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ing Bridges Review
Band | |
---|---|
Album | Burning Bridge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1, 1999 |
Genres | Melodic Death Metal |
Labels | Century Media Records |
Length | 35:51 |
Ranked | #3 for 1999 , #53 all-time |
Album rating : 90.8 / 100
Votes : 129 (9 reviews)
Votes : 129 (9 reviews)
June 2, 2010
Melodic Death Metal 팬이라면 '멜데스 사천왕' 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호칭은 멜로딕 데스메틀을 사랑하는 팬들이 걸출한 역량을 지닌 네 밴드에게 붙인 애정어린 표현이다. 이 타이틀에 해당하는 밴드가 Dark Tranquillity, In Flames, Arch Enemy, Children of Bodom이다. 물론 현시점에는 어울리지 않게 되어버린 밴드도 있지만 보통 '멜데스 사천왕' 이라는 명칭은 이 네 밴드를 가리킨다. 네 밴드 모두가 훌륭한 음악성으로 선구자적인 위치와 멜로딕 데스메틀의 저변을 넓히는 데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골수 데스 메탈 마니아들에게 이들은 대수롭지 않은 존재에 지나지 않겠지만, 나처럼 소프트하게 데스 메탈을 즐기는 이들에게 이 밴드들은 의미심장한 존재라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도 Arch Enemy가 '멜데스 사천왕' 이라는 호칭을 받게 된 데에는 밴드의 세 번째 앨범 Burning Bridges가 큰 역할을 했다. 왠지 출발이 늦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Arch Enemy는 멜로딕 데스메틀계에서 선구자격인 밴드로 격상 받고 있는 Dark Tranquillity, In Flames에 비해 역사가 뒤쳐진 밴드는 결코 아니다.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Michael Amott가 멜로딕 데스메틀의 단서를 제공해준 Carcass의 Heartwork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사실을 감안해보면 Arch Enemy는 위대한 걸작을 앞서 만들어낸 두 밴드에 뒤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본다. 단지 Arch Enemy의 포텐이 터진 것이 두 밴드보다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사실 Black Earth나 Stigmata도 범상한 앨범들은 아니다. 그러기는커녕 상당한 퀄리티를 지닌 앨범들이다. 그러나 이 앨범들은 현시점에서 살펴봤을 때 Arch Enemy의 스타일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을 때의 앨범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Black Earth는 리프는 뛰어나지만 멜로딕 데스 메탈 앨범으로서는 아직 멜로디 라인이 다소 부족하고, Stigmata는 명곡 Beast of Man이 실려있지만 전반적으로 곡들의 호흡이 길어서 밴드의 매력을 느끼기에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Burning Bridges에서 완벽히 극복되었다.
Burning Bridges가 기존에 나온 앨범들보다 나아진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타이트한 구성을 들 수 있다. Stigmata와는 달리 본 앨범에서는 4분에서 5분대로 짧아진 곡으로 구성되어 청자의 집중을 유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Arch Enemy만의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이다. Amott형제의 강력한 기타에서 뿜어져 나오는 멜로디는 청자를 무한한 감동의 계곡으로 인도한다. 러닝 타임이 짧아서 아쉽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만큼 걸출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아쉬움은 생각보다 쉽게 상쇄된다.
본작에 실린 모든 곡들은 멜로딕 데스 메틀 씬에서 이제는 고전으로 칭송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Silverwing은 밴드가 만든 최고의 명곡이다. 장르 전체를 살펴봐도 이 이상 가는 곡은 없을 것이다. 이 곡의 특징은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거친 리프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상적으로 싱크로나이즈 되는 부분에 있다. 이러한 방식의 작곡은 Michael Amott가 숭배하는 Scorpions, UFO에서 활약한 기타리스트 Michael Schenker가 참여한 곡들에서 자주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 곡이 거장에게 바치는 헌사처럼 느껴진다. Michael Amott의 쫄깃한 기타 솔로는 Michael Schenker의 플레이와 매우 닮아있기 때문이다. 그외의 곡들도 Silverwing이외의 기타등등으로 표현하기에는 미안해질 정도로다. 폭주 기관차같은 Liiva의 보컬이 매력적인 The Immortal,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로 멋진 멜로디를 선보이는 Dead Inside, 앨범 내에서 가장 짜릿한 멜로디를 선보이는 Angelclaw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트랙이다. 멜로딕 데스 메탈 앨범들 중에서 이 앨범만큼 내용물이 탄탄한 작품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본작은 풍성하다.
