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소디 오브 파이어, 윈드 로즈 보고 왔습니다.
랩소디 오브 파이어. 초기 작품 이외에는 별로 안듣는 그룹이지만
(루카 투릴리의 맥시멀리즘 랩소디는 환장합니다)
파워메탈의 거대산맥 중 하나인 그룹인지라 예우 차원(?)에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미국식 바비큐 집에서 배를 든든히 채운후
공연장으로 출발. 산타 아나에 있는 observatory 라는 공연장인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연장 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일단 집에서 가깝고, 주차비가 저렴하며, 자리 구분이 없어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밴드들을 가까이서 볼수 있다는 점 이네요.
오프닝으로 이름 모를 로컬 밴드, 세븐 킹덤즈, 윈드 로즈가 나왔습니다.
세븐 킹덤즈는 두번째 보는 그룹인데 안정적이고 열정적인 무대가 인상적입니다. 보컬이 다리를 다쳤는데 목발을 짚고 퍼포먼스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윈드 로즈, 요새 유럽에서 인기 많은 파워울프, 사바톤, 투리사스 같은 스타일인데 반응이 무자게 뜨거웠습니다. 메인인 랩소디 오브 파이어보다 관중들이 더 열광하더군요. 곡도 좋고 퍼포먼스도 좋은데
한가지 아쉬웠던거는 playback에 너무 기대더군요. 심포닉 요소가 있는 메탈의 어쩔수 없는 숙명이기는 한데, 윈드 로즈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치게 보였습니다. 보컬은 좀 과장하면 거의 추임세만 넣는
수준이었네요. 막곡으로 diggy diggy hole 이라는 재미있는
노래를 연주하는데 공연장이 발칵 뒤집힙니다. 미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라는대 앞으로 미국에 자주 오게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랩소디 오브 파이어. 윈드 로즈의
흥 넘치는 무대와 비교되는,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연주, 보컬 뭐 흠 잡을데 없이 잘합니다.
근데 보컬의 존재감이 갠적으로는 파비오 리오네에 비해 약하네요.
예전에 frozen tears of angels 투어 공연을 갔었는대 그때 파비오 노래를 듣고 적잖이 놀랐었거든요. 어떻게 노래를 저렇게 잘하지? 랩소디의 무대는 솔직히 좀 지루했습니다. 일단 제가 후기 앨범들은 거의 듣지를 않았는데, 곡들이 임팩트가 약하더군요.
관객들도 지루함을 느꼈는지 오히려 윈드로즈 무대에 비해 관객이 상당수가 빠집니다. 몆년 안에 랩소디 오브 파이어가 윈드 로즈의 오프닝 무대를 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초기 곡들을 연주할때는 반응이 뜨겁습니다. Dawn of victory, wisdom of the kings, 그리고 대망의 에메랄드 소드때는
모쉬핏에 뛰어들어서 아주 후련하게 놀고 왔네요.
(루카 투릴리의 맥시멀리즘 랩소디는 환장합니다)
파워메탈의 거대산맥 중 하나인 그룹인지라 예우 차원(?)에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미국식 바비큐 집에서 배를 든든히 채운후
공연장으로 출발. 산타 아나에 있는 observatory 라는 공연장인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연장 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일단 집에서 가깝고, 주차비가 저렴하며, 자리 구분이 없어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밴드들을 가까이서 볼수 있다는 점 이네요.
오프닝으로 이름 모를 로컬 밴드, 세븐 킹덤즈, 윈드 로즈가 나왔습니다.
세븐 킹덤즈는 두번째 보는 그룹인데 안정적이고 열정적인 무대가 인상적입니다. 보컬이 다리를 다쳤는데 목발을 짚고 퍼포먼스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윈드 로즈, 요새 유럽에서 인기 많은 파워울프, 사바톤, 투리사스 같은 스타일인데 반응이 무자게 뜨거웠습니다. 메인인 랩소디 오브 파이어보다 관중들이 더 열광하더군요. 곡도 좋고 퍼포먼스도 좋은데
한가지 아쉬웠던거는 playback에 너무 기대더군요. 심포닉 요소가 있는 메탈의 어쩔수 없는 숙명이기는 한데, 윈드 로즈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치게 보였습니다. 보컬은 좀 과장하면 거의 추임세만 넣는
수준이었네요. 막곡으로 diggy diggy hole 이라는 재미있는
노래를 연주하는데 공연장이 발칵 뒤집힙니다. 미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라는대 앞으로 미국에 자주 오게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랩소디 오브 파이어. 윈드 로즈의
흥 넘치는 무대와 비교되는,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연주, 보컬 뭐 흠 잡을데 없이 잘합니다.
근데 보컬의 존재감이 갠적으로는 파비오 리오네에 비해 약하네요.
예전에 frozen tears of angels 투어 공연을 갔었는대 그때 파비오 노래를 듣고 적잖이 놀랐었거든요. 어떻게 노래를 저렇게 잘하지? 랩소디의 무대는 솔직히 좀 지루했습니다. 일단 제가 후기 앨범들은 거의 듣지를 않았는데, 곡들이 임팩트가 약하더군요.
관객들도 지루함을 느꼈는지 오히려 윈드로즈 무대에 비해 관객이 상당수가 빠집니다. 몆년 안에 랩소디 오브 파이어가 윈드 로즈의 오프닝 무대를 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초기 곡들을 연주할때는 반응이 뜨겁습니다. Dawn of victory, wisdom of the kings, 그리고 대망의 에메랄드 소드때는
모쉬핏에 뛰어들어서 아주 후련하게 놀고 왔네요.
File :
n12883r74220.jpg (65 KB) download : 0
n12884r5656.jpg (62 KB) download : 0
n12885r40152.jpg (70 KB) download : 0
앤더스 2023-05-28 17:21 | ||
공연도 자주 보러 다니시는군요. 멋집니다~ | ||
B1N4RYSUNSET 2023-05-28 22:35 | |||
감사합니다. 한번씩 공연가서 좋은 기운 받는거 즐깁니다. | |||
나의 평화 2023-05-28 18:11 | ||
윈드로즈는 후렴만 계속 반복하는 곡들이 대부분이라 듣다보면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단순하고 마초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유럽 사람들은 좋아할 듯 하지만요. | ||
B1N4RYSUNSET 2023-05-28 22:36 | |||
앨범으로는 아직 들어본적이 없네요. 라이브에서 귀에 잘 들어오고 재미있는 그룹들이 인기가 많죠. | |||
BlueZebra 2023-05-28 19:31 | ||
와.. 랩소디 공연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ㅠ | ||
B1N4RYSUNSET 2023-05-28 22:39 | |||
서포트 밴드가 분위기를 너무 띄워버려서 메인인 랩소디가 빛이 좀 바랬네요 ㅎㅎ 실력은 뛰어난데 음악이 좀 진중한 컨셉인데다가 신곡들이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약한듯합니다. 랩소디가 미국서 좀 더 잘나가려면 보컬을 아리따운 여성으로 교체해야 할듯요. | |||
View all posts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