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작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진짜 10년만에 메탈리카의 로드 앨범을 들어보았습니다
제이슨의 솔로가 들어가있는 킹나씽이 듣고싶더라구요
들으면서 메탈킹덤 리뷰를 찾아보니 68/100 ..
메킹에서 어떤 아티스트의 앨범이던지 60점대의 점수를 받았다는것은
그 앨범에 대한 찰진 쌍욕과도 같게 느껴지기에
오랫만에 흥미진진하게 로드 앨범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듣고싶었던 킹나씽 이외에도
2x4 그리고 히어로 오브더 데이, 톤 위드인 등이 귀에 들어옵니다
오랫만에 들어본 로드 앨범의 느낌은
'흠 나쁘지 않은걸' 이었습니다
망작의 기준은 뭘까요
로드 앨범이 메탈리카가 아닌 다른 밴드의 앨범이었다면
그토록 혹평을 받았을까요
저는 그렇게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더라도
60점대의 혹평을 받을 앨범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의 대상이 전작들이어서 망작 소리를 듣는 경우라면
좀 억울한 느낌이 들지는 않을까요
물론 그 전작들을 완전 무시하고 점수를 줄 수는 없긴 합니다만 말이죠..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셀프타이틀 앨범
인플레임스의 사이렌 참스 같은 앨범들도
전작들과의 비교가 아니었다면 그렇게까지 혹평을 받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글을 씁니다
(물론 명작의 대열에 올릴 앨범은 아니지만 말이죠 ㅎㅎ)
제 개인적으로 오늘 들은 메탈리카의 로드 앨범은 75점 정도
오랫만에 들은 제임스의 보컬도 나쁘지 않았지만
귀에 꽂히는 곡들이 몇 없기도 하고
약간 식상한 곡들도 몇개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귀에 꽂히는 곡들 몇개는 확실히 좋기 때문에 평작 이상의 점수인
75점을 주고 싶습니다
진짜 10년만에 메탈리카의 로드 앨범을 들어보았습니다
제이슨의 솔로가 들어가있는 킹나씽이 듣고싶더라구요
들으면서 메탈킹덤 리뷰를 찾아보니 68/100 ..
메킹에서 어떤 아티스트의 앨범이던지 60점대의 점수를 받았다는것은
그 앨범에 대한 찰진 쌍욕과도 같게 느껴지기에
오랫만에 흥미진진하게 로드 앨범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듣고싶었던 킹나씽 이외에도
2x4 그리고 히어로 오브더 데이, 톤 위드인 등이 귀에 들어옵니다
오랫만에 들어본 로드 앨범의 느낌은
'흠 나쁘지 않은걸' 이었습니다
망작의 기준은 뭘까요
로드 앨범이 메탈리카가 아닌 다른 밴드의 앨범이었다면
그토록 혹평을 받았을까요
저는 그렇게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더라도
60점대의 혹평을 받을 앨범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의 대상이 전작들이어서 망작 소리를 듣는 경우라면
좀 억울한 느낌이 들지는 않을까요
물론 그 전작들을 완전 무시하고 점수를 줄 수는 없긴 합니다만 말이죠..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셀프타이틀 앨범
인플레임스의 사이렌 참스 같은 앨범들도
전작들과의 비교가 아니었다면 그렇게까지 혹평을 받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글을 씁니다
(물론 명작의 대열에 올릴 앨범은 아니지만 말이죠 ㅎㅎ)
제 개인적으로 오늘 들은 메탈리카의 로드 앨범은 75점 정도
오랫만에 들은 제임스의 보컬도 나쁘지 않았지만
귀에 꽂히는 곡들이 몇 없기도 하고
약간 식상한 곡들도 몇개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귀에 꽂히는 곡들 몇개는 확실히 좋기 때문에 평작 이상의 점수인
75점을 주고 싶습니다
Drunken_Shrimp 2022-03-10 19:53 | ||
사실 메탈리카 로드, 리로드에 대한 악평은 메탈 씬 전체를 통틀어서도 공룡 밴드고 Ride the Lightning이라는 스래시 메탈 희대의 역작을 만들어낸 메탈리카가 변절했다는 배신감도 상당히 작용했다 생각합니다 물론 8집 깡통 스네어는 그냥 걸러야죠 | ||
