그것조차도 귀찮아졌지만 말이죠. 뭐 이제는 아 누군가에게는 블랙메탈이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리네요. 뭐 음악은 어떠한 답을 정해놓고 있는게 아니니 말이죠. 개인의 성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말이죠. 영화나 소설 혹은 다른 미디어 매체와 같이 말입니다.
특히 음악에서는 더더욱 개인적 감성이 강할 수 밖에 없고, 그 중 메탈이라는 음악 도 폭넓게 본다면 락음악이라는 음악장르에 특성상 다양하고 여러가지의 형태에 음악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니 말이죠. 결국 그걸 듣고 이해하는 것은 청자의 몫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어떻게 보면 영화와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라는 영화를 찍고 너무 고생해서 차기작은 로맨스 영화 만들거야!하고 만든게 "황해"였죠. 그리고 나서 난 코미디 영화가 주종이니 코미디 영화 만들거야 하고 만든 영화가 "곡성"이었습니다. 전 음악도 마찬가지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영화나 음악에서의 장르는 하나의 기준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특정된 클리셰가 있거나 어느 특정 소재를 쓰거나 등등 말이죠. 그러한 기준점을 두고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뭐 그런거 말이죠. 물론 보통화 시켜서 쉽게 구분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른 기준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뭐 앞서 말을 했다시피 정답은 없습니다. 결국은 음악도 받아드리는 입장의 차이일뿐이니 말이죠.
너무 글을 안적는 것 같아서 그냥 쓸데없는 이야기를 좀 적어봤습니다.
별다른 의미가 있는 글이 아니니 가볍게 받아드리고 이해했으면 합니다.
그냥 개인적 감상 100%이며, 강요하는 글도 아니니 그냥 의미없이 봐줬으면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메탈음악 장르에 대해서 상당히 심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2008년도 이후부터일겁니다. 굳이 세부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죠.
그래서 그게 지속적으로 이어져오다보니 지금은 메탈음악장르를 좀 심플하게 구분하는 정도입니다.
뭐 예를 든다면 Darkthrone과 비슷한 형태의 음악은 죄다 블랙메탈로 퉁치는 정도입니다.
Emperor와 darkthrone을 그냥 죄다 블랙메탈로 구분합니다. 심포닉이니 올드스쿨이니 그런거 없이 말이죠. 꽤나 무의미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했었고, 굳이라는 마인드가 좀 더 강해진 정도죠
(그렇다고 Graveworm같은 음악을 블랙메탈로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음악적 구분을 좀 더 단순화하는게 음악을 듣는게 좀 더 편하기는 하더라구요.
지금와서야 생각하면 왜 굳이 그 당시 음악을 세부적으로 나누려고 했을까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늘어난게 있다면
Guns N' Roses 나 Bon jovi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굳이 메탈로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
(사실 그 전부터 메탈로 구분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Slaughter[U.S]를 좋아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메탈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누군가가 메탈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반박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제 기준에는 그들의 음악이 메탈이 아닐 뿐이지, 다른 누군가에게는 메탈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저는 항상 다른 메탈 리스너들에게는 난 그들을 메탈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하지만, 아직도 저는 Progressive Metal이라는 음악, Dream Theater와 같은 음악류를 왜 그러한 음악 장르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그게 장르의 고착화 혹은 하나의 음악형태로 되어 있다고 하지만 말이죠.
아주 오래 전에 모 카페에서 Muse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사전적인 의미로 Progressive라고 이야기를 했다가 개처럼 까인 적도 있었네요. Muse는 브릿팝이다라고 왜 프로그레시브라고 그러냐!라고 말이죠. 저는 그냥 말 그대로 사전적인 의미로 붙인거다라고 설명해도 뭐 이해조차 하려고 하지 않더군요.
암튼 말이 좀 세기는 했다만.....
결국은 음악듣는 주체는 본인이어야 하고, 그 음악에 대한 해석 역시 본인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Graveworm이 사악한 블랙메탈이라고 했을 때, 좀 어린 시절에는 아마 따졌을 겁니다. 그게 왜 블랙메탈이냐! 라고 말이죠. (그 당시도 아마 물어보고 싶었을 겁니다. 저 사람이 왜 그레이브웜을 블랙메탈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이죠) 뭐 지금 그것조차도 귀찮아졌지만 말이죠. 뭐 이제는 아 누군가에게는 블랙메탈이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리네요. 뭐 음악은 어떠한 답을 정해놓고 있는게 아니니 말이죠. 개인의 성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말이죠. 영화나 소설 혹은 다른 미디어 매체와 같이 말입니다.
특히 음악에서는 더더욱 개인적 감성이 강할 수 밖에 없고, 그 중 메탈이라는 음악 도 폭넓게 본다면 락음악이라는 음악장르에 특성상 다양하고 여러가지의 형태에 음악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니 말이죠. 결국 그걸 듣고 이해하는 것은 청자의 몫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어떻게 보면 영화와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라는 영화를 찍고 너무 고생해서 차기작은 로맨스 영화 만들거야!하고 만든게 "황해"였죠. 그리고 나서 난 코미디 영화가 주종이니 코미디 영화 만들거야 하고 만든 영화가 "곡성"이었습니다. 전 음악도 마찬가지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영화나 음악에서의 장르는 하나의 기준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특정된 클리셰가 있거나 어느 특정 소재를 쓰거나 등등 말이죠. 그러한 기준점을 두고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뭐 그런거 말이죠. 물론 보통화 시켜서 쉽게 구분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른 기준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뭐 앞서 말을 했다시피 정답은 없습니다. 결국은 음악도 받아드리는 입장의 차이일뿐이니 말이죠.
