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 디스커버리 박스세트
최근 완전 정줄놓고 이것저것 지르다가 결국 핑크 플로이드 디스커버리 박스세트를 질러버렸습니다(...) 돈 나가는 게 무시무시하더군요(...)
이 정도로 일관적으로 광기를 다루는 밴드도 없을 듯한데... 폼페이 라이브의 A Saucerful Of Secrets를 보면서 엄청 감동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The Piper At Gates Of Dawn의 Interstellar Overdrive도 좋고요. Atom Heart Mother에서는 음향 효과를 연주의 일부로 쓰고, Meddle에서는 연주를 음향 효과의 일부로 쓸 정도로 극한의 실험성을 보여주네요. Dark Side Of The Moon에서는 정제된 광기를 보여주고, Wish You Were Here에서는 '우리 안에 있는 것은 바로 시드 배릿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듯해요. 이후로는 광기의 원인, '무엇이 우리를 미치게 하는가?'라는 의문으로 선회해서 자본주의(Animals), 교육(The Wall), 전쟁(The Final Cut)을 해답으로 들고요.
저는 Atom Heart Mother ~ Wish You Were Here까지의 핑크 플로이드를 좋아하지만 초기의 제대로 미친 음악도 좋고 후기의 정제된 느낌도 좋더군요. 뭐랄까...기묘할 정도로 끌리는 느낌? 이 정도로 난해한 밴드가 이 정도로 귀에 잘 들어오기도 어려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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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Savatage 2013-07-08 02:12 | ||
아... 젠장 너무 부럽다 ㅠㅠ | ||
nts09 2013-07-08 04:59 | ||
대박.. | ||
veg 2013-07-08 07:09 | ||
최고 | ||
Burzum 2013-07-08 07:11 | ||
전 이거 발매하자마자 샀죠 ㅋㅋ | ||
이규엽 2013-07-08 07:44 | |||
지금 판매되는 가격보면 왠지 손해 본 기분 ㅠㅠ | |||
Burzum 2013-07-08 13:00 | |||
크흑...뭐 원래 나오자마자 사면 호구되는 거죠 ㅠㅠ | |||
구르는 돌 2013-07-08 20:40 | ||
언제 사긴 사야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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