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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5 MMSA
Date :  2023-12-31 23:51
Hits :  4303

MMSA's Best Albums of 2023

2023년의 마지막 날을 맞아 이번에도 올해 발매된 앨범들 중에서 좋게 들었던 작품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올해는 느낌상 오랜만에 복귀한 밴드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개인적인 기준으로 90점 이상에 해당하는 작품들입니다.
당연한 거지만 점수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의견일 뿐입니다.


90점
Ahab - The Coral Tombs
Tsjuder-Helvegr
Reverorum Ib Malacht - Kyrie Eleison
-로마 카톨릭 블랙 메탈을 표방하는 밴드입니다. 요상하고도 다양한 스타일로 다작을 하는 하는 밴드입니다.
Mournful Congregation - The Exuviae of Gods: Part II
Scar Symmetry - The Singularity (Phase II - Xenotaph)
-9년 만의 복귀작이지만 여전히 한가닥 합니다.
Cannibal Corpse - Chaos Horrific
Furia - Huta Luna
Within Temptation - Bleed Out
Inculter - Morbid Origin

91점
Imperium Dekadenz - Into Sorrow Evermore
Xandria - The Wonders Still Awaiting
Kamelot - The Awakening
Catacomb-When the Stars are Right
August Burns Red-Death Below
ISON - Stars & Embers
Altari - Kröflueldar
Overkill - Scorched
Enforced - War Remains
Vulture Industries - Ghosts From the Past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밴드인데 6년만에 돌아와 줘서 반가웠습니다.
Maȟpíya Lúta - Wowahwala
Mesarthim - Arrival
Swans - The Beggar
Pyramaze - Bloodlines
The Zenith Passage - Datalysium
Violet Cold - Multiverse
Decoherence - Order
Urne - A Feast on Sorrow
TesseracT - War of Being
Alkaloid - Numen
Heretoir - Nightsphere
Gruzja - Koniec wakacji
Cirith Ungol - Dark Parade
Mephorash - Krystl-Ah
DGM - Life
Clandestine Blaze-Resacralize the Unknown

92점
Vosbúð - Heklugjá
Twilight Force - At the Heart of Wintervale
Riverside - ID.Entity
Arnaut Pavle - Transylvanian Glare
Memoriam - Rise to Power
Keep of Kalessin - Katharsis
Hexer - Abyssal
Skrying Mirror - Omnimalevolence
Ulthar - Helionomicon
Urne-A Feast on Sorrow
Lovebites - Judgement Day
Afsky - Om hundrede år
Entropia-total
Spectral Lore - 11 Days
Labyrinthus Stellarum - Tales of the Void
Austere - Corrosion of Hearts
Prognan - Sve je tiho na Istočnom frontu
IER - 物の怪
-아르헨티나의 일뽕 밴드입니다. Dir En Grey의 영향도 나고 나름 재미있습니다.
Lamp of Murmuur - Saturnian Bloodstorm
-갑자기 Immortal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Spirit Possession - Of the Sign...
Welkin - 武勇 Emblems of Valour
Blaze of Sorrow - Vultus fati
兀突骨- 黄泉ガヘリ (Back From the Underworld)
-5년여 만에 돌아온 사무라이 메탈 3인조입니다. 특유의 베이스는 여전합니다.
Aara - Triade III: Nyx
Eridu - Enuma Elish
Runemagick - Beyond the Cenotaph of Mankind
Ascended Dead - Evenfall of the Apocalypse
Sacred Outcry - Towers of Gold
Cloak - Black Flame Eternal
Saturnus - The Storm Within
King Gizzard and The Lizard Wizard - PetroDragonic Apocalypse; or, Dawn of Eternal Night: An Annihilation of Planet Earth and the Beginning of Merciless Damnation
-또 한번 뜬금 메탈을 들고 온 킹 기자드입니다. 개인적으론 2019년의 그 앨범보다 좋게 들었습니다.
Miserere Luminis - Ordalie
Aetherian - At Storm's Edge
Uada - Crepuscule natura
Terminalist - The Crisis as Condition
Fossilization - Leprous Daylight
Night Verses - Every Sound Has a Color in the Valley of Night: Part 1
Primordial - How It Ends
Theocracy - Mosaic
Laster - Andermans mijne
Sopor Aeternus & The Ensemble of Shadows - Alone at Sam's: An Evening With...
Suffocation - Hymns From the Apocrypha
Vastum - Inward to Gethsemane

