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Was Not Review

Band	Cryptopsy
Album	Once Was Not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October 18, 2005
Genres	Brutal Death Metal, Technical Death Metal
Labels	Century Media Records
Length	49:43
Ranked	#151 for 2005 , #4,812 all-time

Reviewer :  fruupp         Rating :  90 / 100

장르를 불문하고 누구나 음악감상시 나름의 청취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멜로디,가사,리듬,분위기등 특정요소를 더 중점적으로 음미하고 분석하며 음반의 매력을 발견한다. 그런 포인트에 따라 가중치가 다르므로 다양한 평가가 수반되는것은 필연적이다. 본인은 리듬 특히 드럼에 많은 비중을 두고 감상한다. 따라서 드럼테크닉이나 드럼의 곡내 비중이 선호음반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Cryptopsy는 쿼바디스와 더불어 캐나다의 테크니컬 브루탈데스계를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운드질감이나 테크닉은 크립탑시가 한수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들의 최고작으로 일컫는 2집을 들어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것이다. 멤버가 바뀐 3집에선 광폭함까지 장착해 리스너들을 아찔하게 만든다. 탈퇴한 로드웜의 복귀작인 본작은 그야말로 드러머 플로모니어에 의한 플로모니어를 위한 드럼테크닉의 완결판이다. 물론 워낙 탁월한 드러밍으로 인해 보컬이나 다른 악기가 조금 묻히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환상적인 드럼을 만끽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전매특허인 엄청난 기관총 비트와 엇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다 막강한 파워를 동반한 화려한 필인으로 청자의 얼을 쏙 빼놓는다. 워낙 출중한 드럼으로 인해 로드웜의 복귀라는 화제성이 무색해진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본작은 1집과 더불어 크립탑시의 최고작으로 꼽고싶다. 탁월한 드러밍과 훌륭한 녹음상태, 드럼에 비해 비중이 덜하긴 하나 여전히 광폭하고 극단적인 리프,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곡구성과 적절한 음향효과,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가사등 이들에게 점수를 줄 요소들을 얼마든지 찾을수있다. 해외매체에서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있어 음반의 객관적 신뢰성도 확보하고 있다. 브루탈데스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리프에 싫증이 났다면 본작의 현란하고 테크니컬한 연주에 신세계를 경험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