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얘기하다보니 5년전 이맘때가 생각나네요.
밀리터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베트남전의 영웅 서경석 장군님을 대부분 알겁니다. 학군 3기로 임관하여 육군 중장까지 진급하시어 파월 맹호부대 소대장과 중대장, 특전사 참모장, 5공수여단장, 17보병사단장, 6군단장을 역임하시고 99년에 예편하시어 99년부터 2009년까지 고려대 객원교수,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9년 ~ 2012년까지 동티모르 주재 대한민국 대사를 지내셨습니다.
2013년 장군님의 블로그에 저서 전투감각에 친필 사인을 받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3년후인 2016년 12월초에 사무실로 찾아오라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12월 5일로 약속을 잡고 사무실로 찾아가게 되었죠. 국가유공자이자 예비역 장군을 만난다는 설렘을 안고 찾아갔는데 역시 장군의 외모는 저렇구나를 느낄수 있을 정도로 광채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베트남전에 관한 이야기를 한시간 동안이나 들려주셨는데 책에서 봤던 내용과 달리 너무도 생생함에 마치 저 자신이 현장에 있었던 착각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방문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투감각 표지. 현재에는 표지가 바뀌었더군요.
친필 사인. 전쟁터나 사회생활이나 다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글까지 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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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같이 찍으신 거에요? 대박이네요. 전쟁 참가자의 수기를 좋아해서 꽤 구매해 읽었는데 저책은 몰랐네요. | ||
미육사 웨스트포인트의 교재로도 채택된 유명한 책입니다. 우리나라 초급 장교들도 꼭 봐야할 필수도서로도 선정됐구요. 단순한 전쟁수기가 아닌 전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너무 재밌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 |||
참고로 서장군님은 古 노태우 전대통령과 인연이 깊습니다. 베트남에서 노 전대통령이 맹호부대 재구대대장으로 재임때 서장군님이 휘하 중대장으로 계셨고 노 전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했을때는 장군으로 진급하셨고 이후 승승장구하여 3성 장군까지 진급하셨죠. | |||
기회되면 함 구매할지도 모르겠네요. 전사관련 도서를 봐도 수기만큼 생생한게 없더라구요. | |||
롬멜 왈. 평소에 너희가 흘린땀이 많으면 그만큼 피를 적게 흘릴것이다. 지옥(베트남)에서의 고생스러운 리더를 성공적으로 마친 사람은 다르다 생각됩니다. 멋진 분이시네요. 고생하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그리고 전장에 있어본적은 없지만 항상 싸우고 으르렁거리던 전우들이 다치고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게되면 정말 어떨까 합니다. 나도 죽기 싫지만 전우들 죽는꼴을 보지 않으려 얼마나 필사적이 될지..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 |||
우리는 전우 영상중에 "전우를 하느님 이상으로 모셔라" 이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말은 전투에 참가해보지못한 사람은 절대로 할수없는 말입니다. 정말 훌륭하신 분입니다. | |||
진정한 덕후 인정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도 밀리 프라모델 많이 만들었었는데 손 못대본지 10년 가까이 되는거 같네요. 베란다에 빛바랜 새거 플라박스가 방치되 있죠. | ||
지금 내용은 밀리터리 프라모델과는 무관한데요.^^ | |||
먼저쓰신 글과 본문의 합본 리플입니다.^^ | |||
담에 기회가 되면 저책 함 읽어봐야겠네요^^ | ||
적극 추천합니다. 단순한 군대 이야기가 아니고 참전용사의 생생한 전투 경험담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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