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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20 똘복이
Date :  2019-03-06 21:31
Hits :  5001

밑에 로큰롤프님 비디오테잎 글을 보다가 추억 슬며시

나우누리에 메탈동 (메탈체인)이 있었죠. 그 때 거기서도 해외의 라이브 비디오, 뮤직비디오를 공테잎에 녹화해 파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아마 당시 나우누리 활동하셨던 분이라면 기억하실듯.

저도 satyricon의 그 mother north부터 dimmu와 dissection 콜른 라이브, dark funeral, marduk 라이브 등을 사서 돌려보고 또 보던 기억이 나네요. 아 carcass와 deicide 라이브도 있었구나.

데스, 스래쉬, 블랙, la메탈 등 온갖 뮤직비디오, 라이브비디오 목록을 메일로 좌악 보내주고 선택해서 입금하면 녹화해 보내주던 그 분, 이름도 아이디도 아직도 기억나네요. natasy**라는 닉을 가진 분이셨는데.

생각해보니 벌써 그 때가 20년도 더 전이라니 시간은 왜 이리 빠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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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9 Rock'nRolf     2019-03-06 21:38
30년여전에는 그런 비디오를 입수하여 복사해서 그걸 만원 넘게 파는 사람이 종로 세운상가 일대에 있었어요. 혹시 그 사람이 아닐지....그때 오지 오스본, 메가데스, 메탈리카 복사본 비디오를 12000원에 구입했었는데... 정말 너무 비싸게 팔았지만 그래도 영상을 보다보면 값비싸게 주고 샀다는 생각은 어느순간 잊게 되더군요.
level 20 똘복이     2019-03-06 21:41
그 사람이 그대로 통신으로도 팔았겠지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가격은 비슷하네요 아마 저도 그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나중엔 그냥 120분 테이프에 꽉꽉 채워서 별도로 받기도 했던듯.
level No.8 빌리홀 [강퇴됨]     2019-03-06 22:39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11.36.149.129
level 20 똘복이     2019-03-06 22:41
나름 저 때가 그래도 dimmu는 나아서, 저도 추억 돋네요.
level 악의꽃     2019-03-06 23:12
아~~~ 진짜 오랜만에 보는 화면입니다. 저시절엔 모든게 귀하던 시절이라 하나같이 소중했죠.
level 20 똘복이     2019-03-06 23:35
심지어 음감실에서도 보고 모 카페 음감회에서도 틀고... 그땐 정말 하나하나가 다 귀하고 앨범도 수십번 듣고 또 듣고 그랬죠...
level 악의꽃     2019-03-06 23:46
"음감회" "암울진" "멜로딕피아" 등 그때 그시절스러운,,,
level 20 똘복이     2019-03-07 00:08
엔데스, 닥심 등등...
level No.8 빌리홀 [강퇴됨]     2019-03-07 08:01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11.36.149.129
level 13 roykhan     2019-03-07 11:37
뷰티인 다크니스 아닌지요
엔데스는 사이월드로 새오픈했었고
더 오래전 통신때 엔데스였나 어디였나
노량진 머키레코드에 회지같은거 무료배포로 비치됬었고요
그리고 암울진은 정말 그립네요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2:19
아 그거네요. 계속 입에 맴돌아서 뭐였드라 이터널 티어스였나 뭐시기였더라... 하고 끙끙 생각만 했네요.

