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 Review
Band | |
---|---|
Album |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6, 2015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Frontiers Records |
Length | 1:05:59 |
Ranked | #73 for 2015 , #2,569 all-time |
Album rating : 90 / 100
Votes : 6 (1 review)
Votes : 6 (1 review)
October 4, 2022
Vanden Plas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은 무엇일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을 작품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Christ 0는 그들 최고의 역작임과 동시에 유러피언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정점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무리한 발언은 아닐 듯하다. 유기적인 컨셉과 드라마틱한 구성, 유려한 선율 등 이 앨범은 어떠한 기준에서 보더라도 명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Beyond Daylight가 Christ 0보다 더 중요한 작품은 아닌가 싶다. 이 앨범을 발표하기 전까지 Vanden Plas는 지금처럼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에서 유력한 밴드는 아니었다. 이 앨범부터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서 그들의 진정한 역사가 시작된 만큼, Vanden Plas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작품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Beyond Daylight부터 본격적으로 창작력에 불을 지피기 시작한 Vanden Plas는 Christ 0에서 빼어난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작품성 있는 앨범들을 발표해나갔다. 밴드의 대표작 Christ 0의 후속작 The Seraphic Clockwork나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Path One) 또한 명반이라고 봐도 틀린 시각은 아닐 것 같다. 비록 Christ 0만큼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이들 작품들 또한 밴드 특유의 응집력있는 컨셉과 극적인 구성, 고전적인 분위기가 일률적으로 관철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로 주목할 만큼 준수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장르의 보편적인 특징이라고하나 이를 다 갖춘 밴드는 의외로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Vanden Plas의 위상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밴드의 여덟 번째 앨범인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에서도 이와같은 특징은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다. 불멸의 연대기 2편은 1편을 거의 속편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굉장한 내용물을 담고 있다. 다이나믹하면서도 서정적인 전개로 전작보다 더 쉽게 귀에 들어오는 구성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더 감명깊게 듣기는 했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전작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듯하다. 고전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선호한다면 전작에 더 호감을 표할 것이다. 개인적인 취향은 1편에 좀더 가까운 편이지만, 2편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유려한 사운드와 여기에 제대로 힘을 받은 Andy Kuntz의 호소력짙은 보이스가 유독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보컬로서의 표현력은 Dream Theater의 James LaBrie나 Kamelot의 Roy Khan보다 나으면 나았지 결코 못하진 않을 것이다. 여성 보컬과 듀엣으로 부르는 Blood of Eden은 Andy Kuntz의 매력을 절절히 드러내는 명트랙이 아닐 수 없다. 가히 이 앨범의 백미라 할 만하겠다.
본작을 접하고나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관된 스토리를 가진 컨셉 앨범을 굳이 나눠놓았다는 점이다. 사운드 상에선 일정부분 차이가 엿보이긴 하지만 유기성 강한 Vanden Plas의 작품을 억지로 쪼개놓았다는 사실이 영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 아마도 앨범 완성도를 전해하는 분할을 밴드 본인들이 직접 레코드사에 제안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두 앨범의 발표시기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에 밴드는 애시당초 더블 앨범을 구상했으나, 상업적 고려를 앞세운 레코드사의 입김이 작용하여 더블 앨범으로 발표해야했을 작품이 나누어진 연유가 아닌가 싶다. 만약 그랬다면 밴드의 팬으로서 레코드사를 원망해야할 크나큰 사유가 생긴 셈이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이 앨범만 가지고 평가해도 밴드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Christ 0에 비해서 본작이 그리 쳐져 보이진 않는다. 2천년대 중반 이후로 거의 전성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Vanden Plas의 경이적인 역량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비록 한 작품으로 나왔어야 할 작품이 분할되었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감출 순 없지만 개개의 곡에 집중하든, 잘 짜여진 컨셉에 의미를 부여하든 프로그레시브 메탈 앨범으로서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 씬 내를 대표할 만한 굴지의 작품이라고 본다. 이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거듭 양산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역량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상징하는 Dream Theater와 거의 같은 레벨이라 여기고 있다. 요근래에는 Dream Theater가 기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새삼 Vanden Plas에게 더 눈길이 가고 있다.
Beyond Daylight부터 본격적으로 창작력에 불을 지피기 시작한 Vanden Plas는 Christ 0에서 빼어난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작품성 있는 앨범들을 발표해나갔다. 밴드의 대표작 Christ 0의 후속작 The Seraphic Clockwork나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Path One) 또한 명반이라고 봐도 틀린 시각은 아닐 것 같다. 비록 Christ 0만큼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이들 작품들 또한 밴드 특유의 응집력있는 컨셉과 극적인 구성, 고전적인 분위기가 일률적으로 관철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로 주목할 만큼 준수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장르의 보편적인 특징이라고하나 이를 다 갖춘 밴드는 의외로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Vanden Plas의 위상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밴드의 여덟 번째 앨범인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에서도 이와같은 특징은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다. 불멸의 연대기 2편은 1편을 거의 속편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굉장한 내용물을 담고 있다. 다이나믹하면서도 서정적인 전개로 전작보다 더 쉽게 귀에 들어오는 구성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더 감명깊게 듣기는 했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전작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듯하다. 고전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선호한다면 전작에 더 호감을 표할 것이다. 개인적인 취향은 1편에 좀더 가까운 편이지만, 2편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유려한 사운드와 여기에 제대로 힘을 받은 Andy Kuntz의 호소력짙은 보이스가 유독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보컬로서의 표현력은 Dream Theater의 James LaBrie나 Kamelot의 Roy Khan보다 나으면 나았지 결코 못하진 않을 것이다. 여성 보컬과 듀엣으로 부르는 Blood of Eden은 Andy Kuntz의 매력을 절절히 드러내는 명트랙이 아닐 수 없다. 가히 이 앨범의 백미라 할 만하겠다.
