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Shall Perish 공연 후기.
어제인 8월 11일, 뉴욕에서 열린 All Shall Perish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주말이라 그런지 이른시간부터 많은 인파들이 몰려있더군요.
확실히 이전 뉴욕에서 보았던 여느 공연장들에 비해서는 공연장도 열악하고 아주 작았습니다.
그냥 일반 호프집 정도의 크기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관객 분들 비주얼이 정말 장난들이 아니시더군요... 진심 몇몇은 데스코어를 외관으로 표현하시는 수준이었습니다.
첫무대는 이름 모를 뉴저지 출신 헤비메틀 밴드가 하더니, 그후에 생전 이름 처음듣는 게스트가 두팀 공연하였습니다.
Betrayal이라는 팀, 그리고 Reflections라는 팀이었는데요.
여기서부터 문제아닌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이 정말 극에 이르다못해 아주 심각한 수준이시더군요...
보통 공연처럼 가운데 원안에서 모슁을 하는 형식인데 그 모슁이 거의 격투기 수준이었습니다;
날아차기는 기본이요 덤블링하다가 사람 얼굴에 킥을 그대로 가격하는등.. 그냥 뒤에서 서서 보던 저도 위협을 느낄 정도였네요.
그 뒤로는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진 팀이라는 데스코어 밴드 Oceano의 무대였습니다.
이때는 거의 관객 호응이 통제불능 수준까지 진입해서 싸움판도 한 3번 나고 약 2명이 쫒겨나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옆 사람에게 물어보니 데스코어 쇼 처음이냐면서 원래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하던데...
진짜 상상도 못할 수준이었네요.
다음으로는 오늘의 주인공 All Shall Perish의 무대였습니다.
이때부터는 모슁하는 사람들이건 뭐건간에 저도 신나게 즐긴 기억밖에 없네요 .
개인적으로 이 밴드의 보컬 난이도가 워낙에 스튜디오 버전으로 듣기에도 극상이라, 라이브는 다소 약할 줄 알았는데 기우였습니다. 엄청나게 잘하더군요!
1,2,3,4 집의 곡을 밸런스있게 많이 하였는데, 대체로 2집의 곡들이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Wage Slaves라던지, Eradication 등등의 곡들. 신기한건 이 곡들을 전부다 떼창하는 관객들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1시간 반이 넘는 공연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one more song!' 요구에 의해 투표 결과 마지막으로 앵콜곡인 Day Of Justice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를 때려주시더군요
공연장이 너무나도 작았던터라 보컬인 해그리드 아저씨 바로 앞까지 가서 신나게 놀고재밌던 하루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공연값은 무려 At Door 값이 13불이었다는...
아무쪼록 공연이 끝나면서 정말 한국 관객들끼리 슬램 모슁하는 것은 오늘에 비하면 정말 젠틀한 수준이었구나... 하는 것을 아주 절실하게 느낀 징한 데스코어 공연이었네요 !
Whatever 2013-08-13 10:43 | ||
제가 이래서 미국에 다시 가고 싶어요. 암튼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 ||
녹터노스 2013-08-13 10:47 | |||
감사합니다 아마 왓에버 님께서는 아주 좋아하는 공연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 | |||
저스트비 2013-08-13 11:18 | ||
미국으로 이민가야겠습니다 ㄷㄷㄷ 저런 공연이 13불이라니 | ||
녹터노스 2013-08-13 21:49 | |||
그러게 말입니다 13불이면 한국 금요일 클럽 입장 가격입니다 | |||
Burzum 2013-08-13 13:18 | ||
부럽습니다 ㅠㅠ | ||
녹터노스 2013-08-13 21:49 | |||
얼 쉘 페리쉬 아주 끝내줬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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