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ce Review
September 28, 2011
75년, Physical Graffiti발표 후 Led Zeppelin은 대중음악계에서 '물 위를 걷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들이 손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하였다. 69년부터 발표하는 앨범마다 성공하였고, 자신들이 문외한인 분야였던 영화 제작이나, 막 설립한 레이블 소속의 뮤지션들도 상승가도에 합세하였다. 7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 Led Zeppelin은 전시대의 영웅 Beatles조차 부럽지 않을 수준이었다. 그러나 옛말에 '달은 차면 기운다'는 말이 있듯이 Led Zeppelin에게도 점차 암운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75년, 8월 3일 에게해 남동쪽의 로도스 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Robert Plant에게 끔찍한 재앙이 닥쳐왔다. 그의 아내가 운전하던 차가 사고를 내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었다. Robert Plant는 심각한 다리부상을 입었다. 그의 상처는 매우 중해서 그가 무대에서 뛰어다니기는 커녕 걸어다닐 수 있을지 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Robert Plant 뿐만 아니라 밴드 전체는 문제가 이전부터 있었다. 돈을 쓸어모으던 Led Zeppelin에게 세금만큼 귀찮은 존재도 없었다. 특히 당시 영국정부의 세금은 살인적인 것으로 유명했다. Beatles와 Rolling Stones가 해외로 도망쳤듯이 Led Zeppelin도 해외로 도피를 선택했다. 이 도피는 정작 밴드 자신을 더 괴롭게 했다. 특히 John Paul Jones나 존 본햄은 이러한 상태를 못견뎌 했다. 게다가 John Paul Jones는 Houses of the Holy투어 이후 밴드에서 탈퇴하는 문제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힘들어 했다. Jimmy Page도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그도 거듭되는 무리와 마약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결국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밴드가 낸 해결책은 음악이었다. 그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작업은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탄생한 Presence는 전체적으로 이전작들에 비해 떨어진다. 이는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밴드내에서 작곡의 두 축중 하나인 Robert Plant는 부상으로 아이디어를 낼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Jimmy Page는 나중에 멤버들이 리프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지 않아 이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이 힘든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그 결과 앨범은 Jimmy Page의 자식일 수밖에 없었다. 강력한 기타 중심의 곡들로 채워질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그러나 Achilles Last Stand만으로 이 앨범은 고전의 반열에 들 만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0분여 동안 느슨한 구석이라고 찾을 수 없는 이 곡은 Led Zeppelin 이 만든 가장 멋진 곡 중 하나다. Jimmy Page의 팽팽한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러나 나머지 곡들은 이전에 Led Zeppelin 이 만든 곡들만큼 인상적인 곡들은 아니다. 다만 가장 아쉬운 곡은 Tea For One이다. 살인적인 블루스 리프가 멋진 곡이기는 하지만 곡이 갈팡질팡한 단점이 있다. 좀 더 잘 만들었다면 Since I've Been Loving You처럼 멋진 곡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간간이 들려오는 블루스 리프만이 아쉬움을 달래 줄뿐인 곡이다.
분명히 이 앨범은Led Zeppelin 의 앨범중에서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당대의 하드록 밴드들 중에서 이정도의 앨범을 만들 수 있는 밴드는 아마 Rainbow나 Aerosmith를 제외하고는 없을 것이다. Led Zeppelin 의 상대적으로 느슨한 연주가 담겨있는 앨범조차 어지간한 하드록 밴드의 최고작 수준은 된다.적어도 Achilles Last Stand가 담겨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앨범은 충분히 즐길만 하다.
