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ext is never 분탕글
음... 제목이 애매하군요...
이 글은 결코 분쟁질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1월 1일 연초,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주욱 동기였던 친구녀석과 거의 10년만에 처음 만나 술 한잔 하면서 나누었던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달랐습니다.
이 친구는 현재 우리나라 최고라는 '서울 시립 교향악단'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능력있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도 음악을 고등학교 1학년 때 밴드를 통해서 시작했죠. 베이스를 연주했습니다.
좋아하는 밴드는 Green Day, SUM41, 30 seconds to Mars, MCR같은 밴드를 좋아하던 친구였고요.
이 친구와는 고등학교 시절 많은 음악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집이 가까워서 버스에서 많은 얘를 나누었죠.
술을 한잔 두잔 마시며 제가 음악에 관한 만화를 그리고 있기에 자연스레 서로의 교집합인 음악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게 되었는데요.
흔히 교향악을 하는 이들에게 락밴드는 가수가 백댄서를 보듯 딴따라 취급한다는 얘기를 해주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락/메탈이 상당히 비주류이기 때문일까요? 어쩌면 흔한 아이돌보다도 저질평가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말도 해주었습니다.
이게 이 친구의 동료들만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흔히 엘리트라는 이 교향악단의 마인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의 말은 그렇더군요.
마치 만화는 미술계에서 이단아처럼 취급받는 지금의 현실과도 너무 비슷해보여 가슴이 아팠습니다.
서로 음악 혹은 미술을 한다는 명목 아래 모인 집단인데도 자신들만의 리그 속에 가둬두는 모습에 조금은 슬펐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들 사이에서는 락/메탈이라는 장르는 오히려 7~80년대 트로트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친구도 그 점에 대해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사실 유행이라는게 돌고 돌아 우리나라도 80년대에는 락/메탈이 흥하던 시대라고 생각했는데...
Clarence 2015-01-12 11:18 | ||
그들이 무식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이라는 틀안에 갖혀서 넓은 세계를 보지 못하는 거지요. 근데 사실 이게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만의 인식은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긴 하죠 ㅠㅠ | ||
seawolf 2015-01-12 12:03 | ||
그러든 말든요.. 클래식도 주변에 주변에 듣는사람 소수인데요 멀! 클래식이 얼마나 훌륭한게 많은지 누가 모르나요? 클래식도 졸리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듣는사람 이상하게 보는데요. 이해 못하고 감흥없는 쪽으로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인거죠 | ||
seawolf 2015-01-12 12:09 | ||
힙합도 음악적 가치에 있어선 클래식 재즈 락 보다 떨어진다고 말할수 있죠 음의 변화 박자의 변화가 심하지 않구요 비슷한 박자로 말만 빠르게 흉내내기 연습만 되면 되는거 아니냐 매도 할수도 있습니다.. | ||
Quanic 2015-01-12 13:30 | |||
'말만 빠르게 하는 연습'에서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락/메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막말하면 피꺼솟하면서 적반하장보솤ㅋㅋㅋㅋㅋㅋ | |||
seawolf 2015-01-12 14:21 | |||
제 얘기는 메탈도 이렇게 매도할수 있다는걸 힙합을 예로 든겁니다 | |||
seawolf 2015-01-12 12:11 | ||
클래식도 마찬가지로 요즘 만들어 지는곡이 있긴 한가요? 맨날모짜르트 베토벤 재탕이죠 예전 곡들이 훌륭하면 모합니까? | ||
저스트비 2015-01-12 13:59 | |||
당연히 있지요. 현대음악이라는 이름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저기있는 서울시향같은 경우엔 진은숙 씨라는 현대음악 작곡자가 따로 있습니다. 본인이 아시는걸 다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
seawolf 2015-01-12 14:26 | |||
현대 음악이라고 해서 과연 얼마나 연주하고 공연장에선요? 물론 베토벤 모짜르트가 많이 알려져서 이기도 하겠지만 현대 음악은 과연 얼마만큼의 인지도가 있죠? 분명 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하찮은 문제 일지도 몰라요 전 클래식 무척 즐겨 듣는 입장입니다 | |||
저스트비 2015-01-12 14:59 | |||
대체 현대음악의 인지도가 여기서 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seawolf님이 요즘 만들어지는 클래식 곡이 있냐는 리플에 대한 반박을 한거 뿐이고 인지도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 |||
