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헤비메탈 어쿠스틱 커버 (1) CHTHONIC - Defenders of Bú-Tik Palace
헤비메탈에서 디스토션과 익스트림보컬, 파워 드러밍 등 헤비니스 요소들을 제거한 어쿠스틱 편곡은 나름의 의외성과 서정성으로 매력적일 때가 있습니다. 원곡이 명곡일 수록 어쿠스틱 편곡 또한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헤비메탈 어쿠스틱 커버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커버들을 시간날 때 마다 하나씩 나눠보고자 합니다. (원래는 한 번에 올릴까 했는데, 글 재주가 없어 한 번에 다 못 쓸 것 같아 나눠서 쓸려고 합니다. ^^)
CHTHONIC - Defenders of Bú-Tik Palace
https://youtu.be/kta4ZAwI6rY
단순히 원곡의 멜로디라인을 어쿠스틱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아닌, 보컬 라인도 새롭게 만들고 기타와 키보드 라인, 드럼 리듬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어쿠스틱 앨범 코멘터리 영상을 보니 키보드와 드러머가 어쿠스틱 편곡을 할 때 정말 힘들었다고 투덜거리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도 참 좋습니다. 다소 극적인 장치들이 걸리긴 하나, 대만의 전통과 자연, 사람과 현대사의 비극이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으로 그러졌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이들의 시선이 좋습니다. 연주하는 Chthonic 멤버들의 시선도, 노래를 같이 따라부르는 관객들의 시선도 (그것이 어느정도 연기일지라도),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시선도 좋습니다.
후렴에서 계속 반복되는 萬劫不復과 千年也萬年에 울림이 있습니다. 즉, 끝없는 시간 속(千年也萬年; 천년야만년) 사람의 의지는 시간을 초월합니다(萬劫不復; 만겁부복; Timeless Sentence). 사람의 삶과 죽음, 존재와 기억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CHTHONIC - Defenders of Bú-Tik Palace
https://youtu.be/kta4ZAwI6rY
단순히 원곡의 멜로디라인을 어쿠스틱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아닌, 보컬 라인도 새롭게 만들고 기타와 키보드 라인, 드럼 리듬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어쿠스틱 앨범 코멘터리 영상을 보니 키보드와 드러머가 어쿠스틱 편곡을 할 때 정말 힘들었다고 투덜거리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도 참 좋습니다. 다소 극적인 장치들이 걸리긴 하나, 대만의 전통과 자연, 사람과 현대사의 비극이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으로 그러졌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이들의 시선이 좋습니다. 연주하는 Chthonic 멤버들의 시선도, 노래를 같이 따라부르는 관객들의 시선도 (그것이 어느정도 연기일지라도),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시선도 좋습니다.
후렴에서 계속 반복되는 萬劫不復과 千年也萬年에 울림이 있습니다. 즉, 끝없는 시간 속(千年也萬年; 천년야만년) 사람의 의지는 시간을 초월합니다(萬劫不復; 만겁부복; Timeless Sentence). 사람의 삶과 죽음, 존재와 기억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 좋아하는 헤비메탈 어쿠스틱 커버 (1) CHTHONIC - Defenders of Bú-Tik Palace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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