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ens Review
October 10, 2022
[Omens; Another Wave of American Heavy Metal]
Art Cruz를 영입한 후 Lamb of God가 내놓은 두 번째 앨범인 Omens가 베일을 완전히 벗었다. 첫 싱글이었던 Nevermore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커리어를 구성하던 두 가지 튜닝(Drop D, Drop C#)이 아닌 Drop C였기 때문이다. 개방현의 묵직함과 Verse를 빈틈없이 채우는 육중한 베이스라인은 우리가 알고있던 Lamb of God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멜로디를 들려주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는 낯설었다. 앨범명을 'Omens'라고 했을 때부터 어떤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Metalcore 밴드들의 트레이드마크인 Drop C는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억지로 무겁게 꾸며낸 듯한 기분이 들어 거부감이 들었다. 물론, 이들의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연주력은 그대로라 나중에 적응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싱글인 Omens는 우리에게 익숙한 Drop D 곡으로 단순한 리프를 선사하여 As the Palaces Burn과 Ashes of the Wake 때의 향수를 자아냈다. 세 번째이자 앨범 발매 전 마지막 싱글인 Grayscale은 Nevermore보다 더 다운튜닝인 Drop B 곡으로 듣다보면 Slipknot이 살짝 연상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10월 7일, 시간차 뮤직비디오 공개로 인한 Ditch를 제외하고 나머지 곡들이 공개되었다. 세상을 향한 경고를 담고있는 Omens에는 어떤 트랙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Vanishing는 우리나라 밴드인 Method의 2집 Spiritual Reinforcement의 Existence to Nonexistence를 떠오르게 하는 전개를 가졌으며 특히 기타솔로의 하모니가 유독 Method를 참고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꽤 비슷했다. To the Grave는 전형적인 Lamb of God의 Drop D곡으로 전작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으며 Ditch는 스피드와 파워로 정신없이 몰아치는 곡으로 Chorus 도입 바로 전 하모닉스와 중반부 Metalcore식 Breakdown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Resolution 앨범 내 Ghost Walking을 August Burns Red가 연주를 하면 나올 것 같은 Gomorrah에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지금까지 이들이 보여준 여러 모습이 다 담겨있다고 보는 Ill Designs가 백투백으로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다. 범지구적 문제점들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짧지만 강렬한 Denial Mechanism이 끝나고 마지막 곡인 September Song은 서정적인 인트로로 시작해 강렬한 Breakdown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앨범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혹자는 매우 이질적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 To the Grave, Omens, Denial Mechanism 이 세 곡만이 Drop D이며 Drop C#곡은 아예 없다. 기본적으로 이번 앨범은 Drop C가 메인튜닝이며 Drop B곡인 Grayscale도 있어서 Lamb of God라기보다는 평범한 Metalcore 사운드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라면 전작에 비해 Art Cruz의 드럼이 와닿지가 않다는 것이다. 당연히 실력은 의심할 바가 못되지만 너무 평범해진 느낌이라 몇몇 곡을 들으면서 Chris Adler가 그리웠다. 그렇다 해도 Lamb of God의 정체성이 변질 된 것은 아니다. 역설적으로 이번 앨범은 Lamb of God식 연주력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기에 이들 고유의 색채는 유지한 채 평소보다 채도만 높아졌을 뿐이다. 또한, 필자처럼 'Laid to Rest나 Walk with Me in Hell이 Drop C였다면?'하고 다운튜닝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혹시라도)있다면 이 앨범은 필청 해야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Omens는 타이트한 앨범이다. 발매 전, 베이시스트 John Campbell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작업을 할 때 모든 멤버들이 녹음실 한 공간에서 합주를 하며 Side by Side녹음을 했으며 이는 기존의 작업방식인 파트별 개별녹음에 비해 각각의 곡을 어떤 느낌으로 연주를 해야하는지 알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보컬 Randy Blythe는 발매 며칠 전 본인의 12년째 금주에 대한 축하 인터뷰를 가졌는데 필자는 금주야말로 지천명을 넘긴 보컬이 아직까지도 본인의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들 중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로, 여러가지 시도와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long-run 밴드의 신보에 감사할 따름이다.
