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ved in Stone Review
Band | |
---|---|
Album | ![]() Carved in Ston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27, 1995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Magna Carta Records |
Length | 1:11:06 |
Ranked | #32 for 1995 , #1,674 all-time |
Album rating : 87.9 / 100
Votes : 20 (3 reviews)
Votes : 20 (3 reviews)
March 14, 2025
메탈은 예술의 영역에 오를 수 있을까. 우리가 향유하는 이 음악은 항상 언더그라운드의 영역이었고, 제대로 된 오버그라운드의 영역에서 평가받았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존경하는 예술가로 화가와 조각가, 작가와 클래식 작곡가를 언급하는 사람은 있어도 메탈 밴드를 언급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테고. 그래서 간혹 생각한다. 메탈을 예술의 영역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사람은 누구라고 말해야 할 것인가, 하는 그런 생각을 말이다. 그리고 Shadow Gallery의 2집, 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들은 메탈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Shadow Gallery는 멤버가 모자라 드럼 머신을 활용했던 1집조차 너무 아름다웠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사운드의 질감이었을 따름이었다, 생각해 보면. 그리고 정규 멤버를 보강해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한 것이 이번 앨범이다. 그리고 이들의 선택은 물 만난 물고기를 연상하게 만든다. 이들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음악을 원없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구성 덕분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70분에 달하는 플레이타임 동안 푹 빠진 채 감상했던 것 같다.
특히 높이 평가하는 것은 Mike Baker-그의 영혼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의 따뜻한 보컬. 일전에 Savatage의 [Streets-A Rock Opera] 앨범을 리뷰하면서 이런 식의 표현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순간 프로그레시브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음악, 혹은 예술의 본령을 잃어버리고 극한의 테크닉을 뽐내는 경연장이 되어 버린 인상이라고 말이다. Mike Baker라는 최고의 악기를 가진 Shadow Gallery는 그런 프로그레시브에 대한 인상을 확 지워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밴드 중 하나다.
무엇보다 극한을 향해 가는 서정미는 이들의 음악을 감히 '아름다운' 영역에 올려 놓았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멜로디 라인과 유기적인 구성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는 음악을 하고 있달까. 다시 [Streets-A Rock Opera]의 리뷰에서 썼던 표현으로 돌아가자면 사람의 마음을 만지고 비틀어 감정의 홍수 속에 가두는 그런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느낌이다. 테크니컬한 차가움을 넘어서, 사람의 감정을 만지는 따뜻한 음악, 이것이 Shadow Gallery의 본령 아닐까.
하여간, 1집에서보다 월등히 업그레이드된 사운드와 구성력을 높이 쳐서 1집보다 더 높은 점수로 보답한다. 그리고 아마 이 점수에서 내려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들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Mike Baker라는 최고의 악기를 잃어버린 이들이 다시 이런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다시 한번, 그의 영혼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Shadow Gallery는 멤버가 모자라 드럼 머신을 활용했던 1집조차 너무 아름다웠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사운드의 질감이었을 따름이었다, 생각해 보면. 그리고 정규 멤버를 보강해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한 것이 이번 앨범이다. 그리고 이들의 선택은 물 만난 물고기를 연상하게 만든다. 이들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음악을 원없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구성 덕분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70분에 달하는 플레이타임 동안 푹 빠진 채 감상했던 것 같다.
특히 높이 평가하는 것은 Mike Baker-그의 영혼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의 따뜻한 보컬. 일전에 Savatage의 [Streets-A Rock Opera] 앨범을 리뷰하면서 이런 식의 표현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순간 프로그레시브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음악, 혹은 예술의 본령을 잃어버리고 극한의 테크닉을 뽐내는 경연장이 되어 버린 인상이라고 말이다. Mike Baker라는 최고의 악기를 가진 Shadow Gallery는 그런 프로그레시브에 대한 인상을 확 지워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밴드 중 하나다.
무엇보다 극한을 향해 가는 서정미는 이들의 음악을 감히 '아름다운' 영역에 올려 놓았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멜로디 라인과 유기적인 구성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는 음악을 하고 있달까. 다시 [Streets-A Rock Opera]의 리뷰에서 썼던 표현으로 돌아가자면 사람의 마음을 만지고 비틀어 감정의 홍수 속에 가두는 그런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느낌이다. 테크니컬한 차가움을 넘어서, 사람의 감정을 만지는 따뜻한 음악, 이것이 Shadow Gallery의 본령 아닐까.
하여간, 1집에서보다 월등히 업그레이드된 사운드와 구성력을 높이 쳐서 1집보다 더 높은 점수로 보답한다. 그리고 아마 이 점수에서 내려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들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Mike Baker라는 최고의 악기를 잃어버린 이들이 다시 이런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다시 한번, 그의 영혼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Cliffhanger | 8:41 | 87 | 5 |
2. | Crystalline Dream | 5:44 | 89 | 5 |
3. | Don't Ever Cry, Just Remember | 6:29 | 87.5 | 4 |
4. | Warcry | 6:00 | 83.8 | 4 |
5. | Celtic Princess | 2:05 | 81.3 | 4 |
6. | Deeper Than Life | 4:33 | 86 | 5 |
7. | Alaska | 5:19 | 89.2 | 6 |
8. | Ghostship | 21:56 | 95.8 | 6 |
Line-up (members)
- Mike Baker : Vocals
- Brendt Allman : Guitars
- Gary Wehrkamp : Guitars & Keyboards
- Carl Cadden-James : Bass & Flute
- Chris Ingles : Piano & Keyboards
- Kevin Soffera : Drums
10,71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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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Shadow Gallery의 화제작 Carved In Stone 이후, 3년만에 내놓은 Tyranny 앨범이다. 여전히 Shadow Gallery 특유의 부드럽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가득차 있지만, 전작과는 달리 직선적인 리프가 많이 등장해 메탈적인 접근이 보다 용이해졌다. 레코딩, 연주력,... Read More
Room V Review (2005)

