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롭 헬포드는 메탈 최고의 보컬리스트인가?
주다스 프리스트를 너무 좋아합니다.
로버트 헬포드도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헬포드의 보컬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80년대 중반의 라이브를 보면 확실히 헬포드 잘하더군요.
파워도 있고.... 고음도 그냥 높이만 올라가는 애들하곤 다르고...
보이스 자체가 메탈음에...
노래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것도 같고..
젊었을때 78년 일본 라이브 보면 정말 잘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롭옹은 저음일때 성량이라던가..
정말 초특급의 타 보컬과는 달리 목청이 크다거나.
파워가 좀더 세다거나 그런거 같지도 않고..
로니 제임스 디오같은 매력적인 목소리도 아니며..
초고음을 내는건 두성인데..
두성은 가성의 업그레이드 판이라.
진성으로 노래를 잘부르는 분들은 가성고음 보컬리스트들을 무시하더군요..
물론 롭옹이 두성을 잘 내셨던 분이지만..
요즘 메탈 보컬리스트 중 두성이 쩌시는분들 정말 많으십니다.
그분들과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전성기 롭옹도 평균정도 밖에 안될거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롭옹이 최고의 보컬이 될수 있었던건 노래도 잘하긴 하셨지만.
주다스란 그룹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란 생각도 들고요..
전 롭옹이 약간은 과대평가 받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롭옹의 최대의 약점은 불안한 음정에 있다고 봅니다. 뭐 그걸 완벽한 테크닉과 기교로 승화해버리니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듣는거겠지만요. | ||
Rob옹은 아주 가끔씩있는 음이탈과 포퍼먼스 빼면 우주 최고의 보컬이죠 | ||
노래 실력만으로 최고를 따진다면 보컬 트레이너들이 지존이지 않을까 싶네요. 최고의 보컬리스트란 위치는 단순 실력뿐 아니라 음악적 업적이라든가 리스너들의 지지, 무대 장악력 및 카리스마를 통틀어 얻게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좀 동떨어진 얘기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김명기 씨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요. | ||
롭옹의 두성이란 건 최소한그의 전성기였던 91년 operation rnr 투어 당시에는 가성과 완전히 그 궤를 달리하죠. 그리고 롭의 성량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심지어 지금도요. | ||
저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최고라고 불리기엔 약간은 부족한거 같아서요.. 저는 보컬은 성량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 |||
음정 불안은 사실이지만 컨디션만 좋으면 그냥 우걱우걱. 그럴 때 보면 동일한 두성 톤으로 높은 라까지 맘먹은 대로 내는데 진짜 비교하면 리퍼조차 톤이 가늘게 들릴 지경이죠. | |||
제일 무서운 건 고음으로 갈수록 소리가 커진다는 거죠. 그 꽉 채운, 톤조차 올리지 않은 고음이. 전 디오가 꾸준함에서 훨씬 우위에 있지만 롭옹의 91년 8월은 진짜 역사적인 임팩트였다 생각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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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소위 두성으로 분류되는 소리 사이에 가성이 기반인지 진성이 기반인지 차이 정도는 있죠. 뭐 그리고 김장훈씨는 지금이야 영 아니지만 마흔 전 까지는 잘 불렀고.. | |||
메탈 전체적인 곡 구성은 클래식 음악적 요소와 대비하여 그 수준의 정도를 가늠할 수는 있겠지만 메탈이라는 장르적 특수성으로 보면 상업적 메탈이나 성악적 잣대로 보컬을 평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미 메탈에서는 지주격 보컬인 오스본, 디오, 헬포드 같은 분들은 단순히 취향 차이에 지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김장훈은 메탈러가 아니니 대중적 잣대를 들이대야 겠지요... 여담이지만 헬포드는 스튜디오가 아닌 라이브 전용 보컬입니다. 스튜디오 음반으로는 그 성량이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가장 최근 라이브 음원을 들어보면 쇳소리 위주로 변했지만 역시 중음의 파워는 여느 메탈 보컬보다 뛰어나더군요.... | ||
2달전 헬포드 라이브 갔다온 사람으로써 성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데요 ..... 노래 하다가 자기가 내년이면 이제 60살인데 늙어가는게 싫다고 했었는데 ㅋㅋㅋ 여태까지 정말 많은 공연을 가봤지만 공명이 이렇게 대단한건 헬포드가 왜 대단한지 알려주는거 같네요 저는 그리고 헬포드 고음보다 중음이 더 멋있는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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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헬포드는 정말 미쳤다고 생각함;; | ||
인간의 몸에서 포바이포 각목 자를때 나는 그라인더 소리가 실제로 남 ㅇㅇ;; | ||
프리스트 라이브 유명하죠..갑자기 생각난건데 그때 쥬다스가 최고의 전성기였고 여타 후배들도 동료들도 쥬다스를 존경하는지라 그 공연에 많은 밴드들도 참석을 했는데 하도 오래지나서 기억은 안나는데 모두가 롭의 보컬에 제트기 날라가는 소리라고 칭찬한게 유명하죠.. | ||
또 롭옹의 소리는 잘은 모르겠지만 진짜 틀린것 같아요.. 저도 뭐 메탈을 10년넘게 들었지만 어제 갑자기 between the hammer and the anvil을 들었는데 소위 말하는 샤우팅이 남 다르단것은 많는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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