bludyroz 2022-03-10 23:06 | |||
스래쉬의 상징 메탈리카의 스타일변화는 변절로 다가온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블랙앨범, 저스티스, 마스터, 라이드 앨범을 듣고 로드 앨범을 들었는데 차마 끝까지 다 못듣고 집어던졌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메탈리카와 스래쉬라는 수식어를 빼고 들은 로드 앨범은 혹평을 받을만큼의 기대이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5년을 기대하던 메탈리카의 신보라는 96년의 기대치를 생각한다면 쌍욕을 먹어도 할말은 없긴 합니다 | |||
bludyroz 2022-03-11 00:16 | |||
아 물론 세인트앵거는 쉴드를 쳐줄래야 쳐주기 힘든 앨범이긴 합니다 메탈리카가 '바닥' 을 찍었다는 느낌을 주었고 이형들에 대한 한가닥 남은 기대를 미련없이 내려놓게 해준 앨범입니다 ㅜㅜ | |||
나의 평화 2022-03-10 20:20 | ||
작품성도 중요하겠지만 아무래도 성공한 전작들과의 비교가 문제가 되는 거겠죠. 전 리로드 앨범을 가장 많이 듣는데 처음 접한 메탈리카 앨범이라 이전 앨범들의 이미지가 전혀 없어서 너무 좋게 들었네요. | ||
bludyroz 2022-03-10 23:09 | |||
저는 1집을 제외하고 다른 앨범들을 먼저 들었던지라 로드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에 충격이 너무 컸던 기억이 있습니다 머리를 자르고 나타난 이 형들만큼 적응하기 힘들었었죠 특히 저스티스 앨범의 공격적이며 짜임새있는 대곡들을 좋아했었던 저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앨범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객관적으로 들어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앨범이긴 합니다 | |||
Davilian 2022-03-10 20:58 | ||
메킹의 평점 갯수는 다른 거대 음악 사이트들에 비해 턱없이 적은 편인 것도 있고요. 한국 사이트이니만큼 당연하겠습니다만은. | ||
bludyroz 2022-03-10 23:10 | |||
메킹이 회원 수에 비해 리뷰갯수가 작은건 사실입니다만 한국에서 이정도로 유지되는 사이트가 있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 말을 하는 저도 사실 리뷰는 몇개 안 올리긴 했네요 ㅎㅎ) | |||
Davilian 2022-03-11 01:06 | |||
아아 물론 메킹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사이트지요... | |||
sierrahotel 2022-03-10 21:57 | ||
스타일의 변화도 그렇지만 Load & Reload 앨범에서는 메틀리카 특유의 비범함은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상 블랙앨범이 메틀리카 음악적 영감의 끝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블랙앨범도 스래쉬 기준으로 보면 아쉽고 전체적으로 아슬아슬 줄타기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메틀리카 특유의 번뜩이는 음악적 상상력이 곡들에 묻어 있죠. Load & Reload 앨범에 대한 악평은 음악적 스타일의 지나친 변화 + 음악적 능력치의 저하가 두드러진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팬들의 탄식 아닐까요? ㅡ.ㅡㅋ | ||
bludyroz 2022-03-10 23:19 | |||
