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of Retribution Review
Band | |
---|---|
Album | Angel of Retributio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28, 2005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Epic Records |
Length | 52:46 |
Ranked | #32 for 2005 , #1,201 all-time |
Album rating : 84.6 / 100
Votes : 49 (5 reviews)
Votes : 49 (5 reviews)
March 6, 2006
1993년의 분열, 한 때 Metal Gods로 불리던 최고의 메탈 밴드 Judas priest는 세계 메탈 신의 메인스트림에 자리잡지 못한 채 변방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역사가 낳은 최고의 헤비 메탈 보컬리스트로 꼽히던 Rob Halford의 그늘 아래 갇힌 신임 보컬리스트 Tim Owens는 제 기량을 인정받지도 못했고-[Jugulator] 라면 모를까, [Demolition] 은 그들의 새로운 색깔을 비교적 잘 살려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냉담했으니까-, Judas priest에게는 더 이상 미래를 열어나갈 가능성이 없다는 말조차 나오고 있었다. 필자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말이다.
Judas priest를 떠나온 Rob Halford 또한 사정은 Judas priest와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Judas priest와의 결별 이후 지금까지 자신을 중심으로 이끌어 온 프로젝트 Fight, Two 등이 말 그대로 참패를 거듭한 후 자신의 성인 Halford를 걸고 다시 메탈의 땅으로 돌아왔지만, 과거 Judas priest가 누리던 영광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만을 얻어 왔음이 분명하다. 남자 인생의 최고 절정기랄 수 있는 40대, Rob Halford는 그 시기를 말 그대로 실패와 좌절로 보내야만 했다. 그런 Rob Halford의 심정은 어땠을까. 과거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고 싶지 않았을까.
2004년, 마침내 Rob Halford와 Judas priest의 재결합이라는 꿈같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Bruce Dickinson과 Adrian Smith의 Iron maiden 귀환 이래 최대의 이슈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런 그들이 발표하게 될 신보는 수없이 많은 헤비 메탈 매니아들의 기대를 끌어 모은 앨범이 되었다. 그리고 2005년, 기나긴 재결합 투어가 끝나고 드디어 이들이 만들어낸 신보, [Angel of retribution] 이 발표되었다. 이 앨범은 무려 빌보드 차트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업적으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오소독스한 헤비 메탈이 빌보트 차트 내에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쉬운 게 아니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들고 온 음악은? 최소한, 필자는 만족한다.
첫 곡 Judas rising에서 Judas priest는 팬들이 기다려왔던 음악이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알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역동적인 Halford의 보컬과 Travis의 강력한 투베이스 드러밍, Tipton과 Downing의 부활한 기타 솔로까지. 전작 [Demolition] 에서 어느 정도 살아날 분위기였던 Judas priest 특유의 그것과 Rob Halford의 결합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낳은 것 같다. 첫 곡 Judas rising에서 이러한 폭발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이 곡의 후렴구 [Judas is rising!] 을 듣고 감격하지 않았다면 그는 Priest의 팬이 아니다고 단언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나서 전개되는 역동적인 Deal with the devil, 뉴 메탈의 분위기까지 수용한 Revolution, 그리고 강력한 Halford의 스크리밍 보컬과 트윈 기타가 불을 뿜는 Demonizer와 Hellrider. 그리고 너무도 서정적인 발라드 Angel과 프로그레시브하기까지 한 Lochness까지.
분명 그들은 [Screaming for vengeance] 나 [Defenders of the faith] 를 발표할 때 만큼의 젊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들의 투혼은 이 앨범에서 화려하게 불살라지고 있다. 그들이 태어난 곳은 메탈이었고, 그들이 자라난 곳도 메탈이었으며, 그들이 갈등을 겪은 곳도 메탈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한 몸이 되어 돌아온 고향 역시 메탈이었다. 그들이 언젠가 끝을 맺는 나날이 올 때, 그 날 나는 울어버릴 것만 같다. 이 노장들의 투혼은 너무도 감동적인 것이었고, 그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기에. 하지만... 그 지속은 [Nostradamus] 가 아닌 [Angel of retribution] 이 되어 줬으면 한다. 정말 간절하게.
[2010. 4. 14 수정]
Judas priest를 떠나온 Rob Halford 또한 사정은 Judas priest와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Judas priest와의 결별 이후 지금까지 자신을 중심으로 이끌어 온 프로젝트 Fight, Two 등이 말 그대로 참패를 거듭한 후 자신의 성인 Halford를 걸고 다시 메탈의 땅으로 돌아왔지만, 과거 Judas priest가 누리던 영광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만을 얻어 왔음이 분명하다. 남자 인생의 최고 절정기랄 수 있는 40대, Rob Halford는 그 시기를 말 그대로 실패와 좌절로 보내야만 했다. 그런 Rob Halford의 심정은 어땠을까. 과거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고 싶지 않았을까.
