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간단 후기.
어느날부터 계속 저 아저씨가 '날 좀 보소' 하는 느낌으로 유투브를 따라다녀서 눌러본 것이 대충 10여년이 되었네요.
(드럼을 잠깐 두드려본 적이 있습니다)
내가 FA 드럼을 한곡 쳐보는게 빠를까 내한이 빠를까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드럼을 못만지게 되어서 연습을 할 수가 없는 핑계와 함께)
내한이 빨랐네요.
FA야 뭐 할 말이 있을까요 ㅋㅋㅋㅋ
앨범에서 들려주는대로 라이브에서도 어마무시했고
베로니카의 소프라노 보이스도 최고였고
진짜진짜 아쉬운거라면 역시 파올로 로시의 부재겠지요. 베로니카가 대신한 것도 좋았지만 역시 베이스 아저씨의 클린한(??)보컬도 맛있는데...
그리고 예상외로 DMOT가 좋았습니다.
공연을 얼마 앞두고 유투브에서 급하게 어떤느낌인가 찾아들었을때는 '역시 아직 블랙메탈은 좀 안맞나' 싶었는데 직접 들으니 완전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날 연주했던거 '한 곡'인가요? 끊기질 않던데...
공연 간만에 보면서 진짜 다시 드럼 치고싶어 미쳐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로또를 또 삽니다.
20년 2월 Sign of the Swarm 까지만 보고 코로롱의 여파로 쭉 쉬다가 간만에 본 공연이었습니다.
요새는 서울에 볼일거리도 없어서 당일치기 했는데
(요새는 음악도 그냥 버즈2로 TWS맛 보고는 이어폰 관심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_-)
(무선헤드폰들 조금 궁금해서 서울도착 후 청음샵 방문해서 몇개 들어봤네요)
공연이 조금 더 딜레이 되었거나 늦게 끝났더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공연전부터 배가 살살 아픈거 최근에 유행하던 무슨 혈자린가 꾹꾹눌러가면서 공연보고... 팔다리아파서 뛰진 못하겠고 열심히 걸어서 홍대입구역(경의중앙선) 도착해서 화장실 간단하게 일 보고나니 열차 들어온다고 울리더라구요. 이거 놓쳤으면 그냥 바로 모텔이던 찜질방이던 가야했던거고.... 환승역(옥수)도 뭘 올라갔다 내려가다가 올라가는 형태였는데 마침 플랫폼 도착하자마자 열차 들어오고...
이 과정을 거쳐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23:15였습니다.
저게 막차니까 진짜 어디서 하나 삐끗했으면 끝장이었죠.
다음엔 누가 올까 두렵네요. 오는건 웬만하면 다 가고는 싶은데...-_-
(드럼을 잠깐 두드려본 적이 있습니다)
내가 FA 드럼을 한곡 쳐보는게 빠를까 내한이 빠를까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드럼을 못만지게 되어서 연습을 할 수가 없는 핑계와 함께)
내한이 빨랐네요.
FA야 뭐 할 말이 있을까요 ㅋㅋㅋㅋ
앨범에서 들려주는대로 라이브에서도 어마무시했고
베로니카의 소프라노 보이스도 최고였고
진짜진짜 아쉬운거라면 역시 파올로 로시의 부재겠지요. 베로니카가 대신한 것도 좋았지만 역시 베이스 아저씨의 클린한(??)보컬도 맛있는데...
그리고 예상외로 DMOT가 좋았습니다.
공연을 얼마 앞두고 유투브에서 급하게 어떤느낌인가 찾아들었을때는 '역시 아직 블랙메탈은 좀 안맞나' 싶었는데 직접 들으니 완전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날 연주했던거 '한 곡'인가요? 끊기질 않던데...
공연 간만에 보면서 진짜 다시 드럼 치고싶어 미쳐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로또를 또 삽니다.
20년 2월 Sign of the Swarm 까지만 보고 코로롱의 여파로 쭉 쉬다가 간만에 본 공연이었습니다.
요새는 서울에 볼일거리도 없어서 당일치기 했는데
(요새는 음악도 그냥 버즈2로 TWS맛 보고는 이어폰 관심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_-)
(무선헤드폰들 조금 궁금해서 서울도착 후 청음샵 방문해서 몇개 들어봤네요)
공연이 조금 더 딜레이 되었거나 늦게 끝났더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공연전부터 배가 살살 아픈거 최근에 유행하던 무슨 혈자린가 꾹꾹눌러가면서 공연보고... 팔다리아파서 뛰진 못하겠고 열심히 걸어서 홍대입구역(경의중앙선) 도착해서 화장실 간단하게 일 보고나니 열차 들어온다고 울리더라구요. 이거 놓쳤으면 그냥 바로 모텔이던 찜질방이던 가야했던거고.... 환승역(옥수)도 뭘 올라갔다 내려가다가 올라가는 형태였는데 마침 플랫폼 도착하자마자 열차 들어오고...
이 과정을 거쳐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23:15였습니다.
저게 막차니까 진짜 어디서 하나 삐끗했으면 끝장이었죠.
다음엔 누가 올까 두렵네요. 오는건 웬만하면 다 가고는 싶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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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nrock 2023-10-30 21:24 | ||
거제에서 오시면 도대체 몇시간이나 걸리나요? 부산 쪽에서 ktx타는 것보다 그냥 버스타시는게 빠른가봐요 . 장 트러블과의 전쟁 고생많으셨습니다 | ||
Azle 2023-10-30 21:44 | |||
감사합니다. 소요시간은 큰 일 없으면 4시간 20분정도 걸립니다. 거제에서 부산역으로 직행하는게 없어 중간에 지하철 환승해야 하는 점도 있고 버스는 우등 일찍 잡으면 1인석이 있다보니 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네요. 가끔씩은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공항까지 가는건 별개로 두더라도 평일에 저렴한 티켓 잡을 수도 있고 볼일들이 서부권에 몰려있으면 김포공항으로 가는편이 좋긴하죠. | |||
sierrahotel 2023-10-30 22:26 | ||
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은 공연은 봐야죠. ㅎㅎ | ||
Azle 2023-10-31 19:12 | |||
공연은 봐야죠! 국내에선 지금 놓치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를 뿐이니... | |||
앤더스 2023-10-30 23:36 | ||
멋지십니다~ Dreams come true~!! | ||
Azle 2023-10-31 19:12 | |||
감사합니다 bbb | |||
버진아씨 2023-10-31 10:23 | ||
그야말로 전율과 스릴이 넘치는 하루였네요. | ||
Azle 2023-10-31 19:13 | |||
다음에는 친구집 하나 섭외를 좀 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억상 예전에는 00시 넘어서 출발하던 버스도 있었던거 같은데... 코로롱 이후 감차가 많이 된 것 같네요. | |||
ween74 2023-10-31 19:36 | ||
와우! 거제에서~ 대단하십니다^^ 정말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짝짝짝 | ||
Azle 2023-10-31 19:44 | |||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은 밖에 나가시는 분들이죠 ㅋㅋㅋ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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