개인적으로 스래쉬 밴드로서의 메탈리카는 저스티스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상업성이 가미된, 플레잉타임이 줄어든 곡들이 들어간 블랙앨범은 듣기 좋고 따라부르기 좋은 노래들이 많지만 마스터, 저스티스 앨범의 분노와 공격성, 짜임새와 번득이는 멜로디가 사라져버린건 아쉽죠 로드-리로드 앨범은 그 블랙앨범의 연장선에서 한가닥 남아있던 스래쉬의 자취를 스스로 지워버린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래쉬가 아닌 메탈리카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팬들의 배신감과 짜임새 있는 곡들의 부재가 더해져서 악평이 더해졌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로드 앨범이 저평가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작은 아니지만 평작 아니면 평작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거기에 팬심 보정치가 배신감으로 변해 똥망작 취급을 받는것이 좀 안타깝긴 합니다 | |||
앤더스 2022-03-10 23:36 | ||
로드 앨범 졸작이라는 평이 많던데 저는 좋습니다. 바로 hero of the day 가 있기 때문입니다. | ||
bludyroz 2022-03-10 23:41 | |||
저도 오늘 들었는데 히어로 옵더 데이 좋더라구요 ^^ 그 히어로 오브더 데이 같은 곡은 마스터, 저스티스 시절의 메탈리카가 부를거라고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스타일의 곡이긴 합니다 제 개인적인 로드앨범의 평가에 좋은 점수를 준 곡이 바로 저 히어로 오브더 데이와 킹나씽입니다 ㅎㅎ | |||
B1N4RYSUNSET 2022-03-11 00:08 | ||
로드/리로드 앨범이 음악적으로는 굉장한 수작이라고 봅니다. 저평가의 이유는 당시 메탈씬을 집어삼키던 얼터너티브의 조류에 메탈리카가 편승했다는 배신감이 컸죠. | ||
bludyroz 2022-03-11 00:17 | |||
카이사르의 마지막 외마디 '브루투스 너마저도' 처럼 메탈리카 너마저도 얼터에 빠졌더냐 라고 멘붕이 온 여러 팬들(저 포함)이 로드-리로드를 희대의 망작으로 평가했지만 메탈리카와 스래쉬라는 안경을 벗으면 들어줄만 한 앨범인 것은 맞는듯 합니다 | |||
해피락 2022-03-11 00:21 | ||
이것저것 해보다 분위기 안좋으니 전성기 사운드 어설프게 흉내낸 [Death Magnetic] 같은 앨범이 망작이라 생각합니다.ㅎ | ||
bludyroz 2022-03-11 07:50 | |||
저는 오히려 세인트앵거를 듣고 더이상 메탈리카에 대한 희망을 접었더니 오히려 데스 마그네틱은 듣기 좋더군요..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 |||
버진아씨 2022-03-11 01:49 | ||
모든 건 상대적입니다. 드림씨어터 앨범 중 처음 접한 폴링 인 투 인피니티는 가장 망작으로 평가받지만, 제갠 지금도 즐겨 듣는 명반이거든요. 근데 메탈리카 앨범 중 망작으로 평가받는 공통적인 이유는 일단 '지루하다' 입니다. 특히 로드리로드는 애초에 몇 곡 빼고 더블앨범으로 냈으면 전작 만큼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물론 다음에 나온 세인트 앵거는 잘못된 방향으로 급발진을 해 버렸지만, 해피락 님과는 다르게 데스메그네틱에서는 두 번의 실패를 적절히 만회했던 앨범이었다고 봅니다. | ||
bludyroz 2022-03-11 07:51 | |||
로드 리로드는 몇개를 뺐어야 하는 앨범이라는 데는 격하게 동의합니다 ㅎㅎ 데스마그네틱 역시 완전히 맘에들지는 않지만 기대치가 낮아진 메탈리카의 앨범이라고 보니 그런대로 괜찮더군요 ^^ | |||
버진아씨 2022-03-11 12:23 | |||
데스메그네틱은 비록 완성도는 전성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믹싱이랑 파워는 전성기를 능가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듣게되더군요. | |||
소월랑 2022-03-11 03:28 | ||
윗분들과 비슷한 케이스로 저는 in flames의 최근작들을 좋게 들었습니다. 아마 초기작들을 먼저 접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 ||
bludyroz 2022-03-11 07:52 | |||
저는 인플레임스의 초기작들을 20년전부터 애정하던 사람이라.. 최근작들은 뭐.. 이건 인플레임스가 아닌 다른 밴드의 곡이다 다른 밴드인데 목소리만 앤더스다 라고 듣고 있습니다 ㅜㅜ | |||
