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des of the Brave Review

Band	Iron Mask
Album	Hordes of the Brave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March 2005
Genres	Power Metal
Labels	Lion Music
Length	59:25
Ranked	#236 for 2005 , #7,265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65 / 100

Neo-classical Metal이라는 장르는 수효는 많은 편이지만, 그와는 반대로 견실한 밴드가 무척 드문 장르이다. 개중에는 Symphony X나 Royal Hunt 같이 장르의 개척자인 Yngwie Malmsteen 못지 않은 음악성을 가진 밴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밴드는 세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미미한 숫자다. Iron Mask 역시 대부분의 네오 클래시컬 메탈 밴드들이 그러하듯이 Yngwie Malmsteen이 그어 놓은 한계를 넘지 못하고 그 한계에 머무르고 있는 무리 중 하나이다. 이들의 음악 색깔은 At Vance에 비교적 가깝다. 특히 Iron Mask의 작품들은 At Vance의 초기 작품들과 비슷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그 미숙함마저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열정과 힘은 넘치고 있지만, 그에 못 미치는 밴드의 음악적 역량이 Hordes of the Brave에는 그대로 묻어나오고 있다. 앨범에 실린 곡들은 분명 밴드의 호쾌한 사운드는 잘 담아내고 있지만, 악곡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것은 이 시기의 Iron Mask가 능력이 함량 미달이었다는 사실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Holy War나 Freedom's Blood - The Patriot는 명곡이 될 자질을 보이고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자질만 보이고 끝난 곡이다. 분명 네오 클래시컬 메탈에 파워 메탈을 지향하는 밴드의 강한 의지가 잘 담겨 있는 곡이지만, 전개가 영 어색하다. 그리고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버려서 그런지 네오 클래시컬 메탈 특유의 우아한 선율이 상대적으로 죽어 이도저도 아닌 곡이 돼버렸다. 이러한 전개가 앨범 곳곳에서 나타나 버리는 바람에 다소 아쉬운 작품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다른 네오 클래시컬 메탈 밴드들처럼 음반 한 장 듣고 관심을 끊어버리게끔 하고 있지는 않다. Hordes of the Brave는 미숙하기 짝이 없는 작품이지만, 이들에게는 기대를 하게 하는 기묘한 무언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