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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t Offerings Review

Iced Earth - Burnt Offerings
Band
Albumpreview 

Burnt Offering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Power Metal
LabelsCentury Media Records
Length52:40
Ranked#24 for 1995 , #1,213 all-time
Album rating :  88 / 100
Votes :  22  (4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5 / 100
Night of the Stormrider 투어가 마무리된 뒤 Iced Earth는 잠시 휴지기를 갖게 된다. Jon Schaffer의 본래 의도는 일정기간 휴식을 취한 뒤에 작품 활동에 매진하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에 멤버들은 여러문제에 직면했고, 결국 밴드는 거의 폐업상태에 놓일 것을 강요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태에 처해있던 것은 밴드에게 있어서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어 돌아왔다. 이 기간동안에 Iced Earth는 멤버를 보강했고, 그 과정에서 Matthew Barlow가 밴드의 신임 보컬로 영입되었다. 그의 가입은 Iron Maiden에 Paul Di'Anno를 대신해 들어온 Bruce Dickinson만큼 밴드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Iced Earth의 대부분의 걸작들이 그가 재적했던 시기에 몰려있는 것을 보면 Matthew Barlow가 밴드에게 얼마나 플러스 요인이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이 당시에 Jon Schaffer의 음악적 역량이 폭발했던 것도 있지만, 그것은 분명 Matthew Barlow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마이너 밴드에 지나지 않았던 Iced Earth에 날개를 달아준 거나 마찬가지였다.

Matthew Barlow의 가세로 활력을 얻은 Iced Earth는 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Night of the Stormrider의 후속작 Burnt Offerings을 발표할 수 있었다. 본작은 Iced Earth의 모든 디스코그래피상에서 가장 무거우면서도, 어두운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혹자는 4년이라는 원치않았던 긴 시간의 휴지기간에 대한 Jon Schaffer의 우울했던 전망이 담겨있지 않나하고 짐작하기도 한다. 일정부분 그러한 측면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90년대의 Jon Schaffer는 창조력으로 끌어오르다못해 넘치는 정도였으니 말이다. 거기에 메탈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Night of the Stormrider의 결과물도 그에게는 썩 만족스럽지 않게 생각되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Jon Schaffer의 음악 비즈니스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Jon Schaffer의 감정은 앨범의 타이틀 트랙에 고스란히 실려있다.

Jon Schaffer는 밴드의 우울했던 전망을 담았다고 했지만, Burnt Offerings는 Iced Earth의 위상을 결정적으로 높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새로이 맞이한 Matthew Barlow의 육중한 중저음 보이스와 그의 드라마틱하면서 날렵한 기타라인은 과거 Ozzy Osbourne과 Randy Rhoads의 궁합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여기에 Jon Schaffer의 만개한 작곡역량은 본작에서 여지없이 발휘되었다. 본작의 첫 시작을 알리는 타이틀 곡 Burnt Offerings부터 상당한 흡인력을 자랑하고 있다. 음산한 분위기 위에 깔린 탄력적인 전개와 중후한 멜로디 라인은 새로운 보컬을 맞이한 Iced Earth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 그 뒤의 박진감 넘치는 Last December와 Diary는 듣기만 해도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곡들로 충분히 주목할 만한 트랙이다. 전반적으로 앨범 전체에 깔려있는 스래쉬 리프와 파워 메탈 리프의 오묘한 조화는 전작에서보다 한층 높은 완성도를 지녀, Iced Earth라는 밴드의 기량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Burnt Offerings에서 앨범의 가치를 격상시킨 트랙은 단연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Dante's Inferno이다. 중세 말기의 위대한 시인 Dante의 신곡에서 부분발췌한 이곡은 장장 16분이 넘는 대곡으로,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가장 긴 시간을 자랑한다. 나중에 Iced Earth는 Gettysburg 3부작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 임팩트는 Dante's Inferno에 미치지 못할 뿐더러 애시당초 세부분으로 나누어진 곡이기에 이 곡이 밴드가 만든 곡들 중에서 가장 길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곡들은 중간중간에 다소 지루한 부분이 섞여 있을 법도 한데, Dante's Inferno에는 그러한 부분이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긴 호흡을 요하는 시간동안 이어지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에 귀를 맡기면 16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한다. Iced Earth도 이제 메탈씬에서 꽤내 오랜기간 활동한 밴드에 속하지만, 그 기간동안 작곡한 곡들 중에서 이곡에 필적할 만한 곡으로는 Something Wicked Trilogy 정도나 비견되지 않을까 싶다. Dante's Inferno는 가히 매그넘 오푸스라 할 만하다. 나중에 밴드는 이 곡을 Alive in Athens에서 원곡 그대로 라이브로 재현했는데, 그 퀄리티는 역사에 남을 명연이었다.

일반적으로 Iced Earth의 최고 명반하면 이들의 다섯 번째 앨범인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가 거론된다. 유기적인 컨셉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아마도 Iced Earth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 개인적으로도 이 이들의 작품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아야 할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밴드의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Burnt Offerings를 고를 것이다. 그 이유는 일단 독특한 분위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Burnt Offerings는 어딘가 유황냄새가 난다고 해야할까. 앨범커버와 맞물려 상당히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개인적으로 이 독특한 분위기가 유난히 마음에 든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던 명곡 Dante's Inferno의 존재는 이 앨범을 꼽는 이유 중 가장 큰 사유다. 현재의 Iced Earth에는 Matt Barlow도 없을 뿐더러 전성기적 멤버들도 갈려나가 핵심 브레인인 Jon Schaffer와 다른 얼굴들이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그 창창했던 Jon Schaffer도 이제 창작력도 이제 거의 한계에 이른 시점에 이르러 있는데, 그가 다시 예전의 걸작들에 필적할 만한 수준의 앨범을 만들어내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Jon Schaffer가 다시 기량을 회복해서 Burnt Offerings에 비견할 만한 작품을 만들기를 기원해 본다. 그 바람이 비록 얼마나 헛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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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Burnt Offerings7:2291.73Audio
2.Last December3:24904
3.Diary6:0386.34
4.Brainwashed5:2386.73
5.Burning Oasis6:0088.33
6.Creator Failure6:03853
7.The Pierced Spirit1:5483.33
8.Dante's Inferno16:30955Audio

Line-up (members)

  • Matthew Barlow : Vocals
  • Randy Shawver : Guitars
  • Jon Schaffer : Guitars
  • Dave Abell : Bass
  • Rodney Beasley : Drums
10,434 reviews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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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밴드들이 발표하는 라이브 앨범은 대개 이런 문제에 부딪히곤 할 것 같다. 라이브 앨범의 볼륨을 얼마나 잡아야 할 것인지, 현장감을 어느 정도로 살려야 할 것인지, 그들이 라이브 앨범을 낼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인지, 밴드가 라이브 앨범을 통해 상술을 추구한다는 이미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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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뭔가가 다가온다'.  전작의 스폰에 이어 이번에도 험악하게 생긴 녀석이 앨범커버를 장식하고 있다. 무섭게 생긴걸로는 스폰에 지지 않을만큼 험악하게 생겼는데(스폰이 좀더 멋있긴 하다), 그렇다면 음악은 어떨까? 많은 사람들에게 전작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Iced earth의 앨...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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