너무 글을 안적는 것 같아서 그냥 쓸데없는 이야기를 좀 적어봤습니다.
별다른 의미가 있는 글이 아니니 가볍게 받아드리고 이해했으면 합니다.
B1N4RYSUNSET 2022-07-07 22:10 | ||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똑같은 단어라도 그걸 쓰는 사람의 인생경험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내포하고 있는 의미, 사용의미도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단어들이 광의와 협의가 있다는것도 혼란을 가중시키는 요소죠. 예를들어 “부모님” 이란 단어, 좋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사람에게는 따뜻한 의미로 다가오겠지만 학대받으면서 자란 사람에게는 저만큼 무서운 단어도 없을것입니다. 메탈의 장르구분도 마찬가지로 봅니다. | ||
B1N4RYSUNSET 2022-07-07 22:22 | ||
우리는 어떤 의견이 옳다고하면 그와 반하는 의견은 자동적으로 틀리게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허나 깊게 파고들어가면 그런 논리는 성립되기 힘들다는것을 발견할수있습니다. 옳고 그름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것이지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서로 반대되는 의견이라도 둘 다 맞을수도 있고 둘 다 틀릴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은 어떤 사람에게는 사랑의 존재일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누가 맞을까요? 둘 다 맞습니다. 그레이브웜은 누구에게는 블랙메탈일수 있고 누구에게는 아닐수 있습니다. 그것도 둘 다 맞습니다. | ||
금언니 2022-07-07 23:23 | ||
The DEAD님 글 잘 읽었습니다. 본인의 느낌이 본인에겐 정답이죠. 그럼 된겁니다. 음악 많이 들어본 분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ㅎㅎㅎ | ||
seawolf 2022-07-07 23:55 | ||
건즈는 펑크 냄새가 약간 나는 팝 락이라고 생각하구요. 본조비는 메탈 풍의 팝음악에 가깝다는 생각이네요. (그래도 본조비는 일반 팝이라고 하기엔 너무 시끄럽고 메탈에 가깝긴 하죠..) 저도 거의 비슷하게 느끼는거 같습니다. 제가 볼땐 데드님 하신 말씀 틀린 부분이 없는거 같구요. 다르게 느끼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되구요. 나이를 먹고 오래 듣다보니. 각자 취향과 다른 느낌에 대해 싸우거나 기분 상해하는 사람도 줄어 드는거 같구요. 어짜피 이 장르 듣는 사람도 적구요. | ||
DeepCold 2022-07-08 00:19 | ||
장르 자체를 컨슈머의 기호와 각자 다른 둘 이상의 객체가 공유하는 공통적인 포맷을 파악하기 위한 바운더리 구분 정도로 이해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쉽게 말해 특정한 규격에 꽂힌 소비자를 위해 비슷한 기획물들을 특화시켜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보는 셈이지요. 즉, 장르가 구분되어 있기에 그 문화의 조류를 이해할 수 있고, 이를 지지하는 팬덤 상대로 장사에 어느정도 용이하다는 소리가 됩니다. 공감대가 형성된 소비자 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다름 없으니까요. | ||
fruupp 2022-07-08 01:56 | ||
장르는 초기리스너에게 가이드를 제공하거나 대중들에게 음악의 객관적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주관적 기호나 음악적 철학에 따라 얼마든지 자의적으로 분류하거나 다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장르에 얽매이거나 이를 부심으로 연결하여 타팬들을 공격하며 음악적 우월감이나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져 버리게 되면 그때부터 음악적 본질이 흐려지게 됩니다. 음악은 정답이 없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음악으로 힐링하고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여 삶의 활력소로 작용하니까요.. 그럼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그 범주를 넘어 과도하게 작위성을 부여하고 음악적 고집이 투영이 되기 시작하면 주객이 전도가 되어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음악으로 허세를 부리는 껍데기 뿐인 리스너가 되어 버리지요. | ||
앤더스 2022-07-08 09:08 | ||
메탈 서브 장르가 많다보니 본인 기호에 맞게 들을 수 있다는 메리트와 서브 장르들간에 특색이 리스너들에게 감상 즐거움준다고 생각합니다. 책이나 영화도 장르가 있듯이 어느 정도의 장르 구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녹터노스 2022-07-08 14:57 | ||
저도 요새는 그냥 장르적 느낌보다는 그 밴드 고유의 성향을 가장 중시하면서 어느 범주에 대충 속했거니 하고 듣는게 좋다고 봅니다. 한 밴드의 음악이 다르다고 그 장르가 아니라고 고민하면서까지 듣는건 아닌거 같아요. | ||
sierrahotel 2022-07-09 13:18 | ||
장르 구분은 결국 의미 전달의 편의성을 위해 기자들이 만든거죠. Mansun 같은 경우도 브릿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프로그레시브 락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뭐 그냥 개인의 취향... | ||
Evil Dead 2022-07-09 16:59 | ||
"해석은 본인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장르의 구분 ?혹은 인지하는 방식도 결국 개인의 몫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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