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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callrain
Date :  2011-08-23 14:20
Hits :  6263

음악을 감상할 때의 객관과 주관적 요소. (수정;; 아니 제목도 이상하게 적었네요;;)

초 간단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어떤 밴드가 있습니다.. 음악하기 전에 자신이 무슨 음악 할 것인지 고민합니다.

 

자신의 밴드 컨셉을 정하고(철학, 사상등), 앨범 주제 및 가사 소재 등을 정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가치판단은 주관적 영역입니다.

 

이제 합주를 시작합니다.. 자신이 영향 받은 어떤 것을 표방하며,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곡을 만듭니다. 곡을 만들 때 어떤 형식의 틀에 맞게 곡을 작곡및 작사 합니다. 그리고 녹음을 합니다........여기서 이러한 행위들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의 영역이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화 될 수 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음악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 음악이 수학적이든 과학적이든, 음학적으로 질서 정렬하고, 형식에 잘 맞든.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가치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이 부분은 다시 주관의 영역으로 바뀝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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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라스푸틴 [강퇴됨]     2011-08-23 14:24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121.161.117.182
level 7 callrain     2011-08-23 14:29
음악 들을 때, 주제 및 가사를 안 보시나요? 음악 들을 때, 연주와 녹음 상태등등 안 고려하시나요? 형식 자체는 객관화 될 수 있지만, 호불호는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이상입니다.
level 14 소월랑     2011-08-23 14:31
그러니까 수용자, 즉 소비자 및 평론가 입장에서의 평가란 결국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엔 동의하신다는 거죠?
level 6 DemonRider     2011-08-23 22:42
공감이 가는 글이군요.

공부를 따로 하신건지 자신만의 고찰에서 나오신 생각이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읽은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에서도 나옵니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부분은 기술적인 면이고 이것은 누구나 판단할수 있죠.

또한 예술이라는 드넓고 불분명한 세계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공부가 가능한 부분이고요.

그래서 화성학이니 연주법이니 뭐니 가르치는거죠. 하지만 글쓴분 말씀대로 예술가 저마다 특유의 '감수성'은 공부가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모짜르트를 예로 들어볼까요? 모짜르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천재로 칭송받는 음악가 인데요.

그의 곁에는 항상 살리에르가 있었습니다. 살리에르 역시 음악하는 사람이고 엄청난 노력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모짜르트를 항상 질투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노력을 대중은 알아주지 않았고 언제나 모짜르트의 음악을 사랑했죠.

노력하는 사람은 어째서 천재를 이기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모짜르트 특유의 은유적인 표현은 아직까지 결코 파헤쳐지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니까요.

살리에르에겐 안타깝지만...



A라는 밴드의 음악을 100명의 사람이 좋아한다고 합시다. 하지만 A라는 밴드에게 비추를 날리며 B라는 밴드를 더 훌륭한 예술이라고 치는 1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A라는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서 A가 B보다 더 훌륭한 밴드일까요?

B라는 밴드를 좋아하는 1인은 틀린건가요? 아니죠.

예술은 듣는 사람마다 다 제각각에게 존재합니다. 이것이 현대에서 바라보는 미적인 관점이죠.

그리고 저마다 제각각 다른 예술적 관점을 다른 말로 '취향'이라고 합니다.


진정 예술작품을 지극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하려면 우리의 영혼이 육체를 뚫고 밖으로 나와야합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요? 망치로 머리를 깨고 자신의 의식을 밖으로 내보내서 주관의 세계인 개인의 육체를 탈피해서 객관적으로 예술작품을 볼수 있는게 가능한 사람이 있나요? 없죠.

우리는 인간인 이상 절대로 주관적인 평가를 피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 모두가 저마다의 자아를 가지고 있고 '개인'이라는 육체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가 아니에요.

아마 우주가 끝날때까지도 지구 인구 60억명이 만장일치로 이음악의 가치는 최고야! 라고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잘난체 하려고 쓴건 아니고 좋은 책을 읽었는데 혼자만 알기에 너무 아까운 책이군요 ㅎㅎ

여러분들에게 읽어드리고 싶습니다.
level 7 callrain     2011-08-24 16:5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집에 한 권정도 있는데, 제대로 전권 다 읽어봐야겠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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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멜데,스레쉬 색채가 더 강해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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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과 더블어 "Stranger"의 "Stranger"가 최고의 곡 중 하나라고 생각^^
똘복이 2025-03-06 15:33
바벨탑의 전설 솔로... 진짜 풀피킹에 태핑에 마지막 스윕 피킹 마무리까지... 명곡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