이토록 완벽한 앨범을 발표했기에 같은 라인업으로 쭉 함께하기를 팬들은 바랬지만, 이러한 바람은 돌연히 Johan Liiva가 탈퇴함으로써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보통 Arch Enemy의 팬층은 두갈래로 나뉘는데 그 기준은 보컬리스트에서 기인한다. 사실 프론트맨으로서나 앨범에 참여하는 정도를 따져 봤을 때 Johan Liiva는 Angela Gossow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의 장점은 오직 목소리뿐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이 Johan Liiva를 연호하는 이유는 그만큼 그의 데스 메탈 보컬리스트로서의 목소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여성 보컬리스트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묵직한 보컬링은 이 앨범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개인적으로 두 보컬리스트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 두 보컬리스트를 다 좋아함에도 그래도 Burning Japan Live 1999 발표 후 Johan Liiva가 나간 사실에는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가 역사상 최고의 멜로딕 데스메틀 앨범에서 큰 활약을 하고 나갔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Arch Enemy가 '멜데스 사천왕' 이라는 호칭을 받게 된 데에는 밴드의 세 번째 앨범 Burning Bridges가 큰 역할을 했다. 왠지 출발이 늦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Arch Enemy는 멜로딕 데스메틀계에서 선구자격인 밴드로 격상 받고 있는 Dark Tranquillity, In Flames에 비해 역사가 뒤쳐진 밴드는 결코 아니다.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Michael Amott가 멜로딕 데스메틀의 단서를 제공해준 Carcass의 Heartwork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사실을 감안해보면 Arch Enemy는 위대한 걸작을 앞서 만들어낸 두 밴드에 뒤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본다. 단지 Arch Enemy의 포텐이 터진 것이 두 밴드보다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사실 Black Earth나 Stigmata도 범상한 앨범들은 아니다. 그러기는커녕 상당한 퀄리티를 지닌 앨범들이다. 그러나 이 앨범들은 현시점에서 살펴봤을 때 Arch Enemy의 스타일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을 때의 앨범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Black Earth는 리프는 뛰어나지만 멜로딕 데스 메탈 앨범으로서는 아직 멜로디 라인이 다소 부족하고, Stigmata는 명곡 Beast of Man이 실려있지만 전반적으로 곡들의 호흡이 길어서 밴드의 매력을 느끼기에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Burning Bridges에서 완벽히 극복되었다.
Burning Bridges가 기존에 나온 앨범들보다 나아진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타이트한 구성을 들 수 있다. Stigmata와는 달리 본 앨범에서는 4분에서 5분대로 짧아진 곡으로 구성되어 청자의 집중을 유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Arch Enemy만의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이다. Amott형제의 강력한 기타에서 뿜어져 나오는 멜로디는 청자를 무한한 감동의 계곡으로 인도한다. 러닝 타임이 짧아서 아쉽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만큼 걸출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아쉬움은 생각보다 쉽게 상쇄된다.
본작에 실린 모든 곡들은 멜로딕 데스 메틀 씬에서 이제는 고전으로 칭송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Silverwing은 밴드가 만든 최고의 명곡이다. 장르 전체를 살펴봐도 이 이상 가는 곡은 없을 것이다. 이 곡의 특징은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거친 리프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상적으로 싱크로나이즈 되는 부분에 있다. 이러한 방식의 작곡은 Michael Amott가 숭배하는 Scorpions, UFO에서 활약한 기타리스트 Michael Schenker가 참여한 곡들에서 자주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 곡이 거장에게 바치는 헌사처럼 느껴진다. Michael Amott의 쫄깃한 기타 솔로는 Michael Schenker의 플레이와 매우 닮아있기 때문이다. 그외의 곡들도 Silverwing이외의 기타등등으로 표현하기에는 미안해질 정도로다. 폭주 기관차같은 Liiva의 보컬이 매력적인 The Immortal,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로 멋진 멜로디를 선보이는 Dead Inside, 앨범 내에서 가장 짜릿한 멜로디를 선보이는 Angelclaw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트랙이다. 멜로딕 데스 메탈 앨범들 중에서 이 앨범만큼 내용물이 탄탄한 작품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본작은 풍성하다.
이토록 완벽한 앨범을 발표했기에 같은 라인업으로 쭉 함께하기를 팬들은 바랬지만, 이러한 바람은 돌연히 Johan Liiva가 탈퇴함으로써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보통 Arch Enemy의 팬층은 두갈래로 나뉘는데 그 기준은 보컬리스트에서 기인한다. 사실 프론트맨으로서나 앨범에 참여하는 정도를 따져 봤을 때 Johan Liiva는 Angela Gossow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의 장점은 오직 목소리뿐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이 Johan Liiva를 연호하는 이유는 그만큼 그의 데스 메탈 보컬리스트로서의 목소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여성 보컬리스트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묵직한 보컬링은 이 앨범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개인적으로 두 보컬리스트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 두 보컬리스트를 다 좋아함에도 그래도 Burning Japan Live 1999 발표 후 Johan Liiva가 나간 사실에는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가 역사상 최고의 멜로딕 데스메틀 앨범에서 큰 활약을 하고 나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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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e Immortal | 3:43 | 93.2 | 29 | Audio Music Video |
2. | Dead Inside | 4:13 | 90.4 | 29 | Audio |
3. | Pilgrim | 4:33 | 88.3 | 24 | Audio |
4. | Silverwing | 4:08 | 97.3 | 45 | Audio Audio |
5. | Demonic Science | 5:23 | 89.5 | 25 | Audio |
6. | Seed of Hate | 4:09 | 89.2 | 23 | Audio |
7. | Angelclaw | 4:06 | 87.4 | 21 | Audio |
8. | Burning Bridges | 5:31 | 87.4 | 21 | Audio |
Line-up (members)
- Johan Liiva : Vocals, Lyrics (track 1)
- Michael Amott : Guitars, Lyrics (all tracks), Music (tracks 1-5, 7, 8)
- Christopher Amott : Guitars, Music (tracks 1-7)
- Sharlee D'Angelo : Bass
- Daniel Erlandsson : Drums
50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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