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use of Atreus: Act I Review
Band | |
---|---|
Album | The House of Atreus: Act I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16, 1999 |
Genres | Power Metal, Heavy Metal |
Labels | T&T Records, Noise Records |
Length | 1:14:03 |
Ranked | #24 for 1999 , #689 all-time |
Album rating : 91.2 / 100
Votes : 18 (4 reviews)
Votes : 18 (4 reviews)
October 6, 2008
Virgin steele의 걸작 [The house of Atreus act 1]을 소개해 볼까 한다. 이 앨범은 그리스 신화의 고전 중 하나인 아트레우스 가문의 비극을 다룬 컨셉 앨범으로, 트로이 침공에서 돌아온 아가멤논의 피살과 오레스테스의 복수, 그리고 부활을 다룬 명작으로, Act 1과 Act 2 두 장의 앨범으로 발표된 앨범이다. 뭐랄까, Helloween의 세계에서 Helloween과 가장 다른 음악을 하는 밴드라고나 할까.
[아트레우스 가문의 비극] 이야기는 이 앨범의 감상에서 어느 정도는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 비극의 시작은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의 아버지인 아트레우스로부터, 아니 그들의 증조할아버지인 탄탈로스로부터 출발한다. 신을 시험한 남자가 불러들인 대비극은 한 가문 전체를 피로 물들이고 만다. Virgin steele에게 이러한 [아트레우스 가문의 비극] 은 앨범의 소재로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것이 아니었을까.
보컬과 키보드를 동시에 맡고 있는 David Defeis, 대부분의 곡들은 그의 손을 걸쳐 태어났다. 그의 송라이팅은 정말 명확할 정도로 깔끔하다. 이 깔끔하다는 것은 뭔가 상쾌하다는 느낌이 드는 성질의 것은 아닐 것이다. 현악과 클래식, 그리고 야성적인 힘이 하나로 뭉쳐져 있는 작법이라고나 할까. 그가 쓴 곡들은 야성적인 힘을 말끔하게 포장했다는 느낌이 들게 해 주며, 그의 이런 작법은 어느 새 30여년에 이르게 된 밴드의 역사 속에서 단 한 번의 외도-[Life among the ruins] 앨범, 제기랄!-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유지되어 왔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두 곡은 Kingdom of the fearless(The destruction of Troy)와 Child of desolations다.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곡은 Kingdom of the fearless(The destruction of Troy)이다. 아가멤논이 이끄는 그리스 군대에 의한 트로이 침공, 그리고 불살라지는 트로이. 이 곡의 화자는 침공군의 총사령관 아가멤논이다. 그는 검을 휘두르며 외친다, I am a God 이라고. 그의 바로 앞에 기다리는 타나토스의 손길은 알지 못한 채로. 인간이란 존재의 미약함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가사가 아닌가.
부클릿을 펼쳐 보면서,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시작된 인간 자체에 대한 깊은 성찰이 느껴지는 가사들... 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박진감 넘치는 곡 자체도 참 좋지만, 가사를 생각해 보면서 듣다 보면 정말이지... 할 말이 안 나온다. 곡을 들으며 그렇게 사색해 본 경험이 없는 것 같은데, David Defeis는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Virgin steele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앨범을 발표해 주길 기다릴 뿐이다. 언제까지나, 영원히-물론 인간은 영원할 수 없겠지만. Ashes to ashes, dust to dust.
[2009. 7. 4 수정]
[아트레우스 가문의 비극] 이야기는 이 앨범의 감상에서 어느 정도는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 비극의 시작은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의 아버지인 아트레우스로부터, 아니 그들의 증조할아버지인 탄탈로스로부터 출발한다. 신을 시험한 남자가 불러들인 대비극은 한 가문 전체를 피로 물들이고 만다. Virgin steele에게 이러한 [아트레우스 가문의 비극] 은 앨범의 소재로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것이 아니었을까.
