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운의 기타 리스트 Criss Oliva(Savatage)
헤비메탈을 즐겨 들으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비운의 뮤지션하면 주로 제이슨 베커나 랜디 로즈, 레이 길런 등을 말씀하시죠. 그 이외에도 많습니다.
정말 아까운 사람들입니다.
거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아까운 뮤지션으로 크리스 올리바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크리스 올리바는 1993년 자동차 사고로(음주운전) 목숨을 잃기 전까지 재적햇던 유명한 Savatage의 초창기 기타 리스트였었습니다.
Savatage는 원래 크리스 올리바, 존 올리바..이 두 형제가 주축이 되어서 만든 밴드인데요..
Savatage는 80년대 중반까진 로우메탈에 가까운 음악을 했었고 80년대 후반에서쯤서부터 프로그레시브한 음악으로 바뀌었죠..
현재도 여전히 실력이 훌륭한 기타리스트들이 즐비하지만 크리스 올리바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어떤 혹자는 그가 지금까지 생존해 있다면 현재의 헤비메탈씬에 상당한 영향을 줬을거라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사실 여타의 기타리스트와는 다르게 그는 전위적인 연주를 즐기지는 않습니다만, Savatage의 앨범을 가만히 들어보면 곡들마다 적재적소에 꼽히는 그의 기타 소리가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그 당시에 쉽게 들을 수 있는 기타 소리는 아니었죠. 상당히 밴드 지향적인 기타리스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의 진정한 실력과 음악성이 과소평가된 부분도 적지 않은데요..안타까운 사실입니다.
크리스 올리바가 저 세상으로 간 이후에 Savatage를 거쳐간 기타리스트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Alex Skolnick, Chris Caffery, Al Pitrelli 등등..
Savatage가 지금은 앨범을 발표하진 않습니다만 멤버들이 골고루 프로젝트 앨범으로 모습들을 드러내는데요.
그런데, 재밌는 것이..이 밴드들의 음악이 Savatage와 무척 닮아있고 아니 Savatage 음악의 연장선이란 점입니다. 여전히 Savatage의 음악 영역을 크게 못 벗어 나는 것 같군요.(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그런 Savatage의 음악 정체성을 확립한 사람이 크리스 올리바입니다.
Circle II Circle, Trans-Siberian Orchestra 이 밴드들이 Savatage의 멤버들이 흩어져서 만든 밴드들인데요 작금의 메탈계에 보석같은 밴드들입니다.
오늘 제가 앨범 하나를 추천 하겠습니다.
크리스 올리바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있고 세계3대 컨셉 앨범으로도 유명한 "Streets: A Rock Opera(1991)" 앨범을 추천 하겠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반드시 한 번 들어 보세요.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어봐야할 앨범이라 생각 됩니다.
사바타지 좋죠 | ||
Savatage의 멤버들이 만든 앨범들도 들어봐야겠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