93점
Ὁπλίτης-Ψευδομένη
Thy Darkened Shade - Liber Lvcifer II: Mahapralaya
Profane Order - One Nightmare Unto Another
Welkin - 武勇 Emblems of Valour
Sworn - A Journey Told Through Fire
Nameless Mist - Lifeless
REZN - Solace
Lost Harvest - Deluded Seas of Diverge
Ulthar - Anthronomicon
Totenmesse - Fiktionlust
-Black Metal Promotion 채널 덕분에 알게 된 괜찮은 밴드입니다.
Cattle Decapitation - Terrasite
The Ocean - Holocene
RUÏM - Black Royal Spiritism - I.O sino da igreja
Kalmah - Kalmah
Thantifaxath - Hive Mind Narcosis
Gloryhammer - Return to the Kingdom of Fife
-올해 파워 메탈 쪽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들은 앨범입니다.
Thy Catafalque - Alföld
Odz Manouk - Bosoragazan (Բոսորագազան)
Odz Manouk - Ծուռ (Tzurr)
Exmortus - Necrophony
-뜬금없이 네오클래시컬을 섞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Fen - Monuments to Absence
Blackbraid - Blackbraid II
-요즘 알게모르게 유행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테마 블랙 메탈의 유망주입니다.
Fleshvessel - Yearning: Promethean Fates Sealed
Demoniac - Nube negra
Urfaust - Untergang
Trhä - Alëce iΩic
-Esoctrilihum을 뛰어넘는 원맨 블랙의 공장장입니다. 올해 나온 것 중에선 이게 제일 좋더군요
Blut aus Nord - Disharmonium - Nahab
Asphodelus - Sculpting From Time
Finsterforst - Jenseits
Gridlink - Coronet Juniper
Auriferous Flame - Ardor for Black Mastery
Tardigrade Inferno - Burn the Circus!
-Diablo Swing Orchestra를 좋아한다면 체크해볼 만한 재미있는 앨범입니다.
Sulphur Aeon - Seven Crowns and Seven Seals
-올해 가장 기대했던 앨범 중 하나로, 아직은 이전 앨범들이 더 좋지만 좀 더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네요.
Autopsy - Ashes, Organs, Blood and Crypts
-Immolation 못지않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Xoth - Exogalactic
Tetragrammacide - Typho-Tantric Aphorisms From the Arachneophidian Qur'an
Earthside - Let the Truth Speak
Cruciamentum - Obsidian Refractions
Voidsphere - To Infect | to Inflict
Arkhtinn - 三度目の災害
-Darkspace류의 '코스믹 블랙'을 좋아한다면...
Varathron - The Crimson Temple

94점
...And Oceans - As in Gardens, So in Tombs
-전작에 이어 한번 더 빼어난 작품으로 복귀했습니다.
Gorod-The Orb
-테크데스의 강자다운 면모를 한번 더 보여줍니다.
Smoulder - Violent Creed of Vengeance
-여성 보컬을 내세운 복고풍 에픽 둠 메탈 사운드로 이쪽 장르 특유의 맛을 잘 살려냈습니다.
Dozer - Drifting in the Endless Void
-무려 15년 만의 복귀작이지만 아래의 Church of Misery와 함께 올해의 스토너를 빛냈습니다.
Ne Obliviscaris - Exul
-이제는 믿고 듣습니다.
Fires in the Distance - Air Not Meant for Us
-Metalstorm 사이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감수성 충만한 고딕/데스 둠입니다.
Church of Misery - Born Under a Mad Sign
-블랙메디신도 복귀했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Nuclear Power Trio - Wet Ass Plutonium
-단순한 패러디 밴드로 보기에 이들의 실력은 너무 출중합니다.
Hasard-Malivore
-원래 메탈을 하던 양반이 아닌데 뜬금없이 Akhlys의 느낌이 나는 고퀄리티 심블랙을 들고 왔습니다.
Theophonos - Nightmare Visions
-Serpent Column을 때려치우고 사실상 택갈이를 해서 돌아온 밴드입니다. Deathspell Omega류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밴드입니다.
Dying Fetus - Make Them Beg for Death
-폼이 떨어질 줄 모르는 밴드입니다. 가장 직설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이기도 한 사운드.
Tomb Mold - The Enduring Spirit
-이전 작들에 비해 프로그레시브함이 더해졌지만 여전히 성공적인 데스 메탈을 선보입니다.
Steven Wilson - The Harmony Codex
-전작의 비판에 절치부심하고 돌아온듯한 Steven Wilson입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무척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Dream Unending / Worm - Starpath
-데스 둠의 두 유망주가 발표한 스플릿입니다. 사실 스플릿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그만큼 이 작품의 수준은 뛰어납니다.
Sühnopfer-Nous sommes d'hier
-피가 끓어오르는 듯한 강렬함이 돋보이는 멜블랙 작품입니다. Forteresse같은 스타일과도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네요.

95점
Hellripper-Warlocks Grim & Withered Hags
-그야말로 끝내준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질주감을 선보여 줍니다. 리프 수준도 일품입니다.
Moonlight Sorcery - Horned Lord of the Thorned Castle
-작년 발매한 EP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대주입니다. 심포닉 블랙에 Children of Bodom이나 네오클래시컬 스타일을 더해 절묘한 절충점을 찾아낸 느낌입니다.
Kostnatění - Úpal
-미국에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이한 매력을 지닌 밴드들이 몇 있습니다. 올해 리스트에도 있는 Odz Manouk나 작년에 복귀했던 Arizmenda가 그러한데, 듣다 보면 기존의 블랙 메탈과는 또 다른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

