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ver Us Review
Band | |
---|---|
Album | Deliver U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10, 2007 |
Genres | Melodic Metalcore, Melodic Death Metal |
Labels | Victory Records |
Length | 39:10 |
Ranked | #45 for 2007 , #1,501 all-time |
Album rating : 87.7 / 100
Votes : 19 (2 reviews)
Votes : 19 (2 reviews)
January 6, 2012
90년대가 메탈의 침체기였지만, 80년대 못지않게 새로운 장르들도 많이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잠시 사라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미국 외의 지역에는,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메탈 밴드들이 등장했고 뿐만 아니라, 점차 자신들의 지지기반도 확고하게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80년대 유럽이 미국에 비해 메탈씬이 매우 협소했던 것을 상기하면, 오히려 90년대가 유럽 메탈의 진정한 부흥의 시작이라고 할 만하다. 파워메탈, 프로그레시브메탈, 데스메탈, 고딕, 팝 고딕, 둠 메탈 등 보다 유럽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장르들이 발전하였고 여전히 일본 시장에서 잘 나가는 하드락 밴드들도 적지 않았다. 메탈의 종주국이 미국이 아닌 유럽임이 확고해지게 된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지금은 미국 시장도 크게 살아났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90년대 말 부터 새로운 물결이 강하게 터지면서 메탈도 본격적으로 모던화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고 그 중심도 유럽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지금 소개하고자하는 밴드 darkest hour는 미국 밴드임에도 유럽적인 모던스래쉬를 표방하는 밴드이다. 확실히 다키스트 아워는 at the gates와 dark tranquillity 영향이 짙은 음악을 이 앨범에서 선보이고 있고, 어쩌면 그런 것이 이 밴드에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형식의 음악을 들려주지만, 소일 워크나 다케인같은 밴드들에 비해 특별하게 더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굉장히 뛰어난 공격성(?)과 심금을 울리는 서정적 감수성을 이 앨범에서 잘 표현해내고 있다.
첫 곡 Doomsayer는 앨범의 포문을 뜨겁게 열어주는 곡으로 다키스트 아워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들어난 명곡이라 하겠다. 직선적으로 달리는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계속해서 멜로딕컬한 리프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괜찮은 솔로연주도 들려주는 시원시원한 곡이다. 이어지는 Sanctuary도 박력이 넘치지만, 뭔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울부짖음과 내면의 고통을 호소하는 듯한, 몸부림을 느낄 수 있는 짧지만 역동적인 곡이다. 기선을 제압하기 안성맞춤인 두 곡이 지나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의 Demon(s)에도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준다. 그리고 An Ethereal Drain로 다시 한 번 시원시원하게 달려준다. 이번 앨범의 특징은 초기작들처럼 거친 느낌을 많이 표현하기 보단, 전작에서 추구하기 시작한 세련미와 서정성을 더욱 보강했다는 점이다. 절에서 맹렬함을 여전히 드러내지만, 좀 더 내면의 서정적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 강하다. 그러한 부분은 후렴구에서 잘 나타는데 짧게 간략하게 마무리하기 보단 거기에 할애하는 비중이 많이 늘어났음이 분명하다.
참 이 앨범에 대해서보다 2000년대 새롭게 출몰하고 있는 뉴 웨이브 옵 아메리카 헤비메탈에 대한 말들이 많다. 일단 정통 메탈 지지층은 이들을 메탈 밴드로 안 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메탈코어는 진정 현시대의 경향과 새롭게 나타나는 신인들에게 붙여질 수 있을만한 장르명인지 의문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고 있는 다키스트 아워의 음악적 형식은 분명 90년대 후반에 등장한 스웨덴 익스트림 메탈 밴드들의 스타일과 다를 것이 없음이 분명하다. 확실히 예술은 시대의 흐름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각 시대의 산물인 것이다. 17세기에 바로크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17세기의 시대였기에 가능하고 18세기에 고전주의가 대두하게 된 것도 18세기였기에 가능하다. 그 시대의 철학,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과학이 그 시대의 예술인을 형성시키고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예술은 인간의 고도의 정신적 기술적 집합체인 것이다. 확실히 앞으로 얼마나 새로운 메탈이 등장할지 모르겠지만, 현재에 출몰하고 있는 메탈은 분명 70, 80년대 나왔던 것들과 많은 차이가 있으며 그렇다고 70년대 80년대 풍의 메탈이 지구상에 사라진 것도 아닌데 어찌되었든 그러한 차이들이 무엇에 의해 작용되는지 고민해볼만한 문제다. 지금 소개하고있는 다키스트 아워는 분명 펑크 밴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데스메탈을 연주하는 밴드가 아니며, 얼추 음악을 접해본 경험상 스래쉬메탈과 닮아있지만 당연히 정통 혹은 클래식 스래쉬 메탈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일지라도 90년대에 등장한 록을 고전록과 구분하기 위해 모던 록이라고 불렀듯이, 그러한 시대적 구분뿐만 아니라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분위기가 이전 것 하고의 차이가 남을 감안해서 모던 스래쉬 메탈로 부르는 것이 본인의 견해임을 밝힌다.
