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오페스를 들려드렸습니다 ㅎㅎ
93.1 (KBS 클래식 FM)애청자이신 저희 어머니
매일 아침 식사를 준비하시면서
클래식을 들으시며 아침을 시작하십니다
오랫만에 본가에 있는데 어머니께서
'핸드폰으로 뭐 보니?' 라고 하셔서
'라이브 공연 영상 봐요' 라고 대답했는데
'그래? 궁금한걸?' 이라고 하시길래
이어폰을 뽑고 들려드렸습니다
오페스의 2010년 로얄 알버트홀 라이브!!
마침 나오는 곡은 블랙워터파크!!
한 5초 들으신 우리엄마는 당황하시면서
'박력있는 친구들인데 뭐랄까..
동물이 울부짖는거 같아서 좀 무섭다..'
라시면서 말을 아끼셨습니다..
저도 클래식 좋아하고
어머니랑도 클래식 이야기 자주 합니다만
헤비메탈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2만년 이른듯 합니다 ㅜㅜ
https://youtu.be/sdWB7-uL3fE
그나저나 이 라이브는 보면 볼수록 좋네요
(형 다시 메탈해주면 안되요 ㅜㅜ)
집에서도 빵빵하게 듣고싶지만 음대나온 마눌님 때문에..
본가에서도 어머니때문에 이어폰으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매일 아침 식사를 준비하시면서
클래식을 들으시며 아침을 시작하십니다
오랫만에 본가에 있는데 어머니께서
'핸드폰으로 뭐 보니?' 라고 하셔서
'라이브 공연 영상 봐요' 라고 대답했는데
'그래? 궁금한걸?' 이라고 하시길래
이어폰을 뽑고 들려드렸습니다
오페스의 2010년 로얄 알버트홀 라이브!!
마침 나오는 곡은 블랙워터파크!!
한 5초 들으신 우리엄마는 당황하시면서
'박력있는 친구들인데 뭐랄까..
동물이 울부짖는거 같아서 좀 무섭다..'
라시면서 말을 아끼셨습니다..
저도 클래식 좋아하고
어머니랑도 클래식 이야기 자주 합니다만
헤비메탈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2만년 이른듯 합니다 ㅜㅜ
https://youtu.be/sdWB7-uL3fE
그나저나 이 라이브는 보면 볼수록 좋네요
(형 다시 메탈해주면 안되요 ㅜㅜ)
집에서도 빵빵하게 듣고싶지만 음대나온 마눌님 때문에..
본가에서도 어머니때문에 이어폰으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ㄷㄷ 오페스.. 새롭게 귀에 트이시는거 아녜요? | ||
새롭게 귀가 트이시기에는 클래식 애호가 어머니는 많이 힘든것처럼 보이십니다 ㅎㅎ 나이든 아들이 듣는거라 차마 뭐라고는 못하시는데 표정에 당황한게 느껴지더라구요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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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빌드업 한번 했다가 디지게 욕먹고 다시는 시도 안합니다 ㅎㅎ 오늘은 마누라 빼고 저만 집에 있었거든요 | |||
오페스라.. 쉽지 않을텐데 ㅋㅋ 저희 어머니는 나이트위시 틀어도 걍 끄라고 하십니다 ㅋㅋㅋㅋ | ||
예전 학생때는 건즈앤로지즈 틀었다가 시끄러! 소리 들었죠 지금은 나이가 드니까 점잖게 말씀하시는데 뭐.. 한마디로 너무 시끄러우니까 그냥 이어폰 껴줘 아니겠습니까 ㅋㅋ | |||
저희어머니는 운전 중에 Orion을 빵빵하게 듣는 걸 허락하신적이 있죠. | ||
저는 운전중에도.. 안됩니다 ㅜㅜ | |||
저도 마눌님 땜에 무적권 이어폰입니다...ㅠㅜ | ||
저는 마눌님 + 애들 ㅜㅜ | |||