seawolf 2015-01-12 15:15 | |||
요즘 만드는 곡이 있는지를 찾아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단 겁니다 최소한 저는 무지해서 잘 몰랐네요.. | |||
seawolf 2015-01-12 15:20 | |||
현대 작곡된 클래식곡들이 예전부터 축적된 명곡들과 견주긴 쉽지 않겠지만요 인지도나 곡 구성이나 귀에 붙는 정도나 포함해서 말이죠 전 최소 연주되는거나 음반 판매나 현대 작곡된 곡들을 거의 접한적이 없습니다 | |||
저스트비 2015-01-12 15:33 | |||
본인이 관심없어서 못접하신걸 현대음악의 인지도를 탓하시면 안되시죠. 당장에 검색만해도 유명한 명반들 리스트가 쫙 나올텐데 말입니다. | |||
seawolf 2015-01-12 15:37 | |||
탓하겠습니다!! 충분히 들어서 좋은 곡들이면 인지도란건 자연스레 생긴다고 봅니다!! | |||
DeepCold 2015-01-12 16:23 | |||
이건 도데체 어디서 생겨먹은 개념인가요 그렇다면 왜 음악 마니아를 위한 웹진에서 (피치포크 등등)극찬받는 뮤지션들이 참여한 모든 앨범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직결적으로 판매량과 인지도로 귀결되지 않는지를 증명하지 못합니다. 일단 음악이 입소문을 타려면 가장 기대어야 할 것이 회사 혹은 뮤지션의 마케팅 역량에 달렸다는 걸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은 아니겠죠? 자신이 관심이 덜한 분야에 '나는 이 계열 유명한 음악을 모르니 이건 예전부터 유명했던 거보다는 별로야' 라고 주장하는게 논리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취향에 안맞아서 못들어먹겠다 라고 하는게 솔직해 보입니다 | |||
구질구질 2015-01-12 15:51 | |||
아니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관심을 갖습니까? 왜 인지도 탓을 하면 안됩니까? 인지도가 없어서 쉽게 접할 수 없으니 알지 못해서 관심을 못 갖는건데 | |||
저스트비 2015-01-13 09:53 | |||
말도 안되는 걸로 꼬투리 잡지 마시길. 상식적으로 저게 말이나 됩니까? | |||
구질구질 2015-01-13 11:21 | |||
본인이 아는걸 다라고 생각히진 않으시는 분이 모든 사람이 다 님과 생각이 같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상식적으로라니 그거는 개개인이 판단할 일이죠. | |||
저스트비 2015-01-13 16:52 | |||
애초에 찾아보면 좀 오래됬지만 스트라빈스키나 쇤베르크 같이 이미 초네임드 명작곡가들이 현대음악에 다수 있고 관련 음반도 겁나많고 그중 명반도 많은데 본인이 모른다고 인지도가 없다고 하는거 자체가 이미 어불성설이죠. 당장에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나 봄의 제전 같은 것들만해도 클래식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곡들이고 관련 명반들도 수두룩 합니다. | |||
Clarence 2015-01-12 15:16 | |||
그 현대음악이 몇년몇십년 연주되면서 인지도가 쌓이고 깊이있는 연주가 나오고 하면서 클래식 반열에 오르겠죠. 그 유명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나 라벨 그리 오래되지 않은 위대한 작곡가들이었습니다. 무척 즐겨들으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하고 깊이있게 접하지는 않으시나 보네요. | |||
seawolf 2015-01-12 15:29 | |||
네 다양하게 듣지 않습니다 들어서 좋은것만 듣고 명반이다 라고 검증된 놈만 사니까요 이기회에 구매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만한 현대 곡들이 명연주된 명반을 추천해 주신다면 제 인식이 달라질지도 모르죠!! | |||
Clarence 2015-01-12 16:50 | |||
클래식에서 명연주명반이라는 건 너무 주관적이라고 생각해서 이건 무조건이다!라고 하는 건 개인적으로 지양하는 편입니다. 이런 똥을 봤나싶던것도 어느날 갑자기 귀에 들어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 게 그 유명한 카라얀만 해도 슈트라우스를 지휘하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슈트라우스 연주에 정평이 나있는데 즐겨들으신다는 분이 이런 음반에 대한 인식도 없는 거 같고 현대 작곡가 중에 연주회마다 단골로 연주되는 수많은 곡들이 있는데 현대음악을 그렇게 무시할 수 있는 발언을 할 수 있나요? 공연이 언제나 바로크, 고전, 낭만만 레파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보통 현대곡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많은 현대곡들 중에 귀에 걸린게 하나도 없다라... R.슈트라우스, 쇤베르크,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라벨, 시벨리우스 등등 현대(20세기에 활동한) 작곡가 중에 유명하고 인기있는 작곡가들이 넘쳐나는데 여기에 일일히 나열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쉽게 좋은 연주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
seawolf 2015-01-12 17:12 | |||