본작을 접하고나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관된 스토리를 가진 컨셉 앨범을 굳이 나눠놓았다는 점이다. 사운드 상에선 일정부분 차이가 엿보이긴 하지만 유기성 강한 Vanden Plas의 작품을 억지로 쪼개놓았다는 사실이 영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 아마도 앨범 완성도를 전해하는 분할을 밴드 본인들이 직접 레코드사에 제안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두 앨범의 발표시기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에 밴드는 애시당초 더블 앨범을 구상했으나, 상업적 고려를 앞세운 레코드사의 입김이 작용하여 더블 앨범으로 발표해야했을 작품이 나누어진 연유가 아닌가 싶다. 만약 그랬다면 밴드의 팬으로서 레코드사를 원망해야할 크나큰 사유가 생긴 셈이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이 앨범만 가지고 평가해도 밴드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Christ 0에 비해서 본작이 그리 쳐져 보이진 않는다. 2천년대 중반 이후로 거의 전성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Vanden Plas의 경이적인 역량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비록 한 작품으로 나왔어야 할 작품이 분할되었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감출 순 없지만 개개의 곡에 집중하든, 잘 짜여진 컨셉에 의미를 부여하든 프로그레시브 메탈 앨범으로서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 씬 내를 대표할 만한 굴지의 작품이라고 본다. 이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거듭 양산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역량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상징하는 Dream Theater와 거의 같은 레벨이라 여기고 있다. 요근래에는 Dream Theater가 기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새삼 Vanden Plas에게 더 눈길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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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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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Vision 11even - In My Universe | 6:25 | 95 | 2 |
2. | Vision 12elve - Godmaker's Temptation | 5:05 | 90 | 3 |
3. | Vision 13teen - Stone Roses Edge | 6:38 | 92 | 5 |
4. | Vision 14teen - Blood of Eden | 13:17 | 95 | 2 |
5. | Vision 15teen - Monster | 7:40 | 92.5 | 2 |
6. | Vision 16teen - Diabolica Comedia | 6:37 | 92.5 | 2 |
7. | Vision 17teen - Where Have the Children Gone | 4:42 | 90 | 2 |
8. | Vision 18teen - The Last Fight | 7:33 | 92.5 | 2 |
9. | Vision 19teen - Circle of the Devil | 7:59 | 92.5 | 2 |
Line-up (members)
- Andy Kuntz : Vocals
- Stephan Lill : Guitars
- Torsten Reichert : Bass
- Andreas Lill : Drums
- Günter Werno : Keyboard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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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 0 Review (2006)
구르는 돌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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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en Plas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총아 Dream Theater의 충실한 도제로 여겨지던 밴드 중 하나인데, 사실 이들의 연혁은 그들이 영향받은 Dream Theater보다 더 오래 되었다. 이들은 Iron Maiden이나 Metallica 같은 현재까지 전설로 남은 밴드들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점에 결성된 밴드이니만큼, Vanden Plas...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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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프로그레시브 메탈 하면 보컬의 비중은 다소 낮다는 인식이 있다. 양질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면 무릇 철저하게 계산된 박자와 절묘하게 짜여진 리프, 이를 극대화 하는 악기간의 유기적인 합주와 복잡하면서도 튼실하게 세워진 구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사조... Read More
▶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II Review (2015)
구르는 돌 85/100
Oct 4, 2022 Likes : 2
Vanden Plas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은 무엇일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을 작품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Christ 0는 그들 최고의 역작임과 동시에 유러피언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정점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무리한 발언은 아닐 듯하다. 유기적인 컨셉과 드라마틱한 구성, 유려...
Christ 0 Review (2006)
SamSinGi 95/100
Oct 7, 2019 Likes : 2
독일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Vanden Plas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컨셉트 앨범. 시그니처를 개척하기 시작한 3집, 거기서 더 서정적인 개성을 구축한 4집에 비해 이 앨범은 오케스트레이션과 타이트/파워풀/테크니컬한 연주를 얹어 전작에서 확연히 달라진 인상을 받습니다. 느긋한 4집을 듣고... Read More
Spirit of Live Review (2000) [Live]
이준기 85/100
Nov 21, 2013 Likes : 2
프로그래시브 메탈밴드의 라이브 앨범은 왠지 정규 앨범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연주력을 느끼고 싶은 욕구를 만든다.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이 라이브 앨범은 완벽한 성공이다. 정규 앨범에서의 연주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라이브 연주와 앤디 쿤츠의 안정적인 목소리, 여기에 관중... Read More
Christ 0 Review (2006)
In Embrace 100/100
Oct 22, 2012 Likes : 2
<완벽에 근접한>
Vanden Plas의 2006년작. '몽테 크리스토 백작'을 바탕으로 제작한 컨셉 앨범으로, 밴드의 커리어에 빛나는 포인트를 찍어준 작품이다. 본작은 짜임새있는 프로그레시브적 요소와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큰 축으로 한다. 그 위에 보컬 Kuntz의 안정된 보컬과 준수한 멜로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