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로 듣는거 보다 헤드셋 끼고 듣는게 음질이 더 좋은가요?

아 그리고 추가로 크리에이티브 Inspire T 12라는 스피커 저가형 중에서 괜찮은 편인가요?

사운드바는 기본적으로 음감에는 그닥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공간활용에는 최고인데 감상쪽에선 가장 별로인 스피커 형식인걸로..

음질이란건 당연히 돈을 더 많이 투자한 쪽이 소리가 좋습니다. 또한 취향차이가 좌우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컨슈머 레벨의 제품 이야기이고, 스튜디오급의 장비에서는 스피커 > 헤드폰 일수밖에 없습니다. 소리라는게 단순히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direct sound 만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기에 확실한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diffuse 처리가 잘된 방에서 좋은 스피커로 듣는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최소한 제가 실제로 알고있는) 사운드엔지니어들은 모두 스피커로 듣는다는 전제하에 믹싱을 합니다. 물론 믹스를 헤드폰을 통해 들어보기도하고 차에서도 틀어보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들어봅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레퍼런스 차원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스피커와 헤드폰의 음질 차이를 떠나서, 둠이든 데스든 메탈코어든 가장 이상적인 감상방법은 스피커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10만원 미만대 가격의 스피커는 다 거기서 거기인가요? 아니면 1만원대랑 5만원대도 차이가 좀 있나요?

사운드바는 TV에 꽂아도 노이즈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말그대로 가격대비 효과 기준으로 좋은거기에 저가제품이라면 원하는 이상의 음질을 기대하기는 힘들죠. 그리고 무엇보다 사운드 퀄리티를 책임지는건 룸튜닝이 얼마나 잘되어 있느냐에 달려있기에 같은 제품이라도 일반 거실이나 방에서 듣는것과 최적화된 스튜디오에서 듣는건 천지차이입니다. 이 부분이야 잘 아시겠지만...

1만원대랑 5만원대 차이가 10만원대랑 20만원대 차이보단 크게 느껴지실거에요.
같은 가격일시 음악감상에 중점을 두면 같은 스피커가 더 좋죠. 하지만 용도의 차이라는게 있다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투자해서 좋은 스피커 시스템 맞추고도 방음 문제로 신경쓰고, 낮이든 밤이든 혼자 음악듣는데 방해받을바엔 차라리 헤드폰이 더 낫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럼 동일한 헤드폰으로 1만원대에 꽂아서 듣는거랑 5만원대 제품에 꽂아 듣는거랑도 차이가 있나요? 스피커야 당연히 차이가 있다고 알겠구 헤드폰도 좀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말씀하시는 스피커가 컴퓨터 스피커를 말씀하시는거죠?
한가지 헤드폰을 만원짜리 스피커에 연결할때와 5만원짜리 스피커에 연결할때의 차이를 물으시는거라면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아는 상식 선에선 차이는 없을겁니다.
음장처리를 해주는건 스피커나 헤드폰의 영역이 아닌 리시버(MP3P, CDP, 스마트폰 등을 말합니다. 이 경우엔 쉽게 생각할때 컴퓨터 본체로 보시면 될것 같아요.)의 영역이라서 어느 스피커에 연결하든 큰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컴퓨터 스피커에 있는 헤드폰 단자는 단순히 컴퓨터 본체의 헤드폰 아웃 단자를 편의적 측면에서 확장시켜준 개념으로 보입니다.
이건 아무런 근거도 없는 제 개인 생각일 뿐입니다; 잘 아시는분들께서 설명 해주시길...

스피커가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제대로 설치가 되어야하고 앰프, 소스기기가 일정부분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스피커는 적정 음량 확보가 중요하죠. 층간소음으로 스피커 볼륨을 제대로 올리기 힘든 환경이라면 헤드폰이 낳습니다. 가성비 종결자인 KSC75만으로도 지금 쓰시는 사운드바보다는 월등할껍니다.

스피커로 볼륨 올리고 우퍼가 들썩거리는 것을 보면 아드레날린이 솟습니다.. 헤드폰은 약간 귀가 아픈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