맞다. '아나키스트의 새드라디오' 홈페이지도 참 자주 갔었는데..
level 13 roykhan     2019-03-07 12:41
추억의 아이디네요 아나키스트와 부고기사 등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3:20
많죠, 더 생각나는 아이디들... 음감회에서도 뵙던 분들인데.
level No.8 빌리홀 [강퇴됨]     2019-03-07 13:06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11.36.158.69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3:20
제 블랙메탈 콜렉팅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던..
level 악의꽃     2019-03-07 14:27
sadradio.com은 당시 블랙좀 들으면 자주 방문 했던곳이죠.
부고기사 닉은 오랜만에 보는군요.
level No.8 빌리홀 [강퇴됨]     2019-03-07 13:06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11.36.158.69
level 버진아씨 [강퇴됨]     2019-03-06 23:18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1.236.221.82
level 20 똘복이     2019-03-06 23:35
저 맛 아니겠습니까!
level NocturnoCulto     2019-03-06 23:47
추억 돋네요..그때가 그립습니다...
level 20 똘복이     2019-03-07 00:08
이젠 다시는 안 오는 시절이니 더 슬프죠?
level 9 츠보미     2019-03-07 02:49
그때 covenant 라이브비됴 삿던거 같은뎅 어딧지;;
복길이 저거 모음감회때 종로 오존에서봤던거 같은데유ㅋㅋ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0:13
covenant 라이브는 저도 못본것 같은데! 아마 있었다면 당연히 목록에서 샀을터인데 제가 못 봤었나봅니다. 당시 나가쉬 이놈을 꽤 좋아해서.
level 9 krisiunking     2019-03-07 06:34
저도 나름 여러게 구매를 했었는데 nile 라이브는 30분 정도밖에 안됐던걸로 기억합니다. 비디오 테입들은 시골집 구석에서 곰팡끼고 있어요.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0:14
닦아주십시오!!!! 그래도 젊은 날의 열정의 흔적인데 ㅎㅎ
level 10 Divine Step     2019-03-07 12:08
이런거 보면 늦게 태어난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2:20
저때도 꼭 불편함만 있는 것은 아니었답니다. ㅎㅎㅎ
level 악의꽃     2019-03-07 14:28
그 불편함때문에 사소한거에 소중함을 더욱 느끼고 이렇게 추억으로 깊이 남아있죠.^^
level 10 Divine Step     2019-03-07 21:32
그래도 유튜브랑 스트리밍 포기하라고 하면 진짜...
level 20 똘복이     2019-03-07 21:46
포기가 아니라 애시당초 없는 상황하에선 저게 당연한 것입니다. 지금 불편함이 없는 것처럼 저 때도 딱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차라리 더 집중해서 보고 들었죠. 저때와 지금을 다 겪어보니 저 때가 더 음악에도 집중하고 또 음악을 귀하게, 앨범을 귀하게 여겼던 때 같습니다.
level 14 b1tc0!nguЯu     2019-03-07 15:25
ㅋㅋㅋ 저도 피시통신을 통해 비디오테잎 몆개 구입해서 열심히 보던 기억이 나네요. 세풀투라 언더시즈 라이브, 판테라 watch it go, 크레이들 오브 필스 다큐멘터리, 라크리모사 stille 수록곡들 뮤직비디오랑 제작기... ㅋㅋ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7:52
역시 다들 돈을 열심히 바친 것입니다. ㅎㅎㅎㅎ
level 13 MelodicHeaven     2019-03-07 17:41
추억 돋네요...세상이 편해지고 좋아졌지만
그때 그시절 감성이 그립네요^^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7:51
이젠 완벽히 되돌릴 수 없는 추억이라 참 좋지요.
level 14 Kahuna     2019-03-07 17:45
자랑...은 아니지만 나우 메탈동에서 mp3는 많이 받았었네요
넷츠고 왓츠와 더불어 자료가 상당했던..
level 20 똘복이     2019-03-07 17:51
나우 메탈동 정기공연도 있었죠. 저도 한 번 참가했었죠.
level 9 사모쓰     2019-03-08 15:04
그분 기억납니다!! 아마 핫뮤직 사고팔고 란에도 비슷하게 광고글 올리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구매리스트 보고 제가 술먹고 글썼나 했네요....제 구매리스트하고 워낙 유사하셔서 ㅎㅎ;
대부분은 유튜브에서 검색이 되니까 이제 접근성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으나 역시 향수는 남고 다른 분들도 비슷한 추억들 가지고 계시는거 같네요.
부틀렉의 경우는 진짜 지금보면 화질/음질 다 못봐줄 영상이 많음에도 그 때는 왜이리 보고 싶었는지
level 20 똘복이     2019-03-08 16:22
어쩌면 상상도 못 할 돈을 비디오 녹화로 벌었을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지금 그냥 유튜브 검색해서 보는 것보다 확실히 저때 tv 앞에 앉아 "저 숭악한 악마놈들..덜덜"하면서 봤던 그 때가 음악에 대한 갈망과 만족도가 훨씬 컸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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