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A. Review
August 16, 2013
미래적이고 우주적인 분위기의 아트커버와 그에 걸맞는 음악을 들려주는 이탈리아 아방가르드 뮤직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전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형태의 음악으로, 블랙 메탈이라고는 하나 전개방식이나 악기의 사용방식에 있어서는 크게 관련이 없어보인다. 명상적인 기운이 있어서 Ambient의 영향도 받은 것처럼 보이며, 여타의 코스믹 호러 장르가 극단적인 절망으로 표현된다면, 본 앨범은 신비로운 앨범 아트워크처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강력한 기타리프와 더블 베이스가 교차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극단으로 나아가지 않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준다. 앨범 타이틀인 U.M.A.의 의미에서도 주제로 삼고 있는 내용이 다분히 미래적임을 알 수 있다. 사운드 스케이핑과 공간감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이펙팅이 Periphery, Piotrek Gruzka 등 모던 메탈의 선두에 서있는 밴드들을 연상케 하며, 키보드의 비중도 높고 전체적인 러닝타임이 긴 데다가 보컬의 등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번 트랙 La Terra Rossa Di Marte는 7분 가량 인스트루멘탈로 청자를 명상에 빠지게 만들고 있으며, 간혹 등장하는 보컬 또한 상당한 리버브를 먹여서 들어오기 때문에 직설적인 효과보다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Cynic과 Ayreon, Burzum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여겨질 만큼 특이한 음악을 들려주는 괴작이며, 심포닉한 요소는 없어도 거대한 스케일과 러닝타임을 선호하는 리스너라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Progenie Terrestre Pura | 10:17 | - | 0 |
2. | Sovrarobotizzazione | 12:59 | - | 0 |
3. | La Terra Rossa Di Marte | 7:13 | - | 0 |
4. | Droni | 9:48 | - | 0 |
5. | Sinapsi Divelte | 11:03 | - | 0 |
Line-up (members)
- Eon[0] : Instruments, Machines
- Nex[1] : Vocals, Machine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Absolute Elsewhere Review (2024) | 100 | 6 hours ago | 1 | ||||
Five Man Acoustical Jam Review (1990) [Live] | 90 | 8 hours ago | 0 | ||||
Extension of the Wish Review (2001) | 80 | 1 day ago | 0 | ||||
Afterglow Review (2016) | 70 | 1 day ago | 0 | ||||
Firehouse 3 Review (1995) | 80 | 1 day ago | 0 | ||||
Wants You! Review (1986) | 50 | 1 day ago | 0 | ||||
Once Bitten Review (1987) | 80 | 1 day ago | 0 | ||||
The Call Review (2005) | 70 | 1 day ago | 0 | ||||
85 | 1 day ago | 0 | |||||
Icon Review (1993) | 100 | 2 days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2 days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2 days ago | 1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2 days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2 days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2 days ago | 1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2 day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3 day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3 days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4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4 days ago | 0 |
▶ U.M.A. Review (2013)
Stradivarius 85/100
Aug 16, 2013 Likes : 4
미래적이고 우주적인 분위기의 아트커버와 그에 걸맞는 음악을 들려주는 이탈리아 아방가르드 뮤직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전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형태의 음악으로, 블랙 메탈이라고는 하나 전개방식이나 악기의 사용방식에 있어서는 크게 관련이 없어보인다. 명상적인 기운이 있어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