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 Review
Band | |
---|---|
Album |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22, 1998 |
Genres | Heavy Metal, Power Metal |
Labels | Century Media Records |
Length | 1:01:55 |
Ranked | #24 for 1998 , #951 all-time |
Album rating : 88.6 / 100
Votes : 24 (4 reviews)
Votes : 24 (4 reviews)
July 28, 2018
Nirvana와 Pearl Jam 같은 Alternative Rock 밴드들의 등장으로 영미권에서 헤비 메탈씬은 초토화되었다. 중간급 밴드들은 물론이거니와 80년대를 주무르던 대형급 밴드들조차도 시대의 파고를 견디기는 힘들었다. 정통 Heavy Metal이든 Thrash Metal이던 장르가 헤비 메탈의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사조는 한순간에 몰락해 버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궤멸적인 손실을 입은 것은 American Power Metal이 아닐까 싶다. 다른 장르들에 대하여는 근근히 여러 밴드들이 살아남아 몰락이라는 말을 언급할 수 있는 정도라면, 아메리칸 파워 메탈은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다. 파워 메탈은 원래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선에서 매니아층에게만 어필하던 장르였는데, 하루아침에 음악 트렌드가 바뀌면서 미국에서 파워 메탈의 운명은 파멸적으로 예정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90년대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Iced Earth의 약진은 놀랍기 그지없다. 지금이야 범작만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밴드로 전락했지만 90년대 초반부터 2천년대 중반까지의 Iced Earth는 만드는 앨범마다 감탄사를 자아내는 놀라운 존재였다.
이들의 음악적인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드라마틱한 컨셉과 구성, 뛰어난 멜로디, 스래쉬 메탈에서 유래한 날렵한 리프라고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특징이 가장 극대화하여 드러난 작품이 바로 밴드의 다섯 번째 앨범인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가 아닌가 싶다. Iced Earth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유황불냄새가 물씬 풍기는 Burnt Offerings이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그들의 디스코그라피에서 이 앨범을 가장 높이 평가하곤 한다. 시종일관 앨범을 누비는 날카로운 리프와 비교적 청자가 접근하기 쉬운 멜로디와 특유의 무거우면서도 사악한 분위기는 팬들의 이 앨범에 대한 애호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내 개인적인 선호와는 상관없이 이 앨범이야말로,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야 말로 Iced Earth를 대표하는 앨범이라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Iced Earth의 어떤 앨범에 수록된 곡들보다도 귀에 잘 들어오게 만들어졌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Burning Times는 보컬인 Matt Barlow의 역량이 잘 발휘된 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드템포로 진행되는 가운데 울려퍼지는 Matt Barlow의 육중한 목소리는 파워 메탈의 본질에 잘 부합된다고 볼 수 있겠다. 두 번째로 나오는 전작을 연상시키는 Melancholy (Holy Martyr)는 가장 뛰어난 멜로디 라인을 자랑하는 곡으로 반드시 필청할 트랙이며, 스래쉬 메탈에 근접한 Disciples of the Lie와 Stand Alone, My Own Savior 본작을 들으면서 체크해야할 주요 트랙이다. Iced Earth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Watching Over Me는 개인적으로 본작에서 가장 많이 들은 트랙으로, 멜로디컬한 진행과 Matt Barlow의 절절한 보이스가 매혹적이다. 그가 아니고선 이런 명곡이 탄생하기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앨범의 완성도가 고른 것은 아니다. 광폭한 전개의 Stand Alone이 끝나고, 앨범의 중반부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본작에서는 다소의 지루함이 감지된다. Consequences부터 Reaping Stone, 1776 또한 허투루 들을 만한 트랙들은 아니지만 앨범 전반부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비해 힘이 달린다. 그 가운데에 수록된 My Own Savior가 처진 분위기를 일신시키지만, 약간의 지루함은 어쩌지를 못한다. 앨범의 다소 지루함을 자아내던 중반부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다시 탄력을 받는다. Blessed Are You부터 다시 궤도에 올라 Something Wicked Trilogy로 마무리를 짓는다. 세 곡으로 구성된 Something Wicked Trilogy는 본작을 명반으로 격상시킨 장본인으로 Iced Earth 특유의 드라마틱한 구성이 가장 잘 드러낸 곡이다. 장장 20여분이라는 청자에게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하는 이 곡(들)은 긴 호흡을 요구함에도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밴드 특유의 날렵한 리프와 서사적인 멜로디가 쉴틈없이 종횡하는 이 곡은 당시 Jon Schaffer의 가공할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명트랙이라 할 수 있겠다. 가히 Dante's Inferno에 비견할 만한 명곡이라 할 만하다. 중반부의 아쉬움도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정도로 Something Wicked Trilogy가 본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를 다 듣고나면 청자는 깊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록 시간이 장장 한 시간에 육박하는 앨범이니만큼 이는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메인 디쉬보다 더 먹음직스러운 라이브라는 디저트가 있다.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의 발표 뒤, 그리스에서의 실황을 녹음한 밴드의 서비스 정신으로 충만한 라이브 앨범에는 본작에 수록된 곡들의 다수가 원작을 뛰어넘는 퀄리티로 재현되어 있다.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를 인상깊게 들은 리스너라면 반드시 들어볼 것을 권한다.
