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an' Willing Review

Band	Whitesnake
Album	Ready an' Willing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May 31, 1980
Genres	Hard Rock, Blues Rock
Labels	United Artists Records
Length	40:00
Ranked	#13 for 1980 , #3,090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70 / 100

백사는 80년대 중후반에 이르면 전설의 반열에 들어간 밴드가 되지만 80년대 초반만 해도 어림도 없었다. Whitesnake는 무르익을 필요가 있었다. Jon Lord와 Ian Paice는 David Coverdale과 Deep Purple 전설의 일익을 담당했던 이들이었고, Neil Murray도 녹록치 않은 인물인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이들이 모여 만든 작품은 인물값을 못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다른 밴드가 Ready an' Willing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냈더라면 그 실력을 높이 샀을 것이다. 그러나 백사는 예사 밴드가 아니었다. Deep Purple 옛 멤버들의 모임에 대해 기대를 하면 했지 폄하할 팬들을 없을 것이다. 이 정도 라인업이면 동시대에 활동한 Rainbow에 준하는 작품은 만들었어야 했다. 그러나 Whitesnake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작품만 만들고 말았다. 앨범의 첫 포문을 열어 젖히는 Fool for Your Loving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명곡이다. 몇 년 뒤 헤비 메탈로 편곡된 버전이 훨씬 멋지지만 하드록 버전도 훌륭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머지 트랙들은 어떠한가? David Coverdale의 목소리가 하드캐리하고 있지만, 다소 평범하게 들리는 트랙들은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다. 다른 멤버들이 연주파트에서 제몫을 못하고 있다기보다는 곡들이 이전 앨범에서 전혀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 당시의 Whitesnake를 평범한 팀으로 취급할 수는 없더라도 1등급의 밴드로 보기에는 어려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