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프레코드의 김윤중입니다. (사칭? 글에 남겨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 추가)
우선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엉뚱한 글로 인해) 송구합니다. 밑에 저랑 동명의 이름을
아이디로 쓰시는 분이 남긴 글로 인하여 저로 오해하는 분들이 상당수로 판단되어 글
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동명 이인이고 우연찮게도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런식의 장난은 절대 삼가해 주십시요. 시장 자체가 매우 작아 확률적으로도 가능성
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운영자이신 이글스님께도 죄송합니다.
기왕 글을 올리는 김에 댓글에 있는 내용에 대한 제 소견도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이제는 라이선스 업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예전에는
라이선스를 하게 되면 최소한의 임가공비 예를들어 판권 제한 구매 비용 (보통 3년 단위 한정),
인쇄, 프레스 제작, 포장등은 간신히 보존되거나 작은 손실만이 있었지만 지금은 판매량 자체가
100장 미만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라이선스를 하게 되면 아티스트
의 매니지먼트나 부킹 에이전트에게 가장 먼저 우선적인 공연 관련 문의를 받게 되었는데요
지금같은 경우는 누구나 돈만 더 지불하면 공연 초대 및 진행이 가능한 상황에서 매리트가 상
당히 줄어들었지요. 또한 메탈 공연 자체가 마이너스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기에 직업적으로
접근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요인은, 국내 제작비 상승으로 인해 수입음반 가격과 큰 차이가
없게된 이유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최근에 엄청난 환율 상승으로 인해 갑자기 차
이가 벌어지게 되었죠. 어쩌면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라이선스 음반이 다시 한번 시장에 나
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Bring me the Horizon은 너무 아쉽게도 거의 14년전부터 한국에 많이 오고 싶어 했습니다. 물
론 판권 계약은 Sony에 있어서 라이선스는 불가능하지만 (소니코리아 우선) 공연은 가능했거
든요. 하지만 국내 인지도가 해외 인지도에 비해 참혹할 정도로 낮아서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10년전에는 최소한 500석 정도는 채워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좀 오버해서 국내 팬층이 십여명인
상황이었고 지금은 (이제는 연락이 안옵니다) 아레나 급 내지는 7000명 이상 단위 관객이 와야 진행
이 가능한 상황이죠. 평일 최소 개런티가 억대가 훌쩍 넘어서 진행이 어렵습니다. 불과 6~7년전에 마
지막으로 제의 왔을때도 아시아에서 가장 저렴한 개런티를 제시받았는데 그때도 국내 팬은 정말
없었습니다. (저희는 저희 판매고뿐 아니라 메이저 레이블 판매고 및 온라인 플랫폼, 멜론등, 대
략적 데이터를 공유합니다) 3천만원을 주고 홍대 공연장에서 할수는 없었으니까요.
angelus apatrida 말씀을 해주셨는데... 얼마전 공연을 왔었죠. 저희가 Century Media 사하고는
친했었기에 음반을 위탁으로 좀 받았습니다. 30장. 바이하드에서도 판매중이고 공연장에서도
멤버가 안내를 했었습니다. 현재 창고에 29장 있습니다. ㅠ
그리고 다운타운이나 멍키헤드 터보, 미스테리 재발매 관련하여... 많은 관계자들이 한번쯤은 트
라이 해 봤던 음반들이죠. 이때 음반들이 모두 당시에는 거대 메이저 가요 기획사랑 연관된 타이
틀인데 또 판권들이 애매합니다. 판권을 가지고 있는 분을 어찌어찌 찾아 연락해보면 좀 어려운
금액을 제시하고 있구요. 사실 그리 비싼 금액도 아니지만, 모두 500장 판매도 어렵다보니 그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저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내고 싶어하는 분들이 좀 계셔서
언젠가는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저도 바램을 가져봅니다.
