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소식은 아니지만 영국의 전설적인 포크록밴드 Spirogyra의 리더 Martin Cockerham이 방한하는군요.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이 계실까봐 글 남깁니다.
시완레코드에서 성시완 사장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성시완입니다!
연일 주가(株價)는 최고치를 경신(更新)하는데…우리들의 경제적인 사정은 아직도 바닥이라는 느낌입니다.
가정의 달이라 수입보다는 지출이 훨씬 많은 달…
음반 한 장 판매하기도 힘든 5월을 허무하게 보내면서 오늘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매장의 송정준씨가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10일전 Martin Cockerham으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날따라 집에 일찍 귀가했는데, 좀처럼 울리지 않았던 방 전화벨소리에 놀랐고,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마틴 코커햄이라는 사실이 전혀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번호가 바뀌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며… 두 사람 모두 12여 년 전의 목소리를 간신히 기억해 내었고…
전화통화 내내 오래 전 런던에서의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현재 인도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다음주(현: 이번 주)에 태국을 가게 되는데,
이 참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말에 “언제든지 환영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날 이후 여러 차례 e-mail을 주고 받았고, 결국 그와의 대화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내일 밤이면 그토록 다시 만나고 싶었던 그가 기타 하나 둘러메고 Ukulele를 들고 우리들을 향해 날아올 것입니다.

그와 협의한 방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5월 30일-31일 스튜디오에서 Spirogyra 새로운 앨범 녹음, 편집
6월 1일 Mini Concert: Spirogyra Unplugged 100명 선착순 [홍대 Free-Bird 밤 8:00시]
6월 2일 팬 싸인회 (시완레코드 동교동 직영매장) - 저녁 6시부터 밤8시까지
6월 3일 Mini Concert: Spirogyra Unplugged 100명 선착순 [홍대 Free-Bird 밤 8:00시]
6월 4일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앨범 편집
6월 5일 출국

 

루시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