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새롭게 들리는 앨범들...
Odyssey - Symphony X
첨엔 러셀 알렌의 보컬이 좀 약해진 거 아니냔 생각이 들었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새로운 매력이 느껴집니다.(오디세이 초반부의 뭔가 R&B스러운 보컬 애드립도 재밌고 -.-;) 이런 류 앨범의 숙명이랄까, 타이틀이 되는 대곡들이 부각되는 게 어쩔 수 없다 싶기도 한데(2112나 Octavarium도 그렇고요.) 나머지 곡들도 Odyseey 뺨 때리는 물건들 같네요.
Scenes From A Memory 이후 행보에 호불호가 갈리는 DT와 달리 심포니 엑스는 정말 꿋꿋하게 제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신선함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다음 앨범인 Paradise Lost에서 상당한 변화를 주긴 합니다만...(그렇다고 Train of Thought 같은 대충격의 앨범까진 아니었던 것 같네요.)
어찌 보면 Opeth의 사운드적 변화도 비슷한 시기고... 이런 면에서도 일종의 조류나 유행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 같네요. 2000년대 초중반 시기에 파워 메틀 앨범들이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던 것도 그렇고(보다 프로그레시브해지고 조금 느려지고 무척 웅장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Angra의 Temple of Shadows, Kamelot의 Epica와 The Black Halo, Sonata Arctica의 후기작들...)
얘기가 좀 옆길로 샜는데, 하여간 요즘 이 앨범을 가장 자주 듣고 있습니다.
Once - Nightwish
솔직히 첨엔 Ghost Love Score 말고 뭐가 있냐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했던 것 자체가 나이트위시에게 미안해질 정도입니다. -,.-; 오디세이만큼은 아니지만 요사이 듣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네요. 그렇다고 타르야의 빈자리가 그리울 정도까진 아니고...(Dark Passion Play도 매우 좋게 들었지요.)
베이스 치는 마르코의 보컬 비중이 앞으로도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 보컬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곡들은 지금까지 다 재미있게 들었네요.
우리 나라에서도 신해철 같은 뮤지션이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손 잡으면 이런 앨범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앨범 시장이 초토화된 지금으로선 어려울 것 같지만...-.-;
P.S : 쓰고 나서 생각해 보니 Opeth 예시는 좀 잘못된 것 같네요. 아무래도 사운드적 변화의 방향이 반대 방향이라...-.-;;
첨엔 러셀 알렌의 보컬이 좀 약해진 거 아니냔 생각이 들었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새로운 매력이 느껴집니다.(오디세이 초반부의 뭔가 R&B스러운 보컬 애드립도 재밌고 -.-;) 이런 류 앨범의 숙명이랄까, 타이틀이 되는 대곡들이 부각되는 게 어쩔 수 없다 싶기도 한데(2112나 Octavarium도 그렇고요.) 나머지 곡들도 Odyseey 뺨 때리는 물건들 같네요.
Scenes From A Memory 이후 행보에 호불호가 갈리는 DT와 달리 심포니 엑스는 정말 꿋꿋하게 제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신선함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다음 앨범인 Paradise Lost에서 상당한 변화를 주긴 합니다만...(그렇다고 Train of Thought 같은 대충격의 앨범까진 아니었던 것 같네요.)
어찌 보면 Opeth의 사운드적 변화도 비슷한 시기고... 이런 면에서도 일종의 조류나 유행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 같네요. 2000년대 초중반 시기에 파워 메틀 앨범들이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던 것도 그렇고(보다 프로그레시브해지고 조금 느려지고 무척 웅장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Angra의 Temple of Shadows, Kamelot의 Epica와 The Black Halo, Sonata Arctica의 후기작들...)
얘기가 좀 옆길로 샜는데, 하여간 요즘 이 앨범을 가장 자주 듣고 있습니다.
Once - Nightwish
솔직히 첨엔 Ghost Love Score 말고 뭐가 있냐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했던 것 자체가 나이트위시에게 미안해질 정도입니다. -,.-; 오디세이만큼은 아니지만 요사이 듣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네요. 그렇다고 타르야의 빈자리가 그리울 정도까진 아니고...(Dark Passion Play도 매우 좋게 들었지요.)
베이스 치는 마르코의 보컬 비중이 앞으로도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 보컬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곡들은 지금까지 다 재미있게 들었네요.
우리 나라에서도 신해철 같은 뮤지션이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손 잡으면 이런 앨범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앨범 시장이 초토화된 지금으로선 어려울 것 같지만...-.-;
P.S : 쓰고 나서 생각해 보니 Opeth 예시는 좀 잘못된 것 같네요. 아무래도 사운드적 변화의 방향이 반대 방향이라...-.-;;
니엔나 2010-02-27 13:12 | ||
심포니 엑스좋게 들었었는데.. 다른앨범때문에 아직가지고 있는게 한장 밖에 없지만... 옥타바리움은 틈날 때마다 즐겨 듣는대 들으면서 항상느끼는거지만 정말 명곡답단 생각이 드네요. 이것 또한 개인차가 좀있을수 있겠지만.. nightwish도 한동안 꽂혀서 들었는데 progressive류만 자주 듣는 저에겐 나름 신선함을 가져다 주었던 밴드죠.. | ||
이준기 2010-02-27 14:09 | ||
두앨범 전부 제가 좋아하던 앨범이고 비슷한 느낌을 가졌던 글내용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caLintZ 2010-02-27 16:54 | ||
저도 두 앨범을 미친듯이 좋아합니다. 특히 SX의 odyssey 앨범은 맨 마지막 트랙을 빼고서라도 헤비함과 SX특유의 멜로디가 너무 조화가 잘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 ||
James Joyce 2010-03-01 13:01 | ||
전 Once의 첫번째 트랙 Dark Chest of Wonders를 너무 좋아하기에... 1번에서 잘 못넘기던 기억이 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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