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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the Empire: Live from the 013 Review

Kamelot - I Am the Empire: Live from the 013
Band
Albumpreview 

I Am the Empire: Live from the 013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Symphonic Metal, Power Metal
LabelsNapalm Records
Length1:45:01
Ranked#18 for 2020 , #1,016 all-time
Album rating :  91.7 / 100
Votes :  11  (2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0 / 100
카멜롯은 제게 있어 정말 특별한 밴드입니다. 그 전까지 오글거려서 듣기 힘들던 파워 메탈에 입문하게 도와준 앨범이 바로 The Black Halo였고, 여전히 이 앨범은 제게 있어 변치 않을 파워 메탈 역사상 최고의 앨범입니다.

하지만 로이 칸은 탈퇴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고, 토미 카레빅과 함께한 앨범은 현재 시점에선 이미 4개나 나왔습니다. 로이 칸과 함께했던 카멜롯의 영광스러운 시절을 지금까지 부르짖는 것은 그저 과거의 추억을 벗어나지 못한 아집에 가까운 일일 겁니다.

이러한 아집과 화려했던 전성기로 쌓인 기대치로 인해 현재의 준수한 작품들이 부당하게 평가절하 당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현재의 형편없는 작품들이 과거의 명작들 덕에 최소한의 수요라도 보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멜롯은 명백히 전자에 해당하는 밴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거에 대한 집착을 라이브 앨범에서는 문제삼을 수 없다고 봅니다. 라이브 앨범은 보통 밴드의 커리어 전체에서 한두번씩 나올까 말까 하는 큰 규모의 행사이고, 사실상의 컴필레이션 역할을 하는 만큼 디스코그래피 전체에서 골고루 킬링트랙을 선곡해 팬서비스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기본적인 전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앨범은 '토미 카레빅 시기' 카멜롯의 라이브 앨범으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을 지 몰라도 손색이 없으나, 토미 카레빅 시기 '카멜롯'의 라이브 앨범으로서는 명백한 흠이 존재합니다.

아이언 메이든의 라이브 앨범에 Run to the Hills, The Trooper, 2 Minutes to Midnight, Fear of the Dark가 존재하지 않으면 어떨 것 같습니까?
마찬가지로 카멜롯의 라이브 앨범에 이들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명곡들인 The Haunting과 Karma, Center of the Universe, Farewell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상상이 가십니까?

과거를 떨쳐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이들의 진취적인 의지는 이해하지만, 라이브 앨범에서 리스너가 가장 바라는 것이 현재의 밴드가 과거의 명곡들을 훌룡하게 소화해내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퀄리티와는 별개로 이 라이브 앨범에 이 이상의 평가를 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자체는 몇몇 곡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깝다는 점, 토미 카레빅 시기의 결산이라고 생각하면 이 이상 나아지기 힘들 정도로 잘 뽑혔다는 점 때문에 점수를 이 이하로 낮게 주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론 만족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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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CD 1
1.Transcendence (Live)2:02801
2.Phantom Divine (Shadow Empire) (Live)4:04901Live Video
3.Rule the World (Live)3:47901
4.Insomnia (Live)3:49901
5.The Great Pandemonium (Live)4:33901
6.When the Lights Are Down (Live)4:20901
7.My Confession (Live)7:151001
8.Veil of Elysium (Live)4:23901
9.Under Grey Skies (Live)5:10951Live Video
10.Ravenlight (Live)3:32951
11.End of Innocence (Live)4:25901
12.March of Mephisto (Live)5:52951
13.Amnesiac (Live)3:52901
CD 2
1.Manus Dei (Live)0:36801
2.Sacrimony (Angel of Afterlife) (Live)4:18901Live Video
3.Drums and Keys Solo (Live)4:57801
4.Here's to the Fall (Live)4:55901
5.Forever (Live)14:11951
6.Burns to Embrace (Live)8:45951
7.Liar Liar (Wasteland Monarchy) (Live)5:07951
8.Ministrium (Shadow Key) (Live)5:08801

Line-up (members)

