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Hot and Heavy Review

Band	Pretty Maids
Album	Red, Hot and Heavy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1984
Genres	Melodic Metal, Heavy Metal
Labels	CBS
Length	36:19
Ranked	#57 for 1984 , #6,252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덴마크 출신의 Heavy Metal 밴드 Pretty Maids의 데뷔 앨범. Pretty Maids는 해외에서 유명한 밴드로 국내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다시피한 밴드이다. 이들은 주로 Melodic Hard Rock, 혹은 Melodic Heavy Metal 밴드로 해외에서는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데뷔 앨범만 들어보면 오히려 정통 헤비 메탈과 더 가까워 보인다. 멜로디도 준수한 레벨의 헤비 메탈 밴드가 만들어 내는 정도이며, 보컬의 성량은 상당히 거칠면서도 두터운 편이다. 전반적으로 Pretty Maids의 음악색은 Bon Jovi나 Twisted Sister, Ratt 같은 Glam Metal, Pop Metal 밴드들에 비하면 좀더 선이 굵은 계통의 헤비 메탈을 지향하고 있다. 국내에 헤비 메탈 청취자들이 아무리 적다지만, 왜 이런 밴드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는지는 다소 의문스럽다. 그저 Bon Jovi나 Guns N' Roses 같은 초 우량 밴드들의 위세에 눌리고 만 것이 아닌가 추측만 해볼 뿐이다. 뭐, 사실 이들은 미국에서도 큰 반향을 이루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밴드는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특히 일본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아마도 데뷔 초부터 일본 메탈 팬들의 호응이 없었다면, 90년대에 찾아올 Pretty Maids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상업적인 성공 측면에서 보자면 90년대의 작품들과 Red, Hot and Heavy를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본작은 음악적인 면에서 보자면 더 나으면 나았지 부족하지는 않다. 오히려 데뷔 앨범이라서 더 돋보인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이 앨범은 80년대 헤비 메탈의 전성시대에를 빛낸 수작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