Maximum the Hormone 언젠가는 또 내한 할거예요. 한국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대형 기획사
쪽이라서 자주 자주 오퍼는 온다고 들었습니다. 한동안 쉬었던 것이라 지금 활동 재개한 상황이
라서 다음에 내한 하면 매진되기전에 꼭 예매하셔서 가시면 좋겠습니다.^^
Demoniac 이나 Critical Defiance 등등은 폴른 엔젤스 사장님이 관심있어하지 않으실까요? ^^
Soulfly, Sabaton 생각보다 무척 안팔립니다. ㅠㅠ 한동안 뉴클리어블레스트 저희가 독점 수입 판매했는데
10장 판매하기 힘듭니다.ㅠ
랩소디는 에볼루션 대표님께서 항상 염두에 두고 계신데 최근 앨범들이 수입도 좀 안나간다고 하네요.
dalloyau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혹시 저희 SNS에는 있는데 온라인 구매를 원하시면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dm으로 문의주시면 구매하실수 있게 링크를 생성해서 답장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희 매장 인스타그램 남겨드리며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메인계정: https://www.instagram.com/doperecordskorea/
새로 준비하는 메탈 계정: https://www.instagram.com/doperecords_metal/
아이디로 쓰시는 분이 남긴 글로 인하여 저로 오해하는 분들이 상당수로 판단되어 글
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동명 이인이고 우연찮게도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런식의 장난은 절대 삼가해 주십시요. 시장 자체가 매우 작아 확률적으로도 가능성
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운영자이신 이글스님께도 죄송합니다.
기왕 글을 올리는 김에 댓글에 있는 내용에 대한 제 소견도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이제는 라이선스 업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예전에는
라이선스를 하게 되면 최소한의 임가공비 예를들어 판권 제한 구매 비용 (보통 3년 단위 한정),
인쇄, 프레스 제작, 포장등은 간신히 보존되거나 작은 손실만이 있었지만 지금은 판매량 자체가
100장 미만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라이선스를 하게 되면 아티스트
의 매니지먼트나 부킹 에이전트에게 가장 먼저 우선적인 공연 관련 문의를 받게 되었는데요
지금같은 경우는 누구나 돈만 더 지불하면 공연 초대 및 진행이 가능한 상황에서 매리트가 상
당히 줄어들었지요. 또한 메탈 공연 자체가 마이너스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기에 직업적으로
접근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요인은, 국내 제작비 상승으로 인해 수입음반 가격과 큰 차이가
없게된 이유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최근에 엄청난 환율 상승으로 인해 갑자기 차
이가 벌어지게 되었죠. 어쩌면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라이선스 음반이 다시 한번 시장에 나
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Bring me the Horizon은 너무 아쉽게도 거의 14년전부터 한국에 많이 오고 싶어 했습니다. 물
론 판권 계약은 Sony에 있어서 라이선스는 불가능하지만 (소니코리아 우선) 공연은 가능했거
든요. 하지만 국내 인지도가 해외 인지도에 비해 참혹할 정도로 낮아서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10년전에는 최소한 500석 정도는 채워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좀 오버해서 국내 팬층이 십여명인
상황이었고 지금은 (이제는 연락이 안옵니다) 아레나 급 내지는 7000명 이상 단위 관객이 와야 진행
이 가능한 상황이죠. 평일 최소 개런티가 억대가 훌쩍 넘어서 진행이 어렵습니다. 불과 6~7년전에 마
지막으로 제의 왔을때도 아시아에서 가장 저렴한 개런티를 제시받았는데 그때도 국내 팬은 정말
없었습니다. (저희는 저희 판매고뿐 아니라 메이저 레이블 판매고 및 온라인 플랫폼, 멜론등, 대
략적 데이터를 공유합니다) 3천만원을 주고 홍대 공연장에서 할수는 없었으니까요.
angelus apatrida 말씀을 해주셨는데... 얼마전 공연을 왔었죠. 저희가 Century Media 사하고는
친했었기에 음반을 위탁으로 좀 받았습니다. 30장. 바이하드에서도 판매중이고 공연장에서도
멤버가 안내를 했었습니다. 현재 창고에 29장 있습니다. ㅠ
그리고 다운타운이나 멍키헤드 터보, 미스테리 재발매 관련하여... 많은 관계자들이 한번쯤은 트
라이 해 봤던 음반들이죠. 이때 음반들이 모두 당시에는 거대 메이저 가요 기획사랑 연관된 타이
틀인데 또 판권들이 애매합니다. 판권을 가지고 있는 분을 어찌어찌 찾아 연락해보면 좀 어려운
금액을 제시하고 있구요. 사실 그리 비싼 금액도 아니지만, 모두 500장 판매도 어렵다보니 그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저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내고 싶어하는 분들이 좀 계셔서
언젠가는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저도 바램을 가져봅니다.