  • Tommy Karevik : Vocals
  • Thomas Youngblood : Guitars
  • Sean Tibbetts : Bass
  • Casey Grillo : Drums
  • Oliver Palotai : Keyboards
10,413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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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wakening
level 11 SamSinGi   90/100
Apr 5, 2023       Likes :  11
어느덧 Tommy Karevik 체제의 카멜롯이 낸 네 번째 앨범. 사운드의 맥시멀리즘이 두드러져 역대 앨범들에 비해 상당히 화려한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전반적인 사운드 및 트랙의 구성은 HAVEN을 계승했습니다. 전반부 트랙에서는 의욕 넘치는 듯 다양한 악기들을 활용한 심포닉 사운드의 향연... Read More
Ghost Opera
level 13 BlueZebra   95/100
Aug 22, 2020       Likes :  11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앨범... 걸출한 보컬 로이 칸에게선 더 이상 예전 The Fourth Legacy나 Karma 때의 맑고 카랑카랑한 고음을 들을 수 없지만, 어두컴컴하고 웅장하고 우울한 멜로디와 그의 중후해진 보컬이 만나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첫인상은 The Black Halo에 비해 실망스러... Read More
The Black Halo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Jul 26, 2019       Likes :  10
유명한 밴드의 유명하지 않은 앨범을 굳이 찾아듣는 것은 아마 밴드에 대한 어지간한 애정이 있지 않고서는 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팬을 자처할 정도로 Kamelot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은 결코 아니다. 이들에 대한 나의 애호는 Power Metal 밴드들 중에 Blind Guardian이나 Iced Earth에 비하면... Read More
Haven
level 11 SamSinGi   95/100
Oct 16, 2020       Likes :  8
미국 플로리다 출신 심포닉 파워 메탈 밴드 카멜롯의 11번째 작품이자, 밴드의 3대 보컬 토미 카레빅(Tommy Karevik)이 참여한 두 번째 앨범입니다. 전작 Silverthorn(2012)이 카멜롯의 과거와 현재 어느 한 곳에도 분명하게 발을 걸치지 않은 과도기적 성격의 작품이라면 이 앨범은 카멜롯 사운드의... Read More
Silverthorn
level 11 SamSinGi   90/100
Oct 15, 2020       Likes :  8
과도기(過渡期)란 한 상태에서 다른 새로운 상태로 옮아가거나 바뀌어 가는 도중의 시기를 말합니다. 과도기에는 개인이나 집단의 사상, 행동 등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이 때를 잘 추스르는 것이 개인과 집단의 경영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하자면 입이 아픈 일일 겁니다. 2011년... Read More
Karma
level 9 재월   100/100
Feb 1, 2017       Likes :  8
1991년 Nirvana의 2집 Nevermind의 발매와 동시에 미국 락 음악계의 강줄기는 테크니컬한 헤비메탈에 비해 다소 간소화된 멜로디와 반항적인 가사 등으로 대중에게 어필하는 이른바 '알터너티브 락'으로 바뀌었다. 30 Seconds to Mars, Alter Bridge, Boys Like Girls, Hoobastank, Linkin Park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Read More
I Am the Empire: Live from the 013
level 11 SamSinGi   90/100
Aug 29, 2020       Likes :  7
미국 출신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 Kamelot의 세 번째 라이브 앨범입니다. 정규앨범의 8~9집의 후속 확장판으로 끼워진 라이브 CD까지 라이브 앨범으로 카운트 한다면 이 앨범은 다섯 번째가 되겠습니다. 다만 이 앨범은 2012년에 Roy Khan(로이 칸)을 대신해 밴드에 합류한 토미 카레빅(Tommy Karevik)... Read More
Haven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ug 1, 2022       Likes :  6
걸출한 보컬리스트 Roy Khan이 Kamelot에 가입하면서 밴드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그의 호소력 넘치는 보이스와 Thomas Youngblood의 지휘 아래 Kamelot은 미국 밴드로서는 특이하게 유럽태생 밴드들보다도 더 유럽적인 감성을 꾹꾹 눌러담은 우수한 작품들을 거듭 발표해왔다. Roy Khan의 가세 이후 범... Read More
Karma
level 13 BlueZebra   95/100
Sep 14, 2019       Likes :  6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The Black Halo가 없었다면 망설임 없이 100점을 줬을 것입니다. 십수년 전 저에게 처음으로 Kamelot을 접하게 해준 명곡 Karma가 수록된 앨범. 1분에 달하는 간주 끝에 쿵쿵대는 묵직한 드럼과 함께 흘러나오는 너무나 멋진 Roy Khan의 보컬! "나는 영예와 부를 모두 갖춘 왕이다... Read More
Haven
level 7 Bera   90/100
May 21, 2015       Likes :  6
개인적으로 카멜롯 앨범을 다 챙겨 모으고 있을 만큼 애정을 품고있는 밴드다보니, 이번 신보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로는 역시나 로이 칸의 탈퇴.... -> 제가 카멜롯을 '들은' 이유도, 카멜롯의 곡이 좋고 나쁨보다는, '로이 칸'이라는 보컬이 너무나 매력적이였... Read More
The Black Halo
level 2 realrocker   95/100
Jul 19, 2023       Likes :  4
Helloween을 80년대 중후반에 접한 이후 이른바 멜로딕 스피드 메틀 앨범을 외면해 왔었다. Keeper of The Seven Keys Pt1 이라는 불멸의 장르 대표적인 앨범은 나에게 늘 이 장르의 표본이었으며, 이들을 대체할 다른 그룹, 다른 앨범들은 나에게 별 감흥을 주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90년대 중반부터... Read More
The Shadow Theory
level 13 BlueZebra   85/100
Nov 4, 2019       Likes :  4
처음에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듣다 보니 그럭저럭 괜찮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사운드에 큰 변화는 없으며, 이번에도 Lauren Hart나 Jennifer Haben등 여성 보컬들이 참여한 곡들이 눈에 띕니다. 묵직한 연주와 적절히 달려주는 스피드,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Tommy Karev... Read More
The Black Halo
level 11 SamSinGi   100/100
Jun 27, 2019       Likes :  4
2019.09.17. 코멘트에서 리뷰로 전환 제가 카멜롯의 작품을 듣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찾았던 앨범은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의 Epica, 그리고 그 후속작인 이 작품이었습니다. 그 때도 에피카보다는 이 앨범에 먼저 귀가 쏠렸는데, 그건 마치 섀도우 갤러리의 작품을 들을 때 저명한 작품인 Tyran... Read More
Karma
level 11 SamSinGi   100/100
Jun 27, 2019       Likes :  4
2019.09.18. 코멘트에서 리뷰로 전환 카멜롯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전작에서 이미 호황의 징조를 보였지만 이 작품은 더욱 더 안정적이고 탄탄한 사운드로 밴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집니다. 동양의 '업보' 사상을 타이틀로 삼아, 죽음과 관련된 여러 소재와 오리엔탈리즘... Read More
One Cold Winter's Night
level 11 Apache   90/100
Sep 11, 2013       Likes :  4
Kamelot에게 있어 Roy Khan의 합류는, 이문열의 평역 삼국지-개인적으로 전혀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그의 문학적 성취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평역 초반부에 조조가 읇는 단가행의 번역은... 그 이상의 번역을 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개판이 되어가지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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