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ror Show Review
Band | |
---|---|
Album | Horror Show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25, 2001 |
Genres | Heavy Metal, Power Metal |
Labels | Century Media Records |
Length | 1:00:38 |
Ranked | #48 for 2001 , #1,411 all-time |
Album rating : 87 / 100
Votes : 24 (4 reviews)
Votes : 24 (4 reviews)
October 5, 2020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는 현재까지도 Iced Earth를 대표하는 명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앨범은 드라마틱한 컨셉과 뛰어난 멜로디, 날렵한 리프 메이킹으로 파워 메탈 팬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 앨범 발표 후 Iced Earth는 아테네에서 있었던 공연을 세 장의 디스크에 꾹꾹 눌러담은 Alive in Athens를 발표하였다. 이 라이브는 그동안의 디스코그래피를 정리하려는 심산에서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다. 압도적인 분량과 뛰어난 퀄리티의 이 라이브는 개인적으로 파워 메탈 너머 모든 메탈 앨범들 중 몇 손가락에 꼽는 라이브 앨범이다. 원체 완성도 높았던 그들의 정규 앨범이지만, 라이브 버전에서 보여주는 이들의 퍼포먼스는 그 이상이었다. Alive in Athens는 Iced Earth의 무한한 팬서비스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
2년 뒤 밴드는 자신들의 디스코그래피에 또 한 장의 뛰어난 앨범을 더했다. Horror Show는 전작을 뛰어넘으려는 Iced Earth의 야심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먼저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의 사운드에서 약간의 무게를 덜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사운드의 경량화를 추구하면서 보컬인 Matt Barlow의 강력한 목소리가 좀더 부각되어 눈길을 끈다. 밴드 특유의 묵직함이 다소 감해졌지만, 사운드는 더 날렵하고 사나워지면서 보컬의 드라마틱한 성향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또한 합창단을 기용하여 심포닉한 느낌까지 살리려는 등 기존과는 다른 방향을 시도하는 Iced Earth의 야심찬 시도가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다만 앨범의 컨셉은 공포스러움을 전면에 내세우고는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공포스럽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호러영화를 소재로 한 각각의 캐릭터를 컨셉으로 하고 있지만, 앨범의 사운드는 전작과는 류는 다소 다르지만 다크한 판타지스러운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부분은 Iced Earth가 기존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에 깊은 감명을 받은 청자 입장에서는 Horror Show를 처음 들었을 때 갸우뚱 했을지라도 이윽고 만족했을 듯하다. 분명 이전 앨범들에 비해 약간 이질적인 성향이 보이지만, 아직 Jon Schaffer의 고갈되지 않은 창작력이 광채를 발하고 있다.
앨범에는 몇몇 특별한 트랙들이 있다. Horror Show의 전반부를 달리면서 청자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Wolf부터, 가히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연상케 하는 서사성 짙은 Damien은 앨범의 전반부를 빛내고 있는 명트랙 들이다. 앨범의 최후반부에는 역대급 Iced Earth의 역대급 명트랙이 도사리고 있다. Dracula는 잔잔하게 시작되어 중반부터 퍼부어대는 Matt Barlow의 처절한 절규는 가슴을 저미게 한다. 전작에 수록된 Watching Over Me에 필적할 만큼 Matt Barlow는 Dracula에서 절절한 감성을 토해내고 있다. 드라마틱한 연주도 훌륭하지만, 이 곡에 놀라우리만치 생생한 마력을 불어넣은 것은 Matt Barlow의 중량감 넘치는 보이스임에 틀림없다. 후임 보컬인 Tim Ripper Owens도 뛰어난 보컬이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그가 Matt Barlow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보컬인지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 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대미를 장식하는 The Phantom Opera Ghost 또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남성 보컬과 여성 보컬의 조화가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며, Jon Schaffer의 화려한 연주가 괴기스러움을 풍기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Horror Show는 개인적으로 명반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은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에서 나타난 약점 또한 극복하지 못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안타깝게 한다.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한 곡 퀄리티는 작품의 완성도를 저해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처음 시작이 좋고, 마지막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앨범의 중반부는 다소 처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전작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이러한 부분은 후속작에서도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반부의 Jack이나 Im-Ho-Tep, Frankenstein 등 개개의 곡들이 나름 흥미롭기는 하지만, 앞뒤로 수록된 명트랙들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만약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트랙들에도 생생한 매력을 부여한 Alive in Athens 같은 라이브 앨범이 있었다면, Horror Show에 대한 기억 또한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만큼 좋은 인상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솔직히 두 앨범은 완성도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Horror Show 이후의 Iced Earth의 라이브 앨범들은 그리 강한 인상들을 남기지 못하였다.