96점
Ὁπλίτης - Τρωθησομένη
Ὁπλίτης - Ἀντιτιμωρουμένη


올해에만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혜성처럼 나타난 이 원맨 밴드의 주인은 중국의 한 청년입니다. 언어학을 전공한 그는 가장 좋아하는 언어인 고대 그리스어로 가사를 썼으며, 그 이유는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가사를 정부의 검열로부터 피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Serpent Column과 Deathspell Omega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지만, 스래쉬의 영향이 짙게 느껴지는 리프들이 특징입니다. Τρωθησομένη의 경우 중간고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만들었다는데, 중국에도 이런 밴드가 나온다는 게 신기하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음원은 밴드캠프에서 무료로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Insomnium - Anno 1696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멜데스 제왕의 복귀작입니다. 이번에는 Sakis Tolis의 피쳐링을 시도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도 여전히 그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Sól án varma - Sól án varma



아이슬란드 블랙 신의 유산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작년 해체된 Svartidauði와 요즘 잘나가는 Misþyrming의 멤버들을 비롯하여 2010년대 이후 아이슬란드 블랙의 올스타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Stortregn - Finitude



전작 Impermanence로 알게 된 스위스의 밴드입니다. 특이하게도 멜블랙/멜데스/테크데스 3중으로 분류되곤 하는데 장르 구분과는 상관없이 시원시원한 전개와 빼어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마지막 곡의 클라이맥스까지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작품입니다.

Malokarpatan - Vertumnus Caesar



소위 블랙큰드 헤비 메탈이라고도 불리우는 스타일의 밴드입니다. 멀리는 Mercyful Fate나 프로그레시브 록의 향기까지 느껴지면서 Negative Plane같은 오컬트풍의 냄새도 풍기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이전 작품들도 괜찮게 들었었는데 이번에 정점을 찍은 느낌입니다.

97점
Shylmagoghnar - Convergence


숨겨진 강자 Shylmagoghnar의 4년 만의 복귀작입니다. 이번에도 특유의 장대한 연주곡들이 귀를 사로잡으며, 전반적인 구성도 탄탄하고 다채롭습니다. 감수성 충만한 멜데스의 팬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갈만한 작품입니다.

Dødheimsgard - Black Medium Current



8년 만에 복귀한 Dødheimsgard의 신작입니다. 90년대, 멤버들의 이름값에 비하면 특별할 것 없던 밴드에서 근 30여년 만에 마침내 대기만성이 무엇인지 보여준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70여 분 간의 대장정 속에서 프론트맨 Vicotnik의 커리어가 집대성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1번 트랙 Et smelter는 올해의 곡으로 손꼽고 싶네요.


98점
Album of the Year
Panopticon - The Rime of Memory


미국 앳머스퍼릭 블랙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Panopticon의 신작입니다. 사실 전부터 나름 괜찮게 보던 원맨 밴드였으나 엄청나게 확 와 닿는 앨범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내 이번 신작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쓸쓸하고 차가운 느낌이 극대화되며 2년 전 올해의 앨범 자리를 차지했던 Ethereal Shroud의 Trisagion과 비슷한 여운을 느껴 줍니다. 사실 두 앨범의 프로듀싱이 비슷한 것 같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운드 엔지니어가 Spenser Morris로 동일 인물이더군요.


2024년에도 좋은 앨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2023년 한 해 고생 많으셨고 새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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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metalnrock     2023-12-31 23:56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1년간 엄청난 양의 음악을 들으셨네요. ㄷㄷㄷ
level 10 sierrahotel     2023-12-31 23:58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evel 21 grooove     2024-01-01 00:25
매년 올려주신 글 잘보고 있습니다.
level 19 서태지     2024-01-01 09:48
23년도에 이렇게 많은 음반들이,,,,ㄷㄷ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evel 19 앤더스     2024-01-01 10:22
정리 잘해주셨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evel 5 weavingjh     2024-01-01 11:06
복사떠서 메모장 저장합니다. ^^
level 11 D.C.Cooper     2024-01-01 21:10
매년 꾸준히 좋은 앨범 정리 감사드려요 ^^
이번에도 좋은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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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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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_sells 2024-11-23 10:48
Toxic Holocaust 가 3월23일 내한하네요! 출처 : Toxic Holocaust 인스타그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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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스 초기 앨범하고 이번 신보 같이 사야 하려나요/오페스 다채우기 vs 세풀투라 모으기 ㅎㅎ
gusco75 2024-11-22 09:07
Opeth 는 항상 진리죠~!!!
버진아씨 2024-11-22 02:44
오페스 신보 미쳤네요;; 미카엘은 그저 사랑입니다.
AlternativeMetal 2024-11-20 21:23
내복 든든히 입고! 두툼히 코트 걸치고! 목폴라 받쳐 입으시고!
Evil Dead 2024-11-18 18:16
글입력이?
gusco75 2024-11-18 09:08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gusco75 2024-11-15 10:56
이상하게 오늘은 Dissection "Unhallowed" 땡기네요. 이런 날 조심해야는데...
똘복이 2024-11-14 21:10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Evil Dead 2024-11-14 17:13
Slayer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