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Free Board
Name :  level 11 bogny
Date :  2021-09-26 22:28
Hits :  4439

의외로 슈퍼밴드2 얘기가 없어서...

요즘 슈퍼밴드2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제가 잠시 해외에 있는 동안 슈퍼밴드1이 방영된터라 그때는 볼 수 없어서 어떤 멋진 분들이 나오셨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슈퍼밴드2 부터 보게 되었네요.

여기 메킹에는 워낙 많고 좋은 메탈음악 얘기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조금은 폄하된 것 아닌가 싶은...크랙샷...아니 오랙샷...아니 이제는 크랙실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한국 메탈음악에 꽤 관심 많고, 시디도 곧잘 구입합니다만, 사실 크랙샷은 잘 몰랐어요. 이름만 들어본 정도랄까...게다가 LA메탈 성향이다보니 요즘 잘 안들었던 이유도 있고...막상 방송으로 보니 실력도 좋고,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느낌때문에 예전에 음악 많이 들었을때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하여간 그들이 이번에 슈퍼밴드2에 나오고, 어려운 과정에도 승승장구 하면서 결선라운드까지 올라갔네요. 그냥 크랙샷으로가 아니고 오은철이라는 뮤지션이 더해져서 5인조 크랙실버 이름으로 말이죠.

사실 크랙샷은 본선 1라운드에서 '난 괜찮아' 를 통해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2라운드 '달의몰락'은 뭔가 앵콜곡 같은 느낌이었어요. 더 보여줄 것이 없었을때 본선 3라운드에서 베이스 사이먼 대신 건반 오은철이 영입됩니다. 여기서 'Oops! I did it again'으로 기존의 글램스타일에서 킹다이아몬드가 연상되는 심포닉하고 드라마틱한 메탈 음악을 보여주고 1등을 먹죠. 그 여세를 몰아 같은 멤버로 4라운드에서 2NE1의 'Fire'를 커버했는데 이때는 점수가 좀 낫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겨우겨우 결선 진출해서 내일(월요일) 방송을 앞두고 있죠.

방송을 보면서 'Fire'가 그렇게 저평가 될 무대였나...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꾸 생각이 나고 그러길래, 엊그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몇번 돌려보면서, 오은철이 더해진 크랙샷은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구나 느껴지더군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심포닉 파워메탈을 한국밴드의 연주로 듣게 되었습니다.

종편(jtbc)이긴 하지만 일반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메탈음악의 최고의 순간 아니었나 싶어요.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온건 어쩌면 심사위원들이, 방송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위까지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디까지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보편적인 방송이니까 말이죠. 그래서 내일 결선라운드에는 자체검열로 인해 조금 말랑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들고...바라건데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제대로 질러줬으면 좋겠습니다만...하여간 4인조 크랙샷이라는 거의 완성된 그림에 오은철의 합류는 정말 '화룡점정'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오은철을 영입한 윌리K가 이런음악을 해보고 싶었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은철도 한때 락커를 꿈꾸던 분으로 알고 있고...이 멤버 그대로 멋진 앨범 하나 내주면 좋겠습니다.

혹시 관심 없으셨거나, 못보신 분 계실 것 같아서 링크 하나 걸어봅니다.

