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Days Review
Band | |
---|---|
Album | ![]() These Day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27, 1995 |
Genres | Hard Rock, Pop Rock, AOR |
Labels | Mercury Records |
Length | 1:03:56 |
Ranked | #80 for 1995 , #4,012 all-time |
Album rating : 83 / 100
Votes : 17 (3 reviews)
Votes : 17 (3 reviews)
March 13, 2025
90년대 중반은 그런지의 시대였다. 아마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 시대를 거치며 수많은 메탈 밴드들은 명멸을 멈추고 소멸의 길을 향하기도 했고, 쇠퇴의 길을 걷기도 했다. 어설프게 그 길을 따라하려다 팬들의 외면을 받은 공룡들이 수없이 속출했다-그래, Metallica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다-. 메탈에게 일종의 암흑기로 자리한 시기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라는 새로운 조류로부터 갈라진 새싹들이 전성기를 열 채비를 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여전히 그렇다. 그 시절은 암흑기였다.
하지만 명멸을 거듭하며 그 어둠의 시기를 헤쳐 나간 밴드들도 얼마든지 있고, 그들 중에는 아직까지도 생명을 유지한 채 버텨낸 밴드들이 있다. 그리고 Bon Jovi는 놀라운 힘으로 그 어둠의 시기를 헤쳐 나왔고, 아직까지도 현실 속에 회자되고 있는 밴드 중 하나다. 한 시대를 풍미한 팝 메탈 밴드로 사라지리라 여겨졌던 밴드가 지금까지도 생명력을 유지한 채 버텨내고 있다는 것은-물론 Jon Bon Jovi의 보컬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상황까지 오긴 했다-놀라운 일이다.
앨범 분위기는 밝다. 전형적인 Bon Jovi의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멜로디가 밝을 따름이다. 어두운 시대에 걸맞게, 혹은 현실에 발을 맞춘 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느낌이랄까. 1번 트랙 Hey God부터가 이들의 최대 히트곡인 Livin' on a Prayer의 안티 테제다. 기도하며 살아가던 이들이 절망 속에서 외친다. Hey God, Tell Me What the Hell Is Going on! 신이시여,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까! 타이틀인 These Days에서도 그 비슷한 절망이 읽힌다. 더 이상 꿈을 좇을 수 없는 시대, 메탈의 암흑기에 바치는 마지막 기도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Bon Jovi가 시대의 조류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자신들의 음악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이들은 시대의 조류에 타협하지 않았다. Bon Jovi의 음악으로 그런지의 어둠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그러면서도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절박한 기도는 80년대를 승리의 시대로 걸어 온 밴드가 자신들의 음악에 바치는 송가다. 그리고 그 송가는 살아남았다. 컨트리의 영향력까지도 흡수한 이들의 음악은 더욱 성숙했고 꾸준했다.
거대한 포유류의 시대가 왔고, 더 이상 공룡은 설 자리가 없다. 하지만 공룡들은 멸하지 않았다. 그들은 조류로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90년대라는 빙하기를 무사히 나는 데 성공한 Bon Jovi는 거대한 공룡에서 날렵한 조류로 탈바꿈했다. 그들의 여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그들과의 여정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명멸을 거듭하며 그 어둠의 시기를 헤쳐 나간 밴드들도 얼마든지 있고, 그들 중에는 아직까지도 생명을 유지한 채 버텨낸 밴드들이 있다. 그리고 Bon Jovi는 놀라운 힘으로 그 어둠의 시기를 헤쳐 나왔고, 아직까지도 현실 속에 회자되고 있는 밴드 중 하나다. 한 시대를 풍미한 팝 메탈 밴드로 사라지리라 여겨졌던 밴드가 지금까지도 생명력을 유지한 채 버텨내고 있다는 것은-물론 Jon Bon Jovi의 보컬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상황까지 오긴 했다-놀라운 일이다.
앨범 분위기는 밝다. 전형적인 Bon Jovi의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멜로디가 밝을 따름이다. 어두운 시대에 걸맞게, 혹은 현실에 발을 맞춘 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느낌이랄까. 1번 트랙 Hey God부터가 이들의 최대 히트곡인 Livin' on a Prayer의 안티 테제다. 기도하며 살아가던 이들이 절망 속에서 외친다. Hey God, Tell Me What the Hell Is Going on! 신이시여,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까! 타이틀인 These Days에서도 그 비슷한 절망이 읽힌다. 더 이상 꿈을 좇을 수 없는 시대, 메탈의 암흑기에 바치는 마지막 기도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Bon Jovi가 시대의 조류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자신들의 음악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이들은 시대의 조류에 타협하지 않았다. Bon Jovi의 음악으로 그런지의 어둠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그러면서도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절박한 기도는 80년대를 승리의 시대로 걸어 온 밴드가 자신들의 음악에 바치는 송가다. 그리고 그 송가는 살아남았다. 컨트리의 영향력까지도 흡수한 이들의 음악은 더욱 성숙했고 꾸준했다.
