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라인드코어 밴드에 대한 (심한) 불만
너무 사운드만 치중하는것 같다능..
다시말하자면 그냥 소음 메이킹. 어떻게 잡스럽고 시끄럽고 귀찢어지는 소리 만들까만 열중하는것 같습니다
이쪽에 대표되는 Nasum이나, Pig Destroyer, Agoraphobic Nosebleed, Wormrot 그외에 어쩌고 저쩌고 잡밴드들
그냥 최악입니다
네이팜데스처럼 그라인드코어의 전통을 들려주는것도 아니고
리펄션처럼 데스메탈,스래시메탈의 올드스쿨한 액기스만 뽑아서 버무려놓은것도 아니고
Brutal Truth, Terrorizer, Impetigo, Extreme Noise Terror가 이룩해놓은 그라인드코어가 이렇게 순식간에 망가져버리다니
그냥 메탈코어 따라하는 그루브를 떡칠해놓거나, 보컬도 리듬따라 멜로디따라 팔도강산 유람하듯 둥실둥실 떠다니고, 블래스트비트는 아무런 뭐랄것도 없이 무의미하게 쳐대고만 있네요. 그저 사운드 떡칠밖엔 없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그라인드코어를 이따위 잡탕짬뽕으로 만들생각을 했는지. 인더스트리얼 그루브 댄싱 코어군요.
그나마 Discordance Axis나 Birdflesh 같은 밴드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똘복이 2012-10-24 09:30 | ||
A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무언가를 접목시켜 더 발전한 A'가 나오면 또 그 A'에 영향을 받은 그룹들은 거기에서 더욱 무언가를 시도하고 집어넣어 A''를 만들고...그 A''가 더 변화하면 그건이젠 A의 파생이 아닌 B라고 새롭게 불러야할 정도로 변화돼어 버리는게 비단 그라인드코어뿐만아니라 데스나 블랙메탈이나 모든 장르의 흐름같습니다. 그래서 듣다보면 역으로 올라가거나 올드스쿨 밴드를 통해 처음의 그 사운드의 순수성을 느끼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 ||
Sathanas 2012-10-24 11:05 | ||
Thrash 는 Melodic Death 로 변질되는 것 같고 Death 는 Technical Extreme 으로 변질되는 것 같고 Black 은 노상 조악하게 음질 만들어서 공장제로 변한지 오래고 Doom 은 클린 보컬 떡칠에 음울함은 찾아볼 수 없고 결론은 올드스쿨만 찾아 듣게 됩니다. 솔직히 21세기 메탈이 10년 20년 뒤에 과연 찾아서 듣게 될지가 의문이 들더군요. | ||
Allen 2012-10-24 11:26 | |||
물론 변질된 밴드도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몇몇 밴드는 진보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
Allen 2012-10-24 11:23 | ||
프로그레시브라는 장르도 기존 음악과 다른 색다른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게 요즘들어 변박에 불협에 의미가 바뀌어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 ||
Whatever 2012-10-24 13:58 | ||
저는 20대 중반까지는 특정 메탈장르들의 '순수성'을 꽤나 따지면서 듣다가 그 이후로는 그러한 것과 관계없이 걍 귀에 잘 들어오면 그냥 즐겨듣는 입장이 되어버렸어요.... | ||
똘복이 2012-10-24 15:23 | |||
역시 백명의 귀는 다 틀린가 봅니다. 저는 아예 장르 취향자체가 더 순수(?)라기보단 외골수쪽으로 변하는것 같고 더 마이너리티하게 가는것 같습니다.. 제나이는 30대 중반입니다.. | |||
Whatever 2012-10-24 18:21 | |||
역시 그런가 보네요~ 참고로 저는 30대 초반이에요~ ^^;; | |||
Blast Scale 2012-10-24 21:37 | ||
30대 중반하나더 추가요 ㅎㅎ 아무래도 20대에는 시간도있고 무언가에 집중할수있는 시기라 진중한음악들이 끌렸는데 이젠 일도해야하고 무언가를 하면서 동시에 음악을듣다보니 귀에 잘들어오는 쪽이 아무래도 감상하기가 편해지는듯해요 20대때처럼 온종일 음악듣고싶기도하는데 역시 생활전선이란 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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