추천해 달라고 한 가장큰 이유는요 논쟁의 이유보다 좋은걸 듣고픈 욕구적인 측면이 크구요 이 기회에 조차 추천 받을려고 하는건 클래식은 어떤 음반들에 대해서 누군가 한두명의 평을 보기는 쉽지만 그 평이라는 것도 너무 갈리고 해서 쉽사리 멀 사고 해야할지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좋아하는 연주자 스타일도 무식하게 다 사서 듣지 않는 이상 찾기 어렵더라구요.. 아 유투브가 있긴 아네요. 머 제가 관심이 부족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 |||
Sathanas 2015-01-12 20:00 | |||
나열하신 작곡가들이 현대음악을 하는 작곡가가 아닌데요? 후기 낭만파 범주나 러시아 국민악파를 현대음악으로 둔갑시키면 안됩니다. 충공깽한 말러도 엄연히 후기 낭만파 범주입니다. 미국 음악을 대폭 수용한 거쉬인... 차라리 존 윌리암스나 작고한 제리 골드스미스, 히사이시 조 같이 존급의 스코어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를 현대 클래식이라 부르면 불렀지 열거하신 음악가들은 현대음악가로 칭하면 안됩니다. | |||
Clarence 2015-01-12 23:09 | |||
seawolf님이 소위말하는 모차르트나 바흐처럼 유명한 작곡가가 현대로 넘어오면서 누가 있냐고 하셨기에 적은 작곡가들입니다. '현대의 움악' 즉 20세기 초반중반의 범주에 있는 작곡가를 나열한 것 뿐 Sathanas님이 말씀하신 '현대음악' 작곡가를 적은 것은 아닙니다. 쓰다가 중간에 '공연이 언제나 바로크, 고전, 낭만만 레파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부분에서는 확실히 충분히 지적이 나올수 있다는건 수긍합니다. | |||
구질구질 2015-01-12 15:48 | |||
참 말 밥맛 떨어지게 하시네 그러는 그쪽은 그쪽이 아는게 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떳떳하게 증명할 수 있으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ㅋㅋ 모르면 가르쳐주면 되는걸 | |||
seawolf 2015-01-12 12:16 | ||
한마디로 무지하고 무식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여성 클래식 피아니스트는 제게 영향받고 메탈을 좀 들었는데 시끄럽고 적응 안되지 않고 메탈의 가치에 대해 매우 높이 삽니다 음악을 아는 사람이면 척 들으면 알거든요 | ||
똘복이 2015-01-12 12:16 | ||
자신들만의 리그, 그 안의 우월주의라는건 의기 투합한 두사람만 모여도 생깁니다. 그런거 일일히 신경쓰면서 사는 것 자체가 낭비입니다. 패스하세요. 뭐 또 그리 클래식이 잘났고 뭐 또 그리 락, 메탈이 잘났다고... | ||
Sathanas 2015-01-12 13:06 | ||
재즈적 작법을 한 거쉬인, 쇼스타코비치 피꺼솟 김기동과 협연한 체코필, 뉴재팬필 피꺼솟 스콜피온스와 협연한 베를린필 피꺼솟 | ||
구질구질 2015-01-12 15:45 | |||
ㅇㄱㄹㅇ | |||
DaveÅkerfeldt 2015-01-12 13:11 | ||
친구분이 정의하는 록/메탈 사운드가 Green Day, SUM41, 30 seconds to Mars, MCR 이라면 록/메탈을 무시하는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클래식의 우월함을 완전히 부정하기는 어렵다고도 생각합니다. | ||
Southern Kor 2015-01-13 12:55 | |||
222 | |||
DeftCrow 2015-01-12 13:25 | ||
글쎄요. 트롬본을 불고 음대 대학원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데 음악을 크게 가리지는 않더라구요. 자기도 솔로로는 못가고 밴드나 사중주에 빌붙어먹는 신세인데 다른 장르 욕할 거 뭐 있냐고 하면서요. 그래도 밴드 몇개를 들려주니까 NeO가 가장 익숙하고 좋다고 하긴 하더군요. | ||
저스트비 2015-01-12 14:01 | ||
우월주의자들은 어느 장르에 가도 다 있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무시하고 가는게 이득인거 같습니다. 싸워도 머리만 아프고 어차피 인정도 안할 사람들인데요 뭐. | ||
DeepCold 2015-01-12 14:26 | ||
음악이란게 얼마나 많은 변수에 의해서 평가하는데 영향을 받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줄곧 그런 말을 하곤 하지요. 무시하면 그만입니다 | ||
Bera 2015-01-12 14:30 | ||
음악이란, 사람마다 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생각하는 견해가 다를 수야 있겠지만 아무리그래도 저건 너무 예의가 없는듯 싶네요.. 타인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음악 또한 존중해줄 수 있고, 인정해줄줄 아는 그런 자세가 진정한 프로 음악인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 ||
풍풍 2015-01-12 15:25 | ||
클래식 하는 사람이 락 까는 것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이쪽에서 클래식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똑같은 사람이 되진 말죠 | ||
구질구질 2015-01-12 15:33 | ||
교향악단도 교향악단 나름인데 일개 문화후진국 개한민국의 오케스트라 단원따위가 한 하찮기 그지 없는 말에 그렇게 심각하게 메무룩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ㅋㅋ | ||
저스트비 2015-01-12 15:36 | |||
정말 닉값 하시는거 같습니다. 서울시향 오케스트라 단원이면 절대 따위가 붙을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글쓰신분 지인이시라는데 하찮기 그지 없는 말이라니... | |||
구질구질 2015-01-12 15:44 | |||