https://youtu.be/ldH2VlQcqc0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ost   list
level 17 댄직     2021-09-26 23:07
예전부터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글램메탈로 활동중인 밴드 크랙샷에 관심 있어서 앨범도 구입하고 간간이 유튜브를 통해서 슈퍼밴드를 시청하고 있는데...잘하긴 하더군요. 또 윤종신씨가 하드락/헤비메탈에 관심이 많은지 이런저런 코멘트 듣는것도 재미있고요.
싱어게인에 출연했던 (전)바크하우스의 정홍일씨 덕분에 헤비메탈이란 장르가 세간에 관심을 살짝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크랙샷으로 인해 글램메탈이라는 하위 장르도 있다는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level 5 kinoboy     2021-09-27 02:01
ㅎㅎ 제가 짧게나마 올려 봅니다!!^^
한국 메탈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요...^^
level 14 XENO     2021-09-27 07:02
저도 요새 이거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보고 여기 와보면 관련 얘기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했는데 아니었네요. ㅎㅎ
level 13 ween74     2021-09-27 14:31
슈퍼밴드2.... 함 시간내서 봐봐야 겠군요^^
level 6 sbsstars1123     2021-09-28 15:49
매일마다 그 동안 했던 곡들 꼭 듣고 있고, 어제 머틀리 크루의 HOME SWEET HOME도 너무 좋았어요.. 감동..
level 14 녹터노스     2021-10-05 15:39
저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크랙샷 최고입니다
NumberTitleNameDateHits
24855[질문] 혹시 EverEve라는 밴드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3]level 11 즈와스2021-10-113797
24854잡설) 시디 사기 힘드네요 ㅎㅎ [32]level 14 Kahuna2021-10-104587
24853요즘 메탈음악을 듣는 경로 [5]level 7 황금시대2021-10-103963
24852cd 포장 벗기면서 문득 든 생각.. [5]  level 8 lastsummerdream2021-10-094141
24851이 시절의 잉베이가 그립습니다 [4]level 14 b1tc0!nguЯu2021-10-093881
24850일마존에서 왔습니다 [15]  level 8 lastsummerdream2021-10-094155
24849클럽 가고 싶을때 듣는 노래들 [9]level 8 금언니2021-10-083860
24848다시 젊어지고 싶단 생각들때 꼭 듣는 노래 [9]level 8 금언니2021-10-084058
24847주다스 프리스트 기타리스트 리치 폴크너가 죽다 살아났네요 [2]level 14 b1tc0!nguЯu2021-10-084056
24846Aquilus 신곡 "Into Wooded Hollows" [7]level 15 MMSA2021-10-075007
24845음반 샀습니다 [7]  level 10 Apopeace2021-10-063801
24844Ghost - hunter's moon [1]level 10 Apopeace2021-10-065075
24843이윤석 클라쓰 [6]level 12 amoott2021-10-065367
24842요즘 스웨디쉬 데스메탈 너무 좋네요. [7]level 9 seawolf2021-10-063657
24841Aquilus가 12월에 돌아온다잖아요!!! 우리 그동안 비슷한 팀 노래 들어볼까요? [2]level 8 금언니2021-10-053282
24840[질문] 1989~1990 Thrash Force 쓰래쉬포스 아시는 분?level 1 dongspecial2021-10-054519
24839타이완 메탈코어 밴드 공유해드립니다 [1]level 1 mirr22mirr2021-10-043658
248382007년도 1월 ~ 5월에 만든것들 [13]  level 19 Rock'nRolf2021-10-024429
24837전혀 다른 느낌인 두 장르의 만남 [5]level 7 dream24052021-10-024168
24836펑크에 이런 곡이 .. [3]level 12 amoott2021-10-024192
24835엘더스크롤 온라인과 콜라보를 한 트리비움 [2]level 14 소월랑2021-10-023817
24834파워 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 크럭스 2집 수록곡 선공개 드립니다. [12]level 8 cruxdrum2021-10-024163
24833오늘의 소소한 지름 [16]  level 21 grooove2021-10-014065
24832Absu와 Aquilus가 10년 만에 돌아옵니다. [7]  level 15 MMSA2021-10-014457
24831칠보를 보고 왔습니다. [18]  level 19 Rock'nRolf2021-10-014418
2483013년만의 왕의 귀환, 네덜란드 불탈데스 마스터 Disavowed! [1]level 8 koecurse2021-10-013804
24829Eskimo callboy - we got the moves [1]level 10 Apopeace2021-09-304695
24828Slayer 내한공연 영상 [12]level 11 즈와스2021-09-305179
24827아래 언급된 Unto Others와 Sentenced의 각자 유사한 트랙들 [1]level DeepCold2021-09-294401
24826UNTO OTHERS "Strength" [6]level 7 Hexen2021-09-285481
24825오래전 이야기 5 [19]level 19 Rock'nRolf2021-09-285017
24824오늘은 월요일. 수퍼밴드 하는 날!!^^ [2]level 5 kinoboy2021-09-273269
의외로 슈퍼밴드2 얘기가 없어서... [6]level 11 bogny2021-09-264440
24822Dream Theater 전곡 맛보기 [2]  level 8 The Sentinel2021-09-264965
24821진급했습니다. [25]level 19 앤더스2021-09-263743
2482090년대 물건들을 샀습니다. [12]  level 8 금언니2021-09-264558
24819간만에 포스팅입니다. [6]  level 8 lastsummerdream2021-09-253919
24818Fit For An Autopsy 신곡인데...뭔가 이상한데요;;; [7]level 16 나의 평화2021-09-254930
24817형이 왜 거기서 나와 ㅋ [4]  level 6 bludyroz2021-09-245303
24816뜻밖에 건진 사진 [21]  level 19 Rock'nRolf2021-09-244887
   
Info / Statistics
Artists : 48,977
Reviews : 10,671
Albums : 176,285
Lyrics : 218,939
Memo Box
view all
앤더스 2025-03-03 17:37
Pestilence - Consuming Impulse 진짜 미친 앨범이로군요!!
차무결 2025-03-01 16:00
7년만에 헤븐 쉘번 듣다
악의꽃 2025-03-01 00:51
블랙홀"바벨탑의 전설" 리프와 멜로디 전개 언제 들어도 소름.
고어맨 2025-02-24 21:43
Revenge 대체 가능 워메탈 공연 3월22일 Abysmal Lord / Caveman Cult 내한 있습니다.... 굽신...
앤더스 2025-02-24 20:50
Revenge 듣고 이 성님들은 인간이길 포기하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ㄷㄷ
서태지 2025-02-24 18:32
Revenge 음악 꽉 막힌 머리를 뙇 뚫어주네요 너무 좋습니다 lml Infiltration.Downfall.Death
metalnrock 2025-02-15 00:48
그냥 기다리시면 재가입안하셔도 되었는데 ㅠㅠ
AlternativeMetal 2025-02-14 18:58
사이트의 인증서가 정상화 되었네요! 이제 주소창 https에 빨간 글씨가 안 뜹니다!
fosel 2025-02-14 15:58
벌써 2월 중순이라니;;;; 나이만 먹는구나 ㅠㅠ
gusco1975 2025-02-12 17:09
사이트가 이상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