The DEAD 2022-03-11 09:35 | ||
처음 들었던 메탈리카 앨범이 load앨범이라서 저는 좋아합니다. 뭐 제가 리뷰에도 남겼지만, 아마 딱 그시기에 제임스의 음악적 변화와 회귀가 좀 있었던 것 같았네요. 물론 저는 세인트 앵거도 그렇게 못 만든 앨범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전체적으로 좀 루즈한 부분이 많아서 안좋은 건 맞습니다만) | ||
bludyroz 2022-03-11 16:35 | |||
Load 를 처음으로 접한 제 친구는 오히려 마스터나 저스티스 앨범을 어려워하더라구요. 곡이 너무 길어서 집중 안된다고 하더군요 ㅎㅎ 하지만 (개인적으로) 세인트앵거는 메탈리카라는 안경을 벗고서라도 좀 루즈해지고 집중하기 힘든 트랙들이 많아서 쉴드쳐주기가 힘들긴 합니다.. | |||
seawolf 2022-03-11 10:07 | ||
저도 그럭저럭 들을만 합니다. | ||
bludyroz 2022-03-11 16:35 | |||
저도 흠 나쁘지 않은걸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앨범이 60점대의 혹평을 받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 | |||
DeepCold 2022-03-12 02:04 | ||
뭐랄까요, 사실 로드/리로드는 뭔가 한카리아스 망나뇽을 상상했는데 실상은 플라이곤같은 느낌이라... 뭐 저같은 경우엔 2,5집 빼면 사실 정규 앨범마다 트랙 별 편차가 워낙 심해서 나머지 앨범들은 그렇게 흥미가 없긴 한데, 로드/리로드 나올 시점엔 이미 그 계열 음악 잘하는 양반들은 Corrosion of Conformity, Alice in Chains, Master of Reality, Kyuss 등등 꽤나 많아서요. 7~80년대 리메이크였던 Garage, Inc.처럼 잔가지 없이 좀 더 직설적인 형태의 하드록이었면 좋아했을 것 같아요. | ||
bludyroz 2022-03-12 10:57 | |||
한카리아스 망나뇽이 제가 모르는 밴드 이름인줄 알고 찾아보았다가 순간 당황을 했었습니다.. 포케몬이었군요 ㅎㅎ 앨리스 인 체인스와 메탈리카가 상당히 인연이 있더군요 로드 이후의 앨범들에서의 변화에는 그런 점도 조금 작용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
Corvette 2022-03-12 09:01 | ||
메탈킹덤 평점은 개개인의 의견이 집합된 것일 뿐 언제나 기준은 본인입니다 | ||
bludyroz 2022-03-12 11:02 | |||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메킹 평점이 은근 참고할 만한 것이 많더라구요 특히 처음 듣는 아티스트의 앨범일 경우에 뭐를 먼저 들을까 하는 고민이 있을 경우 여러 고수님들의 리뷰들을 보며 도움을 받을 경우가 있습니다 ^^ | |||
]V[EGADET]-[ 2022-03-13 08:44 | ||
평점을 보고 거르기에는 아까운 앨범들이 참으로 많죠.. 유명 밴드들의 디스코그라피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 앨범들 중에도 취향 저격 당하는 앨범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자기한테 좋으면 그게 명반이죠 뭐.. | ||
bludyroz 2022-03-14 01:01 | |||
맞습니다 ^^ 그런데 처음 듣는 아티스트들, 처음 접해보는 장르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평점을 참고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블랙을 처음 들을때 메킹 평점을 좀 참고했었습니다 이 포스트도 로드 앨범이 메킹 평점보다 훨 좋다고 느껴져서 전작과의 비교때문에 평점이 박하게 나온게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주저리주저리 해본 포스트였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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