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가 공룡은 공룡인 게
블랙 앨범이 리서치 기관 중 하나인 Soundscan(전세계에서 가장 정확도 높은 앨범 판매량 조사 기관이라 보심 됩니다)이 시작된 이래,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입니다. 마이클 잭슨도 아니고 비틀즈도 아니고 메탈리카가요.
왜냐면 블랙 앨범 나온 해에 저게 시작됐거든요.-_-; 91년인가 그럴 겁니다. 달리 말하면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 보심 되겠네요. 2위가 샤니아 트웨인의 앨범인데, 원랜 이게 1위였던 걸 메탈리카가 추월해 버렸습니다. 스테디 셀러의 위엄.
저 판매량이 단기간에 확 판 게 아니라 꾸준히 팔린 것인 데다(21세기 들어서만 400만 장을 북미에서 더 팔았죠) 음악계의 전체적인 앨범 판매량 자체가 줄어드는 판국이니, 아마 지구 끝나는 날까지 블랙 앨범 기록을 깰 앨범 자체가 나오지 않을 겁니다.
(물론 기간을 전체로 잡으면 더 많이 팔린 앨범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스릴러라든가, 제플린 4집이라든가, 닥싸옵더문이라든가, GNR 1집이라든가...)
위키피디아 같은 데 보면, 특히 옛날 밴드나 가수일수록 판매량을 대충대충 때려잡는 경우가 많은데(딥퍼플이나 스콜피온스, 블랙 사바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비틀즈나 마이클 잭슨도 그렇고...) 메탈리카 판매량만큼은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떡하니 인정해준 거니 이견을 달 여지가 없죠. 세인트 앵거 나왔을 때 메탈헤드들이 배신감에 몸부림쳤던 것도 당연함;;
내일부터 2012-01-09 19:18 | ||
앨범 많이 팔리면 공룡인가? | ||
소월랑 2012-01-09 19:25 | |||
대체로 공룡밴드란 표현 자체가 무지막지한 판매량을 자랑하는 빅밴드들 가리키는 표현이니 까놓고 말해서 앨범 많이 팔리면 공룡 맞습니다. 애초에 공룡밴드랑 단어 자체가 메탈리카 때문에 생긴 거나 다름없기도 하고요. | |||
nope 2012-01-09 19:42 | ||
사냐 트웨인이 2위인 게 개인적으로는 더 놀랍네요. 미국 애들은 진짜 컨트리 무지 좋아하는구나 다시금 실감.. | ||
이규엽 2012-01-09 20:48 | ||
셔나이인 트웨인 미인이기도 하고 남편이 능력자이기도 하고 ㅋㅋ | ||
구르는 돌 2012-01-09 22:12 | ||
가스 브룩스도 샤니아 트웨인도 아래로 깔아버렸군요 | ||
골방 2012-01-09 23:50 | ||
컨트리 듣는 1인 입니다... 편견만 없이 들어 보면 참 좋습니다... | ||
VoidRay 2012-01-10 06:01 | |||
미국 뽕에 익숙해지면 남미 뽕에도 익숙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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