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Cold Winter's Night Review
Band | |
---|---|
Album | One Cold Winter's Night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October 30, 2006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Steamhammer |
Length | 1:33:16 |
Ranked | #2 for 2006 , #172 all-time |
Album rating : 94.5 / 100
Votes : 28 (2 reviews)
Votes : 28 (2 reviews)
September 11, 2013
Kamelot에게 있어 Roy Khan의 합류는, 이문열의 평역 삼국지-개인적으로 전혀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그의 문학적 성취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평역 초반부에 조조가 읇는 단가행의 번역은... 그 이상의 번역을 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개판이 되어가지만서도-에서 인용하자면 교룡이 삼일우를 얻었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말한 교룡은 유비요, 삼일우는 제갈량이다. 중국의 전설에서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기 위해서는 삼일우, 즉 많은 비가 내려야만 한다. 한 마디로, 위대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누군가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계기를 삼일우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Roy Khan은 Kamelot이란 밴드에게 삼일우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런 Khan이 합류한 이후 밴드는 [Siege perilovs], [The fourth legacy], [Karma], [Epica], [The black halo] 로 이어지는 연타를 쏟아내며 완벽하게 유러피언 파워 메탈/에픽 메탈 신의 메인스트림 안으로 몸을 맡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라이브 앨범은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선 이후 Kamelot이 보낸 시간을 정리하는, 일종의 베스트 앨범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이들의 베스트 앨범이 존재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앨범을 다 가진 입장에서 베스트 앨범을 사는 건 큰 의미가 없고-물론 평이 엇갈리긴 하지만, [Unarmed-Best of 25th anniversary] 같은 류의 베스트 앨범이 아닌 이상 크게 베스트 앨범에 의미는 없다고 본다. 막 밴드를 접하는 초심자들에게라면 모를까-... 이 라이브 앨범이 실질적인 베스트 앨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펼친 공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라이브 앨범으로서의 품질은 매우 뛰어난 축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특유의 멜로디컬한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일단 플러스 요인이고, 현장감을 아주 극적으로 살리고 있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Forever와 Elizabeth에서의 그 떼창은... 우와, 정말이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상당수의 라이브 앨범이 밴드의 날것으로의 역량을 전달하는 것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성공적으로 균형을 잡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Center of the universe의 라이브에서 중간에 뭔가 텅 빈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레코딩은 좀 실수였다고 보지만.
그렇다면 Khan의 컨디션은 어떤가?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보자면, Khan의 목 상태는 그렇게까지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폭발적인 고음역이 뛰쳐나와야 할 Nights of Arabia나 When the lights are down 등에서 그의 목 상태는... 으음, 뭐라고 할까. 구리다, 정도? (...) 아무래도 컨디션 문제인지, 폭발적인 맛은 좀 떨어지며 음역 자체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고음역이 올라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스튜디오에서만큼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는 못하다는 게 총평에 어울릴 것 같다. 하지만 그 반대급부인지, Khan 특유의 애상적이면서 깊이 있는 음색은 더 강해진 느낌이랄까.
하여간 이 정도 라이브 앨범을 만들어낸 것만으로도 Kamelot은 충분히 거장급의 위치에 올라서 있는 밴드라고 생각한다. 라이브의 퀄리티도, 선곡도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다만 상술한 Khan의 목 상태, Khan era 이전의 앨범들에서의 선곡이 전혀 없다는 점, 그리고 다소 선곡 자체가 좀 편중된 느낌이 드는-[Karma], [Epica], [The black halo] 세 장의 앨범에서만 선곡이 나왔으니까-점은 좀 불만이긴 한데... 뭐 이 정도 퀄리티의 라이브 앨범에 이 정도 불만이 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그런 Khan이 합류한 이후 밴드는 [Siege perilovs], [The fourth legacy], [Karma], [Epica], [The black halo] 로 이어지는 연타를 쏟아내며 완벽하게 유러피언 파워 메탈/에픽 메탈 신의 메인스트림 안으로 몸을 맡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라이브 앨범은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선 이후 Kamelot이 보낸 시간을 정리하는, 일종의 베스트 앨범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이들의 베스트 앨범이 존재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앨범을 다 가진 입장에서 베스트 앨범을 사는 건 큰 의미가 없고-물론 평이 엇갈리긴 하지만, [Unarmed-Best of 25th anniversary] 같은 류의 베스트 앨범이 아닌 이상 크게 베스트 앨범에 의미는 없다고 본다. 막 밴드를 접하는 초심자들에게라면 모를까-... 이 라이브 앨범이 실질적인 베스트 앨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펼친 공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라이브 앨범으로서의 품질은 매우 뛰어난 축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특유의 멜로디컬한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일단 플러스 요인이고, 현장감을 아주 극적으로 살리고 있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Forever와 Elizabeth에서의 그 떼창은... 우와, 정말이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상당수의 라이브 앨범이 밴드의 날것으로의 역량을 전달하는 것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성공적으로 균형을 잡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Center of the universe의 라이브에서 중간에 뭔가 텅 빈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레코딩은 좀 실수였다고 보지만.