지금 소개하고자하는 밴드 darkest hour는 미국 밴드임에도 유럽적인 모던스래쉬를 표방하는 밴드이다. 확실히 다키스트 아워는 at the gates와 dark tranquillity 영향이 짙은 음악을 이 앨범에서 선보이고 있고, 어쩌면 그런 것이 이 밴드에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형식의 음악을 들려주지만, 소일 워크나 다케인같은 밴드들에 비해 특별하게 더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굉장히 뛰어난 공격성(?)과 심금을 울리는 서정적 감수성을 이 앨범에서 잘 표현해내고 있다.
첫 곡 Doomsayer는 앨범의 포문을 뜨겁게 열어주는 곡으로 다키스트 아워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들어난 명곡이라 하겠다. 직선적으로 달리는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계속해서 멜로딕컬한 리프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괜찮은 솔로연주도 들려주는 시원시원한 곡이다. 이어지는 Sanctuary도 박력이 넘치지만, 뭔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울부짖음과 내면의 고통을 호소하는 듯한, 몸부림을 느낄 수 있는 짧지만 역동적인 곡이다. 기선을 제압하기 안성맞춤인 두 곡이 지나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의 Demon(s)에도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준다. 그리고 An Ethereal Drain로 다시 한 번 시원시원하게 달려준다. 이번 앨범의 특징은 초기작들처럼 거친 느낌을 많이 표현하기 보단, 전작에서 추구하기 시작한 세련미와 서정성을 더욱 보강했다는 점이다. 절에서 맹렬함을 여전히 드러내지만, 좀 더 내면의 서정적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 강하다. 그러한 부분은 후렴구에서 잘 나타는데 짧게 간략하게 마무리하기 보단 거기에 할애하는 비중이 많이 늘어났음이 분명하다.
참 이 앨범에 대해서보다 2000년대 새롭게 출몰하고 있는 뉴 웨이브 옵 아메리카 헤비메탈에 대한 말들이 많다. 일단 정통 메탈 지지층은 이들을 메탈 밴드로 안 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메탈코어는 진정 현시대의 경향과 새롭게 나타나는 신인들에게 붙여질 수 있을만한 장르명인지 의문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고 있는 다키스트 아워의 음악적 형식은 분명 90년대 후반에 등장한 스웨덴 익스트림 메탈 밴드들의 스타일과 다를 것이 없음이 분명하다. 확실히 예술은 시대의 흐름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각 시대의 산물인 것이다. 17세기에 바로크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17세기의 시대였기에 가능하고 18세기에 고전주의가 대두하게 된 것도 18세기였기에 가능하다. 그 시대의 철학,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과학이 그 시대의 예술인을 형성시키고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예술은 인간의 고도의 정신적 기술적 집합체인 것이다. 확실히 앞으로 얼마나 새로운 메탈이 등장할지 모르겠지만, 현재에 출몰하고 있는 메탈은 분명 70, 80년대 나왔던 것들과 많은 차이가 있으며 그렇다고 70년대 80년대 풍의 메탈이 지구상에 사라진 것도 아닌데 어찌되었든 그러한 차이들이 무엇에 의해 작용되는지 고민해볼만한 문제다. 지금 소개하고있는 다키스트 아워는 분명 펑크 밴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데스메탈을 연주하는 밴드가 아니며, 얼추 음악을 접해본 경험상 스래쉬메탈과 닮아있지만 당연히 정통 혹은 클래식 스래쉬 메탈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일지라도 90년대에 등장한 록을 고전록과 구분하기 위해 모던 록이라고 불렀듯이, 그러한 시대적 구분뿐만 아니라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분위기가 이전 것 하고의 차이가 남을 감안해서 모던 스래쉬 메탈로 부르는 것이 본인의 견해임을 밝힌다.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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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Doomsayer (The Beginning of the End) | 4:03 | 100 | 1 |
2. | Sanctuary | 2:13 | 90 | 1 |
3. | Demon(s) | 3:49 | 100 | 1 |
4. | An Ethereal Drain | 3:57 | 95 | 1 |
5. | A Paradox With Flies | 4:26 | 90 | 1 |
6. | The Light At the Edge of the World | 1:43 | 70 | 1 |
7. | Stand and Receive Your Judgment | 2:38 | 90 | 1 |
8. | Tunguska | 5:32 | 100 | 1 |
9. | Fire In the Skies | 3:19 | 90 | 1 |
10. | Full Imperial Collapse | 2:40 | 95 | 1 |
11. | Deliver Us | 4:47 | 100 | 1 |
Line-up (members)
- John Henry : Vocals
- Kris Norris : Guitars
- Mike Schleibaum : Guitars
- Paul Burnette : Bass
- Ryan Parrish : Drums
- Guest/session musicians:
- Devin Townsend : Lead Guitar on "Full Imperial Collapse"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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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rain 84/100
Jan 6, 2012 Likes : 1
90년대가 메탈의 침체기였지만, 80년대 못지않게 새로운 장르들도 많이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잠시 사라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미국 외의 지역에는,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메탈 밴드들이 등장했고 뿐만 아니라, 점차 자신들의 지지기반도 확고하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