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killer Review

Band	Judas Priest
Album	Painkiller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September 3, 1990
Genres	Heavy Metal
Labels	Columbia Records, Sony Music
Length	55:12
Ranked	#2 for 1990 , #2 all-time

Reviewer :  CODEX 666         Rating :  100 / 100

밴드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에서 발표했음에도 리즈 시절에 버금가는 음악적 성취를 이룬 중요한 앨범으로, 주다스의 과거 명반들과는 다소 상이한 이 앨범 스타일이 오히려 어린 메탈키드들에게는 주다스프리스트 본래 스타일인 것인양 오해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문제작.

본작의 작곡 스타일은 크게 두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째는 본 앨범에서부터 새롭게 선보인 "주다스프리스트식 스래쉬" 위주로 짜여진 5번 트랙까지의 전반부, 두번째는 기존의 전형적인 주다스식 멜로디를 강조한 정통 메탈-NWBHOM 성향의 후반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그럭저럭 설명이 될 것이다. 타이틀 곡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 나머지 곡들이 상대적으로 좀 묻히는 감이 있지만 여타 다른 곡들의 완성도들 역시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매우 뛰어나 어느 하나 거를만한 타선이 없다. 특히 6~70년대 하드락 시절에 데뷔해 프로그레시브 블루스 하드락을 연주하던 기타리스트들이 스윕 아르페지오같은 후배들의 첨단 속주 기법을 습득하여 연주한다는 것도 여타 뮤지션들에게서는 흔히 보기 힘든 재미있는 지점.

비록 상업적으로는 SCREAMING FOR VENGANCE 같은 최전성기 시절만큼 팔린 앨범은 아니고 또한 앨범의 전반부에 주로 배치된 스래쉬식 넘버들 역시 기존의 일부 팬들로부터 마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만 한 것은 아니나 그런 상업적 성과와는 별개로 메탈팬들이나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압도적 찬사를 몰표에 가깝게 받은, 주다스프리스트 커리어의 후반기에 선보인 걸작이자 메탈이란 무엇인가를 단 한단어로 표현해야만 한다면 그에 대한 가장 완벽한 답변, 이것이 바로 Painkille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