예전 여친이랑은 판테라 워크 들으면서 했었는데...ㅠㅜ | |||
저희 엄마는 70이신데 X JAPAN 발라드들 겁나 좋아하세요 ㅎㅎㅎ (약 25년전에 제가 오디오로 계속 들었었는데 어느날부터 흥얼거리시더라구요) 데쓰메탈은 그냥 크게 틀어도 시끄럽다고는 안하는 정도세요 | ||
어머님이 많이 열리신 분이시네요 저는 뭐.. 이어폰 아니면 포기를 했네요 ㅎㅎ | |||
메탈 입문곡으로는 좀;;';' 욕심이 과하셨네요 ㅋㅋ | ||
아.. 굳이 입문을 시켜드리려는 건 아니었는데 .. 잠깐 생각해서 이참에 어머니께 메탈음악 입문으로 가볍게 신데렐라나 주다스 정도 들려드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ㅜㅜ | |||
damnation 앨범곡들은 좋아하셨을지도? 그로울링은 무리입니다 ㅎㅎ | ||
그러게요... 그로울링을 그냥 들려줬을때 갑분싸 분위기를 예상했어야 하는건데요 ㅜㅜ | |||
마누라랑 연애할 때 트리비움 Pull Harder.... 들려줬더니 망치로 한대 맞은 표정 짓던 게 떠오르네요 | ||
아.. 트리비움.... 그거도 상당히 빡센데요 ㅎㅎ 망치로 한대 맞은 표정 지으셨다니... 저희 어머니도 엄청 난감한 표정을 지으셨죠 ㅋ | |||
시작부터 난이도 Professional 혹은 extreme을 선택하신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뭔지 궁금해하시길래 그냥 보여드렸다가 어머니는 상종못할 음악이라고 생각하신듯 합니다 이거 뭐 펌프 초보한테 초고난도 곡 뽑아주면서 가볍게 뛰어봐 한거랑 똑같은거였네요 ㅜㅜ | |||
연세 차신 분들에게 갑자기 들려드리면 맥박 뛰고 심장 큰일납니다 ㅠㅠ | ||
아이고 그생각을 못했네요 우리 어무니 몇년 있으면 70이신데 맨날 모짜르트 베토벤 들으시다가 얼마나 놀래셨을까요 ㅜㅜ | |||
이런 일화가 생각나네요. 제 동생이 오케스트라 같은 웅장한 음악을 좋아한다길래 나이트위시의 nemo를 들려주었거든요. 그랬더니 이런 웅장한 기타 사운드는 절래절래 하덥니다ㅎㅎ | ||
아... 타르야 시절 니모라면 성악발성에 웅장한 사운드가 일품일건데 웅장한 디스토션 사운드에 좌절했나봅니다 .. 그래도 니모 정도면 입문작으로는 준수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는 난데없이 블랙워터파크를 들려드려서.. ㅜㅜ) | |||
블랙워터파크 정도면.... 거의 고인물 수준급 아닙니까?ㅎㅎㅎㅎ | |||
그때 들었던게 하필 그로울링 부분이라 그랬던것 같네요 저는 그 앨범의 멜로디라인 베이스라인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듣게되는 앨범인데 오페스는 클래식 듣는 어무니한테는 너무 높은 벽이었나봅니다 ㅎㅎ | |||
저희 어머니는 어머니가 20대 때 딥퍼플, 레드제플린 들으셨습니다. 저 고등학교 때 웬만한 하드락은 같이 들었었어요 ㅎㅎ 스래시는 싫어하셨지만 ㅎㅎ | ||
오늘 실험삼아 주다스 프리스트 들려드렸는데 이건 그나마 들을만 하네 이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슬레이어 소돔부터는 인상쓰시는거 보아 스래쉬 이상은 힘드신듯 합니다 ㅎㅎ | |||
보컬 때문이 아닐까요? 연주곡 들려드리면 좋아하실수도..?! | ||
조 새트리아니나 토니 매컬파인은 들으십니다 ㅎㅎ 그로울링은 어려워하시더라구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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