2004년, 마침내 Rob Halford와 Judas priest의 재결합이라는 꿈같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Bruce Dickinson과 Adrian Smith의 Iron maiden 귀환 이래 최대의 이슈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런 그들이 발표하게 될 신보는 수없이 많은 헤비 메탈 매니아들의 기대를 끌어 모은 앨범이 되었다. 그리고 2005년, 기나긴 재결합 투어가 끝나고 드디어 이들이 만들어낸 신보, [Angel of retribution] 이 발표되었다. 이 앨범은 무려 빌보드 차트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업적으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오소독스한 헤비 메탈이 빌보트 차트 내에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쉬운 게 아니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들고 온 음악은? 최소한, 필자는 만족한다.
첫 곡 Judas rising에서 Judas priest는 팬들이 기다려왔던 음악이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알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역동적인 Halford의 보컬과 Travis의 강력한 투베이스 드러밍, Tipton과 Downing의 부활한 기타 솔로까지. 전작 [Demolition] 에서 어느 정도 살아날 분위기였던 Judas priest 특유의 그것과 Rob Halford의 결합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낳은 것 같다. 첫 곡 Judas rising에서 이러한 폭발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이 곡의 후렴구 [Judas is rising!] 을 듣고 감격하지 않았다면 그는 Priest의 팬이 아니다고 단언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나서 전개되는 역동적인 Deal with the devil, 뉴 메탈의 분위기까지 수용한 Revolution, 그리고 강력한 Halford의 스크리밍 보컬과 트윈 기타가 불을 뿜는 Demonizer와 Hellrider. 그리고 너무도 서정적인 발라드 Angel과 프로그레시브하기까지 한 Lochness까지.
분명 그들은 [Screaming for vengeance] 나 [Defenders of the faith] 를 발표할 때 만큼의 젊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들의 투혼은 이 앨범에서 화려하게 불살라지고 있다. 그들이 태어난 곳은 메탈이었고, 그들이 자라난 곳도 메탈이었으며, 그들이 갈등을 겪은 곳도 메탈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한 몸이 되어 돌아온 고향 역시 메탈이었다. 그들이 언젠가 끝을 맺는 나날이 올 때, 그 날 나는 울어버릴 것만 같다. 이 노장들의 투혼은 너무도 감동적인 것이었고, 그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기에. 하지만... 그 지속은 [Nostradamus] 가 아닌 [Angel of retribution] 이 되어 줬으면 한다. 정말 간절하게.
[2010. 4. 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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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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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Judas Rising | 4:13 | 88.6 | 13 | Audio |
2. | Deal With the Devil | 3:54 | 88 | 12 | Audio |
3. | Revolution | 4:43 | 83.3 | 11 | Audio Music Video |
4. | Worth Fighting For | 4:19 | 81.7 | 11 | Audio |
5. | Demonizer | 4:38 | 83.3 | 11 | Audio |
6. | Wheels of Fire | 3:47 | 80 | 12 | Audio |
7. | Angel | 4:24 | 86.5 | 12 | Audio |
8. | Hellrider | 6:23 | 90 | 12 | Audio |
9. | Eulogy | 2:53 | 75.6 | 11 | Audio |
10. | Lochness | 13:30 | 87.5 | 14 | Audio |
Line-up (members)
- Rob Halford : Vocals
- Glenn Tipton : Guitars
- K. K. Downing : Guitars
- Ian Hill : Bass
- Scott Travis : Drums
12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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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의 18번째 앨범이다.
2005년 15집 Angel of retribution 이 나올때만 해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은퇴를 앞둔 분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짠하게 생각했는데 ... 그렇게 13년이 지나고서도 또 음반이 나왔고.. 놀랍게도 그 음반은 더욱더 젊고 강렬하고... Read More
]V[EGADET]-[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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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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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한다.'
Rob Halford 1951년생
Glenn Tipton 1947년생
Ian Hill 1951년생
Scott Travis 1961년생
RIchie Faulkner 1980년생
(K.K. Downing 1951년생)
주다스 프리스트. 내가 10여년 전 메탈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좋아한 밴드이자,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no.1 밴드이다. 이 형님들이 60이 넘어서 은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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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