보컬과 키보드를 동시에 맡고 있는 David Defeis, 대부분의 곡들은 그의 손을 걸쳐 태어났다. 그의 송라이팅은 정말 명확할 정도로 깔끔하다. 이 깔끔하다는 것은 뭔가 상쾌하다는 느낌이 드는 성질의 것은 아닐 것이다. 현악과 클래식, 그리고 야성적인 힘이 하나로 뭉쳐져 있는 작법이라고나 할까. 그가 쓴 곡들은 야성적인 힘을 말끔하게 포장했다는 느낌이 들게 해 주며, 그의 이런 작법은 어느 새 30여년에 이르게 된 밴드의 역사 속에서 단 한 번의 외도-[Life among the ruins] 앨범, 제기랄!-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유지되어 왔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두 곡은 Kingdom of the fearless(The destruction of Troy)와 Child of desolations다.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곡은 Kingdom of the fearless(The destruction of Troy)이다. 아가멤논이 이끄는 그리스 군대에 의한 트로이 침공, 그리고 불살라지는 트로이. 이 곡의 화자는 침공군의 총사령관 아가멤논이다. 그는 검을 휘두르며 외친다, I am a God 이라고. 그의 바로 앞에 기다리는 타나토스의 손길은 알지 못한 채로. 인간이란 존재의 미약함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가사가 아닌가.
부클릿을 펼쳐 보면서,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시작된 인간 자체에 대한 깊은 성찰이 느껴지는 가사들... 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박진감 넘치는 곡 자체도 참 좋지만, 가사를 생각해 보면서 듣다 보면 정말이지... 할 말이 안 나온다. 곡을 들으며 그렇게 사색해 본 경험이 없는 것 같은데, David Defeis는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Virgin steele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앨범을 발표해 주길 기다릴 뿐이다. 언제까지나, 영원히-물론 인간은 영원할 수 없겠지만. Ashes to ashes, dust to dust.
[2009. 7. 4 수정]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Kingdom of the Fearless (The Destruction of Troy) | 7:39 | 96.4 | 7 | Audio |
2. | Blaze of Victory (The Watchman's Song) | 3:59 | 81.7 | 3 | Audio |
3. | Through the Ring of Fire | 5:25 | 88.8 | 4 | Audio |
4. | Prelude in a Minor (The Voyage Home) | 1:14 | 78.3 | 3 | |
5. | Death Darkly Closed Their Eyes (The Messenger's Song) | 1:26 | 83.3 | 3 | |
6. | In Triumph or Tragedy | 1:43 | 80 | 3 | |
7. | Return of the King | 4:24 | 86.7 | 3 | |
8. | Flames of the Black Star (The Arrows of Heracles) | 6:31 | 88.3 | 3 | Audio |
9. | Narcissus | 1:13 | 72.5 | 2 | |
10. | And Hecate Smiled | 2:58 | 82.5 | 2 | |
11. | A Song of Prophecy | 2:16 | 85 | 2 | |
12. | Child of Desolation | 4:49 | 92.5 | 4 | Audio Audio |
13. | G Minor Invention (Descent Into Death's Twilight Kingdom) | 2:58 | 82.5 | 2 | Audio |
14. | Day of Wrath | 1:52 | 75 | 2 | |
15. | Great Sword of Flame | 4:29 | 88.3 | 3 | |
16. | The Gift of Tantalos | 1:57 | 72.5 | 2 | |
17. | Iphigenia in Hades | 2:01 | 80 | 2 | |
18. | The Fire God | 4:43 | 90 | 2 | Audio |
19. | Garden of Lamentation | 1:48 | 82.5 | 2 | |
20. | Agony and Shame | 5:16 | 88.3 | 3 | Audio |
21. | Gate of Kings | 3:45 | 91.7 | 3 | Audio Audio |
22. | Via Sacra | 1:35 | 80 | 2 |
Line-up (members)
- David DeFeis : Vocals & Keyboards
- Edward Pursino : Guitars & Bass
- Frank Gilchriest : Drums
10,43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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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ouse of Atreus: Act I Review (1999)
Apache 90/100
Oct 6, 2008 Likes : 4
Virgin steele의 걸작 [The house of Atreus act 1]을 소개해 볼까 한다. 이 앨범은 그리스 신화의 고전 중 하나인 아트레우스 가문의 비극을 다룬 컨셉 앨범으로, 트로이 침공에서 돌아온 아가멤논의 피살과 오레스테스의 복수, 그리고 부활을 다룬 명작으로, Act 1과 Act 2 두 장의 앨범으로 발표된 앨범...
SilentScream213 90/100
Oct 17, 2022 Likes : 1
Virgin Steele’s last album (Pt. 1) was a huge triumph and where they finally found their signature sound. It was also miles ahead of anything they’d done prior. Pt. 2 is amazingly on par with Pt. 1 and jam packed with some of the best USPM that has ever graced the globe. Virgin Steele have a generous amount of true/euro Power Metal and Symphonic Metal in their sound, and th...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