Maximum the Hormone 언젠가는 또 내한 할거예요. 한국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대형 기획사
쪽이라서 자주 자주 오퍼는 온다고 들었습니다. 한동안 쉬었던 것이라 지금 활동 재개한 상황이
라서 다음에 내한 하면 매진되기전에 꼭 예매하셔서 가시면 좋겠습니다.^^
Demoniac 이나 Critical Defiance 등등은 폴른 엔젤스 사장님이 관심있어하지 않으실까요? ^^
Soulfly, Sabaton 생각보다 무척 안팔립니다. ㅠㅠ 한동안 뉴클리어블레스트 저희가 독점 수입 판매했는데
10장 판매하기 힘듭니다.ㅠ
랩소디는 에볼루션 대표님께서 항상 염두에 두고 계신데 최근 앨범들이 수입도 좀 안나간다고 하네요.
dalloyau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혹시 저희 SNS에는 있는데 온라인 구매를 원하시면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dm으로 문의주시면 구매하실수 있게 링크를 생성해서 답장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희 매장 인스타그램 남겨드리며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메인계정: https://www.instagram.com/doperecordskorea/
새로 준비하는 메탈 계정: https://www.instagram.com/doperecords_metal/
결론은 메탈 음반은 라이센스, 수입 모두 판매량이 생각보다 더 저조한가보군요 ㅠㅠ 그래도 꾸준히 메탈음반 수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오 답변 감사드립니다~! | ||
정말로 수고 하십니다. | ||
수입 해주시는것 만으로도 감사! | ||
윤중사장님 페리퍼리 내한공연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 당시엔 국내에서 볼수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거든요 테서렉트도 보고 싶지만 국내에선 티켓파워가 안 될거 같고 일본을 노려야겠네요 .. | ||
진심어린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ㅠㅜ 한국에 돌아가서 남아있다면 angelus apatrida 필 구매하겠습니다. 있는지 몰랐네요. 주력으로 들여오신 진짜 괜찮은 음반 있다면 이렇게 종종 들어오셔서 글 올려주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 ||
현실 = 불러달라 라센해달라 -> 지갑닫 입꾹닫 | ||
진실된 답변이 너무 우울하기만 하네요...... 국내 메탈층이 진짜 저 정도인가...... 반성 많이 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 ||
리얼 윤중님의 리얼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자주는 아니더라도 여기 게시판에 이런저런 이야기 남겨주세요.. 최근엔 회사에서 나온 도서구매권으로 '레코스케' 책 한권 샀습니다.. 애매한 판권의 국내 록, 메탈 밴드들의 앨범들.. 꼭 어렵지 않게 발매되길 바래봅니다.. 유튜브에서, 페이스북에서 지금까지 나름 살아남고, 재결성한 밴드들의 공연은 그럭저럭 소식을 접하지만.. 사실 피지컬 CD등은 구하는게 너무 어려워서, 사실 원곡의 편곡이 어떤건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바램 해봤습니다.. ㅎㅎ | ||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23.39.178.145 | ||
국내 밴드붐은 부는데 메탈씬은 참 암울하네요 ㅠㅠㅠ angelus 3월공연은 정말 죽였습니다...또,오면 무조건 갑니다 | ||
백스테이지 자주 갔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멕시멈더 호르몬 신보 앨범과 단독공연 꼭 보고 싶네요.. | ||
항상 이 판에서 꾸준히 계시는 것만으로도 늘 감사 드립니다. | ||
20대때 백스테이지 신세 많이 졌습니다 앙그라 내한때 뵙고 인사라도 드릴까 했다 말았는데 아쉽네요 | ||
락뉴의 추억.. 도프레코드 포에버! | ||
엇 감사합니다.... | ||
오 안녕하세요 ! 중학교 때 메탈 처음 접할 때부터 락뉴 항상 들어갔고 온라인으로는 바이하드 엄청 들락나락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내한도 자주 갔었는데 요새 상황적으로 정말 힘들겠지만 메탈 내한이 정말 없어서 아쉽네요... 그래도 추후에는 좋은 소식 기대해봅니다 !! | ||
▶ 안녕하세요 도프레코드의 김윤중입니다. (사칭? 글에 남겨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 추가) [17]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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