Jan 27, 2014 Likes : 2
Tyranny앨범에서 Act 1,2 를 선보인 이후 이 앨범에서 Act3, 4를 이어 선보였다. 따라서 사실상 Tyranny와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런데.. 본인은 아직 Tyranny앨범을 소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발전이나 퇴보가 있었는지 비교는 아직 제한된다. ^^; 예전에.. 들어본적은 있... Read More
Legacy Review (2001)

Nov 20, 2013 Likes : 2
데뷔앨범 Shadow Gallery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아름다움을 작곡하였으나 2%부족한 사운드로 약간 아쉬움을, 2집 Carved in Stone에서는 조금 약한 사운드와 다소 지루함이 느껴지던 첫인상으로 인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앨범으로 말하자면 1,2집의 단점이 다 보완되어 섀도우 갤러리라는 ... Read More

▶ Carved in Stone Review (1995)

11 hours ago Likes : 1
메탈은 예술의 영역에 오를 수 있을까. 우리가 향유하는 이 음악은 항상 언더그라운드의 영역이었고, 제대로 된 오버그라운드의 영역에서 평가받았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존경하는 예술가로 화가와 조각가, 작가와 클래식 작곡가를 언급하는 사람은 있어도 메탈 밴드를 언급하는 사람도 거...
Tyranny Review (1998)

Aug 16, 2015 Likes : 1
섀도우 갤러리 3집으로 가장 늦게 앨범을 접해서 1~5집 소장중 가장 늦게 들었다. 그래서 물론 5집을 먼저 듣게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어쨋든 5집으로 이어지는 컨셉 앨범으로서 사운드는 5집과 말그대로 닮아있고 그냥 7년이후에 작곡된 노래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여성스럽기도... Read More
Room V Review (2005)

Jun 22, 2010 Likes : 1
1998, Shadow Gallery는 Tyranny를 발표하면서 밴드의 위상은 수직상승했다. 그전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이나 Carved in Stone도 높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아직 유망주 레벨에 머무른 상태였다. 하지만 컨셉명반 Tyranny는 이제 Progressive Metal씬에 Dream Theater, Symphony X들에 필적하는 실력자의 탄생을 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