음악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따위라고 하기에 충분한거 같은데요? ㅋㅋ | |||
클래식빰 2015-01-13 03:22 | |||
하하 정말 닉값 쩌시네요 서울시향이 그렇게 님같은 방구석 메탈러가 천대시할 정도의 레벨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뭐 님도 개한민국의 국민이니 그런가요 ㅋ 참 웃기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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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리 2015-01-12 15:57 | ||
서울시향 들어갈 정도면, 락 계에서 이승환 세션 하는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대단히 높은 수준이죠. 단지 그거랑은 별개로, 클래식 하는 사람들이 락 메탈 무시하는 건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닙니다. 심지어 세션 뛰어주고 오는 것도 '점잖지 못하다' 고 할 정도니까요. 뭐, 솔직히 얘기해서 일부는 그들의 열등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피아노를 간단히 예로 들어보죠. 우리나라 1년 피아노 전공자 수 대비 우리나라 교향악단에서 피아노를 몇 명이나 뽑는지 생각해 보면 간단하죠. - 메이저급 교향악단 들어가거나 - 자기 솔로 커리어를 가져갈 정도로 군계일학 급으로 뛰어난 사람이거나 - 집안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음악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 이 아니라면, - 피아노학원에서 애들 가르치거나 - 입시 새끼선생 하거나 - 아니면 피아노랑 상관 없는 일 밖에 할 수 없거든요. 그 상황에서 자기만 원하면 무대에 올라서 기타 징징대고 있는 애들한테 정신승리라도 해야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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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quin 2015-01-12 19:40 | ||
교향악단이랑은 관계없지만, 며칠 전 뮤지컬 전공하는 후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뮤지컬은 오페라에서 파생된 장르인데, 초기 오페라측 사람들은 뮤지컬을 딴따라 예술이라 부르며 멸시했다. 세월이 지나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인정받고 오페라가 사장되니 오히려 오페라 전공생들이 꼬리를 말고 뮤지컬로 넘어오는것이 추세다." 이 이야기 들으니, 예술에 무슨 장르가 더 뛰어나다는건 애초에 틀려먹은 말이고, 시대의 흐름과 대중 문화의 흐름에 따라서 주류가 바뀔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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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hound갱 2015-01-12 19:52 | ||
이런말 하는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경우엔 그 교향악단쪽 사람들이 무식한게 맞는것 같네요. | ||
顯絲遷Ω 2015-01-12 19:56 | ||
현재 우리나라로서는 어쩔수 없는겁니다...락 인지도가 (좋은 방향으로) 전반적으로 올라가야죠... | ||
Disturbed7X 2015-01-12 20:52 | ||
요새는 애들이 피아노를 잘 안 배워서 클래식 음악 전공도 락 메탈 하는것 만큼이나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메탈헤드들 사이에서도 뉴스쿨 올드스쿨을 놓고 뭐가 더 우월하니 아니니 하는데 클래식 전공자들이 저런 마인드 공감은 못하지만 이해할수 있습니다 ㅎㅎ | ||
LoveRock 2015-01-12 22:42 | ||
낄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간만에 저도 제 의견을 필력하자면 클래식이던 메탈/락이던 음악적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 특징들의 교집합이 명확히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이 힘든 것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모른다거나 비하한다는 것은 무식이라기 보다는 오해라고 봅니다. 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래식을 메탈/락 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대체로 클래식 음악이 메탈/락에 비해 시끄럽다는 생각을 덜 하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레 의견을 내놓아 봅니다. 클래식을 듣다가 시끄럽다고 하는 경우가 메탈을 듣다가 시끄럽다고 하는 경우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으니깐요. 그리고 메탈/락을 클래식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다이나믹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탈/락을 들으면서 지루하고 졸리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클래식을 들으면서 지루하고 졸리다고 말하는 경우보다 적으니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