그렇다면 Khan의 컨디션은 어떤가?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보자면, Khan의 목 상태는 그렇게까지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폭발적인 고음역이 뛰쳐나와야 할 Nights of Arabia나 When the lights are down 등에서 그의 목 상태는... 으음, 뭐라고 할까. 구리다, 정도? (...) 아무래도 컨디션 문제인지, 폭발적인 맛은 좀 떨어지며 음역 자체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고음역이 올라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스튜디오에서만큼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는 못하다는 게 총평에 어울릴 것 같다. 하지만 그 반대급부인지, Khan 특유의 애상적이면서 깊이 있는 음색은 더 강해진 느낌이랄까.
하여간 이 정도 라이브 앨범을 만들어낸 것만으로도 Kamelot은 충분히 거장급의 위치에 올라서 있는 밴드라고 생각한다. 라이브의 퀄리티도, 선곡도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다만 상술한 Khan의 목 상태, Khan era 이전의 앨범들에서의 선곡이 전혀 없다는 점, 그리고 다소 선곡 자체가 좀 편중된 느낌이 드는-[Karma], [Epica], [The black halo] 세 장의 앨범에서만 선곡이 나왔으니까-점은 좀 불만이긴 한데... 뭐 이 정도 퀄리티의 라이브 앨범에 이 정도 불만이 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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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Disc 1 | |||||
1. | Intro: Un Assasino Molto Silenzioso | 0:56 | 80 | 3 | |
2. | The Black Halo | 3:39 | 93.8 | 4 | |
3. | Soul Society | 4:35 | 88.3 | 3 | |
4. | The Edge of Paradise | 4:44 | 94 | 5 | |
5. | Center of the Universe | 6:02 | 96 | 5 | Audio |
6. | Nights of Arabia | 6:27 | 88.8 | 4 | |
7. | Abandoned | 4:10 | 93 | 5 | |
8. | Forever | 7:55 | 97 | 5 | Audio |
9. | Keyboard Solo | 1:45 | 86.3 | 4 | |
10. | The Haunting (Somewhere in Time) | 4:33 | 92 | 5 | |
11. | Moonlight | 5:10 | 91.3 | 4 | |
Disc 2 | |||||
1. | When the Lights Are Down | 4:29 | 91.3 | 4 | |
2. | Elizabeth (Part I, II & III) | 13:01 | 95 | 5 | |
3. | March of Mephisto | 5:06 | 91.3 | 4 | |
4. | Karma | 5:41 | 95 | 5 | |
5. | Drum Solo | 2:50 | 85 | 3 | |
6. | Farewell | 5:22 | 91.7 | 3 | |
7. | Outro | 4:11 | 85 | 3 | |
8. | Epilogue | 2:37 | - | 0 |
Line-up (members)
- Roy Khan : Vocals
- Thomas Youngblood : Guitars
- Glenn Barry : Bass
- Casey Grillo : Drums
- Oliver Palotai : Keyboards
10,43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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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more Review (2011) | 70 | 5 days ago | 0 | ||||
80 | 5 days ago | 1 | |||||
90 | 6 days ago | 0 | |||||
Distance Over Time Review (2019) | 80 | 6 days ago | 1 | ||||
Night in the Ruts Review (1979) | 80 | 7 days ago | 0 | ||||
Demonic Review (1997) | 80 | 7 day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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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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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코멘트에서 리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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