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압축하면 제가 본 외국밴드들의 내한공연중 최고였습니다.
지난 2002년 4월 펜싱경기장에서의 공연때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었기에
요번공연에서 한방에 다 날려버렸습니다.
우선, 펜싱경기장때는 공연전문장소가 아니어서 소리가 붕 뜬 느낌이
지배적이었는데 요번 올림픽홀은 공연전문에 최적화되어 있어
역시 소리가 잘 잡힌 것 같습니다.
정말 이정도 일줄을 생각도 못했는데 파트간 밸런스가 너무나도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기타, 키보드의 튜닝과 공연스텝들의 사인이 약간 엉성했던
것을 제외하면 나무랄데가 없었던 듯 하군요.
멤버들의 연주에서는 존 페트루치 기타와 마이크 포트노이의
드럼의 톤이 카랑카랑하게 잘 잡혀저 이상적인 메틀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흐트러짐없는 존명의 베이스연주와 조단 루디스의 색감이
부각된 연주 역시 저번공연보다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제임스 라브리에의 보컬에 놀란 분들이 많으신데
보통 키를 낮춰부르곤 하는 Another Day를 원키로 무리없이
소화할 정도로 컨디션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번 월드투어의 컨셉인 무대정면의 3대의 스크린에서
잡아주는 멤버들의 모습과 뮤직비디오 역시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켜주었습니다.
개인적인 공연의 하이라이트로는 The Mirror, Finally Free,
Another Day, Stream of Consciousness, Metropolis part I
정도로 꼽고 싶군요.
아마도 다음 내한공연은 2006년경일테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지루할 듯 하군요.


Set List

1. As I Am
2. The Dying Soul
3. The Mirror
4. Beyond This Life (Extended Battles Between JR and JP)
5. Hollow Years (Electric version)
6. War Inside My Head
7. The Test Stumps Them All
8. Endless Sacrifice
9. Finally Free

10. Trial of Tears
11. Caught in a Web (without Drum Solo)
12. Another Day
13. A Fortune in Lies
14. Vacant
15. Stream of Consciousness
16. In the Name of God

17. Metropolis part I



특이사항
1. Beyond this life에서 JR 순서때 아리랑이 연주됨
2. Caught in a Web에서 Drum solo session이 생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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