2년 뒤 밴드는 자신들의 디스코그래피에 또 한 장의 뛰어난 앨범을 더했다. Horror Show는 전작을 뛰어넘으려는 Iced Earth의 야심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먼저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의 사운드에서 약간의 무게를 덜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사운드의 경량화를 추구하면서 보컬인 Matt Barlow의 강력한 목소리가 좀더 부각되어 눈길을 끈다. 밴드 특유의 묵직함이 다소 감해졌지만, 사운드는 더 날렵하고 사나워지면서 보컬의 드라마틱한 성향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또한 합창단을 기용하여 심포닉한 느낌까지 살리려는 등 기존과는 다른 방향을 시도하는 Iced Earth의 야심찬 시도가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다만 앨범의 컨셉은 공포스러움을 전면에 내세우고는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공포스럽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호러영화를 소재로 한 각각의 캐릭터를 컨셉으로 하고 있지만, 앨범의 사운드는 전작과는 류는 다소 다르지만 다크한 판타지스러운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부분은 Iced Earth가 기존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에 깊은 감명을 받은 청자 입장에서는 Horror Show를 처음 들었을 때 갸우뚱 했을지라도 이윽고 만족했을 듯하다. 분명 이전 앨범들에 비해 약간 이질적인 성향이 보이지만, 아직 Jon Schaffer의 고갈되지 않은 창작력이 광채를 발하고 있다.
앨범에는 몇몇 특별한 트랙들이 있다. Horror Show의 전반부를 달리면서 청자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Wolf부터, 가히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연상케 하는 서사성 짙은 Damien은 앨범의 전반부를 빛내고 있는 명트랙 들이다. 앨범의 최후반부에는 역대급 Iced Earth의 역대급 명트랙이 도사리고 있다. Dracula는 잔잔하게 시작되어 중반부터 퍼부어대는 Matt Barlow의 처절한 절규는 가슴을 저미게 한다. 전작에 수록된 Watching Over Me에 필적할 만큼 Matt Barlow는 Dracula에서 절절한 감성을 토해내고 있다. 드라마틱한 연주도 훌륭하지만, 이 곡에 놀라우리만치 생생한 마력을 불어넣은 것은 Matt Barlow의 중량감 넘치는 보이스임에 틀림없다. 후임 보컬인 Tim Ripper Owens도 뛰어난 보컬이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그가 Matt Barlow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보컬인지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 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대미를 장식하는 The Phantom Opera Ghost 또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남성 보컬과 여성 보컬의 조화가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며, Jon Schaffer의 화려한 연주가 괴기스러움을 풍기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Horror Show는 개인적으로 명반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은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에서 나타난 약점 또한 극복하지 못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안타깝게 한다.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한 곡 퀄리티는 작품의 완성도를 저해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처음 시작이 좋고, 마지막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앨범의 중반부는 다소 처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전작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이러한 부분은 후속작에서도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반부의 Jack이나 Im-Ho-Tep, Frankenstein 등 개개의 곡들이 나름 흥미롭기는 하지만, 앞뒤로 수록된 명트랙들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만약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트랙들에도 