Art Cruz를 영입한 후 Lamb of God가 내놓은 두 번째 앨범인 Omens가 베일을 완전히 벗었다. 첫 싱글이었던 Nevermore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커리어를 구성하던 두 가지 튜닝(Drop D, Drop C#)이 아닌 Drop C였기 때문이다. 개방현의 묵직함과 Verse를 빈틈없이 채우는 육중한 베이스라인은 우리가 알고있던 Lamb of God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멜로디를 들려주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는 낯설었다. 앨범명을 'Omens'라고 했을 때부터 어떤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Metalcore 밴드들의 트레이드마크인 Drop C는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억지로 무겁게 꾸며낸 듯한 기분이 들어 거부감이 들었다. 물론, 이들의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연주력은 그대로라 나중에 적응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싱글인 Omens는 우리에게 익숙한 Drop D 곡으로 단순한 리프를 선사하여 As the Palaces Burn과 Ashes of the Wake 때의 향수를 자아냈다. 세 번째이자 앨범 발매 전 마지막 싱글인 Grayscale은 Nevermore보다 더 다운튜닝인 Drop B 곡으로 듣다보면 Slipknot이 살짝 연상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10월 7일, 시간차 뮤직비디오 공개로 인한 Ditch를 제외하고 나머지 곡들이 공개되었다. 세상을 향한 경고를 담고있는 Omens에는 어떤 트랙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Vanishing는 우리나라 밴드인 Method의 2집 Spiritual Reinforcement의 Existence to Nonexistence를 떠오르게 하는 전개를 가졌으며 특히 기타솔로의 하모니가 유독 Method를 참고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꽤 비슷했다. To the Grave는 전형적인 Lamb of God의 Drop D곡으로 전작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으며 Ditch는 스피드와 파워로 정신없이 몰아치는 곡으로 Chorus 도입 바로 전 하모닉스와 중반부 Metalcore식 Breakdown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Resolution 앨범 내 Ghost Walking을 August Burns Red가 연주를 하면 나올 것 같은 Gomorrah에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지금까지 이들이 보여준 여러 모습이 다 담겨있다고 보는 Ill Designs가 백투백으로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다. 범지구적 문제점들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짧지만 강렬한 Denial Mechanism이 끝나고 마지막 곡인 September Song은 서정적인 인트로로 시작해 강렬한 Breakdown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앨범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혹자는 매우 이질적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 To the Grave, Omens, Denial Mechanism 이 세 곡만이 Drop D이며 Drop C#곡은 아예 없다. 기본적으로 이번 앨범은 Drop C가 메인튜닝이며 Drop B곡인 Grayscale도 있어서 Lamb of God라기보다는 평범한 Metalcore 사운드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라면 전작에 비해 Art Cruz의 드럼이 와닿지가 않다는 것이다. 당연히 실력은 의심할 바가 못되지만 너무 평범해진 느낌이라 몇몇 곡을 들으면서 Chris Adler가 그리웠다. 그렇다 해도 Lamb of God의 정체성이 변질 된 것은 아니다. 역설적으로 이번 앨범은 Lamb of God식 연주력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기에 이들 고유의 색채는 유지한 채 평소보다 채도만 높아졌을 뿐이다. 또한, 필자처럼 'Laid to Rest나 Walk with Me in Hell이 Drop C였다면?'하고 다운튜닝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혹시라도)있다면 이 앨범은 필청 해야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Omens는 타이트한 앨범이다. 발매 전, 베이시스트 John Campbell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작업을 할 때 모든 멤버들이 녹음실 한 공간에서 합주를 하며 Side by Side녹음을 했으며 이는 기존의 작업방식인 파트별 개별녹음에 비해 각각의 곡을 어떤 느낌으로 연주를 해야하는지 알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보컬 Randy Blythe는 발매 며칠 전 본인의 12년째 금주에 대한 축하 인터뷰를 가졌는데 필자는 금주야말로 지천명을 넘긴 보컬이 아직까지도 본인의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들 중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로, 여러가지 시도와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long-run 밴드의 신보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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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Nevermore | 4:35 | 94 | 5 | Lyric Video Music Video |
2. | Vanishing | 4:48 | 88.8 | 4 | Lyric Video |
3. | To the Grave | 3:43 | 91 | 5 | Lyric Video |
4. | Ditch | 3:37 | 98.6 | 7 | Music Video |
5. | Omens | 3:47 | 96.3 | 4 | Lyric Video Music Video |
6. | Gomorrah | 4:12 | 91.7 | 3 | Lyric Video |
7. | Ill Designs | 3:41 | 87.5 | 4 | Lyric Video |
8. | Grayscale | 3:59 | 95 | 3 | Lyric Video |
9. | Denial Mechanism | 2:37 | 87.5 | 4 | Lyric Video |
10. | September Song | 6:00 | 93.8 | 4 | Lyric Video |
Japanese Bonus Track | |||||
11. | Evidence | 3:50 | - | 0 | Lyric Video |
Line-up (members)
- D. Randall Blythe : Vocals
- Mark Morton : Guitars
- Willie Adler : Guitars
- John Campbell : Bass
- Art Cruz : Drums
1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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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라이브.
이들의 커리어 중 최고봉인 2,3집의 킬링트랙이 한가득이고,1집과 Burn the Priest 시절의 곡들도 나와 당시 기준으로 밴드의 모든 커리어를 아우르는 라이브 앨범이 되었다.
또한 괜히 성공한 밴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정규 앨범의 모든 파트를 거의 그대로 라이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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