이들의 음악적인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드라마틱한 컨셉과 구성, 뛰어난 멜로디, 스래쉬 메탈에서 유래한 날렵한 리프라고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특징이 가장 극대화하여 드러난 작품이 바로 밴드의 다섯 번째 앨범인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가 아닌가 싶다. Iced Earth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유황불냄새가 물씬 풍기는 Burnt Offerings이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그들의 디스코그라피에서 이 앨범을 가장 높이 평가하곤 한다. 시종일관 앨범을 누비는 날카로운 리프와 비교적 청자가 접근하기 쉬운 멜로디와 특유의 무거우면서도 사악한 분위기는 팬들의 이 앨범에 대한 애호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내 개인적인 선호와는 상관없이 이 앨범이야말로,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야 말로 Iced Earth를 대표하는 앨범이라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Iced Earth의 어떤 앨범에 수록된 곡들보다도 귀에 잘 들어오게 만들어졌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Burning Times는 보컬인 Matt Barlow의 역량이 잘 발휘된 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드템포로 진행되는 가운데 울려퍼지는 Matt Barlow의 육중한 목소리는 파워 메탈의 본질에 잘 부합된다고 볼 수 있겠다. 두 번째로 나오는 전작을 연상시키는 Melancholy (Holy Martyr)는 가장 뛰어난 멜로디 라인을 자랑하는 곡으로 반드시 필청할 트랙이며, 스래쉬 메탈에 근접한 Disciples of the Lie와 Stand Alone, My Own Savior 본작을 들으면서 체크해야할 주요 트랙이다. Iced Earth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Watching Over Me는 개인적으로 본작에서 가장 많이 들은 트랙으로, 멜로디컬한 진행과 Matt Barlow의 절절한 보이스가 매혹적이다. 그가 아니고선 이런 명곡이 탄생하기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앨범의 완성도가 고른 것은 아니다. 광폭한 전개의 Stand Alone이 끝나고, 앨범의 중반부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본작에서는 다소의 지루함이 감지된다. Consequences부터 Reaping Stone, 1776 또한 허투루 들을 만한 트랙들은 아니지만 앨범 전반부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비해 힘이 달린다. 그 가운데에 수록된 My Own Savior가 처진 분위기를 일신시키지만, 약간의 지루함은 어쩌지를 못한다. 앨범의 다소 지루함을 자아내던 중반부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다시 탄력을 받는다. Blessed Are You부터 다시 궤도에 올라 Something Wicked Trilogy로 마무리를 짓는다. 세 곡으로 구성된 Something Wicked Trilogy는 본작을 명반으로 격상시킨 장본인으로 Iced Earth 특유의 드라마틱한 구성이 가장 잘 드러낸 곡이다. 장장 20여분이라는 청자에게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하는 이 곡(들)은 긴 호흡을 요구함에도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밴드 특유의 날렵한 리프와 서사적인 멜로디가 쉴틈없이 종횡하는 이 곡은 당시 Jon Schaffer의 가공할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명트랙이라 할 수 있겠다. 가히 Dante's Inferno에 비견할 만한 명곡이라 할 만하다. 중반부의 아쉬움도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정도로 Something Wicked Trilogy가 본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를 다 듣고나면 청자는 깊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록 시간이 장장 한 시간에 육박하는 앨범이니만큼 이는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메인 디쉬보다 더 먹음직스러운 라이브라는 디저트가 있다.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의 발표 뒤, 그리스에서의 실황을 녹음한 밴드의 서비스 정신으로 충만한 라이브 앨범에는 본작에 수록된 곡들의 다수가 원작을 뛰어넘는 퀄리티로 재현되어 있다.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를 인상깊게 들은 리스너라면 반드시 들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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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Burning Times | 3:43 | 93.1 | 8 | Audio |
2. | Melancholy (Holy Martyr) | 4:47 | 90.6 | 9 | |
3. | Disciples of the Lie | 4:03 | 92.1 | 7 | Audio |
4. | Watching Over Me | 4:28 | 91.7 | 9 | |
5. | Stand Alone | 2:44 | 94.4 | 8 | |
6. | Consequences | 5:36 | 89.2 | 6 | |
7. | My Own Savior | 3:39 | 93.3 | 6 | Audio |
8. | Reaping Stone | 4:01 | 85 | 6 | |
9. | 1776 | 3:33 | 87.9 | 7 | |
10. | Blessed Are You | 5:05 | 90 | 7 | |
11. | Prophecy | 6:18 | 95 | 8 | Audio |
12. | Birth of the Wicked | 4:16 | 91.9 | 8 | |
13. | The Coming Curse | 9:33 | 96.3 | 8 | Audio |
Line-up (members)
- Matt Barlow : Vocals
- Jon Schaffer : Guitars & Keyboards
- James MacDonough : Bass
- Mark Prator : Drums
32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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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밴드들이 발표하는 라이브 앨범은 대개 이런 문제에 부딪히곤 할 것 같다. 라이브 앨범의 볼륨을 얼마나 잡아야 할 것인지, 현장감을 어느 정도로 살려야 할 것인지, 그들이 라이브 앨범을 낼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인지, 밴드가 라이브 앨범을 통해 상술을 추구한다는 이미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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