생생한 매력을 부여한 Alive in Athens 같은 라이브 앨범이 있었다면, Horror Show에 대한 기억 또한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만큼 좋은 인상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솔직히 두 앨범은 완성도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Horror Show 이후의 Iced Earth의 라이브 앨범들은 그리 강한 인상들을 남기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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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Wolf | 5:19 | 90 | 4 | |
2. | Damien | 9:12 | 93 | 5 | Audio |
3. | Jack | 4:15 | 86.3 | 4 | |
4. | Ghost of Freedom | 5:11 | 92 | 5 | |
5. | Im-Ho-Tep (Pharaoh's Curse) | 4:46 | 86 | 5 | |
6. | Jeckyll & Hyde | 4:40 | 87 | 5 | |
7. | Dragon's Child | 4:21 | 85 | 4 | |
8. | Transylvania (Iron Maiden cover) | 4:23 | 90.8 | 6 | Audio |
9. | Frankenstein | 3:51 | 89.2 | 6 | |
10. | Dracula | 5:54 | 97 | 5 | Audio |
11. | The Phantom Opera Ghost | 8:41 | 96 | 5 | Audio |
Line-up (members)
- Matt Barlow : Vocals
- Jon Schaffer : Guitars & Keyboards
- Larry Tarnowski : Guitars
- Steve DiGiorgio : Bass
- Richard Christy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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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7, 2013 Likes : 3
대개 밴드들이 발표하는 라이브 앨범은 대개 이런 문제에 부딪히곤 할 것 같다. 라이브 앨범의 볼륨을 얼마나 잡아야 할 것인지, 현장감을 어느 정도로 살려야 할 것인지, 그들이 라이브 앨범을 낼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인지, 밴드가 라이브 앨범을 통해 상술을 추구한다는 이미지... Read More
Crimson아이똥 90/100
Jan 18, 2024 Likes : 2
스래시적 리프를 기반으로 빠르게 달리면서 나아가 서사성을 부여하고 더 폭넓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멜로딕 스피드 메탈(유로피안 파워메탈). 유러피안 파워메탈은 스래시메탈로부터의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공격성을 가사에 일정부분 남겨놓았지만 이러한 면모를 부각하기보다는 새로... Read More
Dystopia Review (2011)
Apache 90/100
Jun 25, 2012 Likes : 2
Iced earth는 2001년 발표된 앨범 [Horror show] 이후 어느 정도는 답보, 혹은 방황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Matthew Barlow의 갑작스러운 탈퇴와 Tim "Ripper" Owens의 가입, [The glorious burden] 과 [Framing armageddon-Something wicked part 2] 을 발표한 Ripper의 Barlow 못지 않은 갑작스러운 탈퇴와... Read More
Horror Show Review (2001)
폐인키라 90/100
Aug 29, 2007 Likes : 2
'공포'를 컨셉으로 잡고 만들어진, 몬스터 콜렉션이라 할만한 앨범. 각각의 곡들이 괴물들에 대해(또는 괴물의 입장이 되어) 노래하고 있는데, 그냥 괴물의 공포적인 분위기만 잡아낸 것이 아니라, 괴물들의 사연과 각각의 배경의 분위기까지 살려내어 곡들이 모두 개성이 살아있다. 거기에... Read More
Crimson아이똥 95/100
Feb 25, 2024 Likes : 1
이들의 2집이었던 Night of the Stormrider이후 4년만에 나온 3집 Burnt Offerings. 분명히 이전의 앨범들도 유순한 성격을 띄고 있진 않았지만 이 앨범은 들으면서 처음엔 데스메탈이 떠올랐을 정도로 폭력성이 강하다. 그리고 그러한 앨범의 분위기 조성의 중심에는 물론 공격적인 기타의 톤과 리프... Read More
▶ Horror Show Review (2001)
구르는 돌 85/100
Oct 5, 2020 Likes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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