75년, 8월 3일 에게해 남동쪽의 로도스 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Robert Plant에게 끔찍한 재앙이 닥쳐왔다. 그의 아내가 운전하던 차가 사고를 내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었다. Robert Plant는 심각한 다리부상을 입었다. 그의 상처는 매우 중해서 그가 무대에서 뛰어다니기는 커녕 걸어다닐 수 있을지 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Robert Plant 뿐만 아니라 밴드 전체는 문제가 이전부터 있었다. 돈을 쓸어모으던 Led Zeppelin에게 세금만큼 귀찮은 존재도 없었다. 특히 당시 영국정부의 세금은 살인적인 것으로 유명했다. Beatles와 Rolling Stones가 해외로 도망쳤듯이 Led Zeppelin도 해외로 도피를 선택했다. 이 도피는 정작 밴드 자신을 더 괴롭게 했다. 특히 John Paul Jones나 존 본햄은 이러한 상태를 못견뎌 했다. 게다가 John Paul Jones는 Houses of the Holy투어 이후 밴드에서 탈퇴하는 문제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힘들어 했다. Jimmy Page도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그도 거듭되는 무리와 마약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결국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밴드가 낸 해결책은 음악이었다. 그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작업은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탄생한 Presence는 전체적으로 이전작들에 비해 떨어진다. 이는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밴드내에서 작곡의 두 축중 하나인 Robert Plant는 부상으로 아이디어를 낼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Jimmy Page는 나중에 멤버들이 리프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지 않아 이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이 힘든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그 결과 앨범은 Jimmy Page의 자식일 수밖에 없었다. 강력한 기타 중심의 곡들로 채워질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그러나 Achilles Last Stand만으로 이 앨범은 고전의 반열에 들 만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0분여 동안 느슨한 구석이라고 찾을 수 없는 이 곡은 Led Zeppelin 이 만든 가장 멋진 곡 중 하나다. Jimmy Page의 팽팽한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러나 나머지 곡들은 이전에 Led Zeppelin 이 만든 곡들만큼 인상적인 곡들은 아니다. 다만 가장 아쉬운 곡은 Tea For One이다. 살인적인 블루스 리프가 멋진 곡이기는 하지만 곡이 갈팡질팡한 단점이 있다. 좀 더 잘 만들었다면 Since I've Been Loving You처럼 멋진 곡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간간이 들려오는 블루스 리프만이 아쉬움을 달래 줄뿐인 곡이다.
분명히 이 앨범은Led Zeppelin 의 앨범중에서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당대의 하드록 밴드들 중에서 이정도의 앨범을 만들 수 있는 밴드는 아마 Rainbow나 Aerosmith를 제외하고는 없을 것이다. Led Zeppelin 의 상대적으로 느슨한 연주가 담겨있는 앨범조차 어지간한 하드록 밴드의 최고작 수준은 된다.적어도 Achilles Last Stand가 담겨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앨범은 충분히 즐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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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chilles Last Stand | 10:25 | 96.7 | 11 | Audio |
2. | For Your Life | 6:24 | 88.3 | 9 | Audio |
3. | Royal Orleans | 2:59 | 85.6 | 9 | Audio |
4. | Nobody's Fault But Mine | 6:16 | 88.8 | 10 | Audio |
5. | Candy Store Rock | 4:11 | 83.9 | 9 | Audio |
6. | Hots on for Nowhere | 4:44 | 85 | 9 | Audio |
7. | Tea for One | 9:27 | 90 | 9 | Audio |
Line-up (members)
- Robert Plant : Vocals, Harmonica
- Jimmy Page : Guitars
- John Paul Jones : Bass, Keyboards
- John Bonham : Drums, Percussion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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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8, 2011 Likes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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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제플린의 마지막 작품으로 정규앨범은 아니고 해체 이후 미공개 트랙등이 편집되어 나온 앨범이라고 한다. 전 멤버가 새 앨범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만든 곡들의 모임은 아니지만 정규앨범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완성도 높고 레드제플린다운 곡들이 포진되어 있다. The Complete... Read More
rockerman 100/100
Apr 4, 2021 Likes : 1
My 9th most played album. Led Zeppelin, Physical Graffiti. The sixth studio album was released as a double album on 24 February 1975 by the group's new record label, Swan Song Records. It sold 16 million copies, the radio played it to death yet I still love to hear it! Peaked at #1 on billboard. Ranked as the 73rd "The 500 Greatest Albums of All Time" from the Rolling Stone! Gr... Read More
rockerman 100/100
Feb 20, 2021 Likes : 1
My most played album # 20. Led Zeppelin - 2. About once per decade an album comes out that changed music forever, this was one of those! Elvis’s 1st album in the 50’s, the Beatles for the 60’s, Zep 2 for the 70’s, Van Halen for the 80’s, Nirvana for the 90’s, Godsmack for the turn of the century. Lifetime, probably my most listened to album. One of the most played o... Read More
The Song Remains the Same Review (1976) [Live]
이준기 90/100
Jun 11, 2013 Likes : 1
5집까지의 곡들이 수록된 이들의 라이브 앨범으로 영화화되어 제작되었다. 이 음반은 음악만 듣는것보다 동영상 시청을 하는것을 백배는 더 추천한다. 라이브의 현장감과 이들이 나타나는 장면, 라이브하는 모습, 표정연기등 생동감을 느끼며 이 라이브를 즐기면 감동이 배가된다. 특히 재...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