거대한 포유류의 시대가 왔고, 더 이상 공룡은 설 자리가 없다. 하지만 공룡들은 멸하지 않았다. 그들은 조류로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90년대라는 빙하기를 무사히 나는 데 성공한 Bon Jovi는 거대한 공룡에서 날렵한 조류로 탈바꿈했다. 그들의 여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그들과의 여정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바랄 뿐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Hey God | 6:20 | 93.3 | 3 | Music Video |
2. | Something for the Pain | 4:46 | 90 | 3 | Music Video |
3. | This Ain't a Love Song | 5:06 | 92.5 | 4 | Music Video |
4. | These Days | 6:26 | 91.7 | 3 | Music Video |
5. | Lie to Me | 5:33 | 85 | 3 | Music Video |
6. | Damned | 4:27 | 85 | 4 | |
7. | My Guitar Lies Bleeding in My Arms | 5:42 | 78.8 | 4 | |
8. | (It's Hard) Letting You Go | 5:50 | 76.7 | 3 | |
9. | Hearts Breaking Even | 5:05 | 80 | 3 | |
10. | Something to Believe In | 5:25 | 81.7 | 3 | |
11. | If That's What It Takes | 5:27 | 76.7 | 3 | |
12. | Diamond Ring | 3:46 | 82.5 | 4 |
Line-up (members)
- Jon Bon Jovi : Lead Vocals, Harmonica and Percussion
- Richie Sambora : Lead and Aditional Guitars, Sitar and Backing Vocals
- Hugh McDonald : Bass and Backing Vocals
- Tico Torres : Drums and Percussion
- David Bryan : Keyboards and Background Vocals
10,70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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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는 본조비 끝판왕...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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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1, 2019 Likes : 5
밴드 앨범을 시디로 사고 앨범 통째로 즐겨듣는 입장에서 베스트 앨범들에 대해서 별 관심은 없지만 종종 소장가치가 너무 뛰어난 베스트 앨범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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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뛰어 넘는 명반인 자신들의 고향 New Jersey의 이름을 딴 [New Jersey]는 전작만큼의 판매량이 적지만 전작을 능가하는 앨범 완성도와 거의 대부분 곡이 Killing Track으로 Melody 라인이 굉장히 잘 뽑혀있다.
Jon Bon Jovi의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Vocal과 중독성 있는 Chorus와 Pop Melody와 어색... Read More
Crush Review (2000)

May 1, 2011 Likes : 3
These days 를 발매한지 5년만에 밀레니엄 기념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앨범은 앨범이고 일단 싱글 대표곡인 It's My Life 는 락 음악을 듣지 않더라도
너무나 유명하게, 어디서나 울려퍼지던 곡이었으며 지금까지도 CF 에서 종종 접할수있다.
대중성면에서 성공한곡은 1번 트랙 It's My Life 외에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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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0, 2023 Likes : 2
3집보다 이 앨범이 확실히 좋다. 현시점 메탈의 역사와 이들의 역사를 다 곱씹어볼때 4집의 성공이 장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비록 같은 글램안에서도 이게 메탈인가? 하는 평가도 있었기는 한데 메탈팬들에게 괘심하기 그지없는 얼터락도 시대를 얼터못하고 그저 한 시대의 한 장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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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Bon Jovi는 데뷔 앨범과 7800 Fahrenheit에 불만스러워했다.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작품들이어서 어지간한 밴드였다면 충분히 만족했을 법도 했건만, 야심만만했던 Jon Bon Jovi의 기준에 초기 두 작품이 거둔 성공의 정도는 철저히 미달되었던 것이다. 그와 같은 불만이 원동력이 되어 많은 준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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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성숙해진 Bon Jovi 음악 -
전작의 성공에 이어, 이 앨범도 Bon Jovi의 성공에 한 몫을 한다.
먼저 'Lay Your Hands On Me'는 Bon Jovi Live에서 거의 빠지지 않았던 곡이다. 관객과의 호흡이 일품인 곡.
그리고 2번 트랙 'Bad Medicine' ... 이 곡은 Bon Jovi 최고의 곡 중 하나이다. 놀랄만한 연주력...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