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Hates Us All Review
Band | |
---|---|
Album | God Hates Us All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10, 2001 |
Genres | Thrash Metal, Groove Metal |
Labels | American Recordings |
Length | 42:42 |
Ranked | #141 for 2001 , #5,258 all-time |
Album rating : 76.8 / 100
Votes : 38 (2 reviews)
Votes : 38 (2 reviews)
August 10, 2007
새로운 시도가 실패한 밴드들이 흔히 그렇듯이, Diablous in Musica와 펑크 커버 앨범에서 실패의 쓴잔을 맛 본 슬레이어는 다시 과거작으로의 회귀를 시도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 God Hate As All이다. 이 앨범은 따라서 과거작들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재현했으며 롬바르도가 있던 시절처럼 다시 드럼의 비중을 어느정도 높이고, 또한 Seasons in The Abyss에서 크게 축소되었던 사타니즘적 요소를 다시 부활시켰다.
하지만 이 앨범을 만들면서 슬레이어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까먹게 된다. 과거에 Hell Awaits부터 Seasons in The Abyss까지의 스튜디오 앨범들이 연속으로 히트를 쳤던 이유는, 위 네작품 모두가 매우 개성적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Hell Awaits는 과거 Show No Mercy에서 보여준 장난기를 일소한 대신, <과격함.사악함.음산함.괴기스러움>이 네가지의 분위기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냈기 때문에 익스트림 메탈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음산함과 괴기스러움을 과감히 희생한 뒤 과격함과 사악함의 묘미만을 제대로 살려 Reign in Blood란 걸작을 만들었으며, South of Heaven과 Seasons in The Abyss에서는 Reign in Blood와는 반대로 과격한 분위기를 어느정도 버린 대신,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여 또다른 명반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대조적이게도 이번 작품은 분위기가 무언가 약간 어정쩡하다. 한마디로 죽도 밥도 아니다. ‘분위기’의 측면 보면 솔직히 이 작품은 Diablous in Musica보다도 한 수 아래의 작품이다.
사타니즘적 가사의 부활이나, 쟈켓의 반기독교적 요소도 썩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과거 Hell Awaits와 Reign in Blood등에서는 쟈켓과 가사의 사타니즘이, 과격하고 사악한 분위기를 적절하게 고조시켜주었지만, 이번 작에서의 앨범 쟈켓은 대못박혀 피흘리는 성경을 붙여놓았지만 가사는 단순한 푸념 수준으로 들릴 뿐이다. '예전에 이렇게 했으니 또해봐야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한 듯한 느낌이 든다.
내용만 놓고 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지만, 상업적으로 봐도 이 작품은 슬레이어의 스튜디오 앨범 중에 가장 판매량이 저조한 앨범으로 전락하였다. 예술작품에 있어서
1.분위기의 일관성이나 2.그럴싸한 분위기 또 3.분위기의 효과적 묘사
같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누누이 말할 필요조차 없는 사실이다. 이 '분위기'의 측면에서 보면 슬레이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는 듯 하다. 다음에 Slayer가 보다 좋은 작품을 내고 싶다면, 예술작품에서 ‘분위기’라는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자신들의 과거 명작들의 개성이 과연 어디서 오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게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앨범을 만들면서 슬레이어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까먹게 된다. 과거에 Hell Awaits부터 Seasons in The Abyss까지의 스튜디오 앨범들이 연속으로 히트를 쳤던 이유는, 위 네작품 모두가 매우 개성적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Hell Awaits는 과거 Show No Mercy에서 보여준 장난기를 일소한 대신, <과격함.사악함.음산함.괴기스러움>이 네가지의 분위기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냈기 때문에 익스트림 메탈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음산함과 괴기스러움을 과감히 희생한 뒤 과격함과 사악함의 묘미만을 제대로 살려 Reign in Blood란 걸작을 만들었으며, South of Heaven과 Seasons in The Abyss에서는 Reign in Blood와는 반대로 과격한 분위기를 어느정도 버린 대신,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여 또다른 명반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대조적이게도 이번 작품은 분위기가 무언가 약간 어정쩡하다. 한마디로 죽도 밥도 아니다. ‘분위기’의 측면 보면 솔직히 이 작품은 Diablous in Musica보다도 한 수 아래의 작품이다.
사타니즘적 가사의 부활이나, 쟈켓의 반기독교적 요소도 썩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과거 Hell Awaits와 Reign in Blood등에서는 쟈켓과 가사의 사타니즘이, 과격하고 사악한 분위기를 적절하게 고조시켜주었지만, 이번 작에서의 앨범 쟈켓은 대못박혀 피흘리는 성경을 붙여놓았지만 가사는 단순한 푸념 수준으로 들릴 뿐이다. '예전에 이렇게 했으니 또해봐야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한 듯한 느낌이 든다.
내용만 놓고 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지만, 상업적으로 봐도 이 작품은 슬레이어의 스튜디오 앨범 중에 가장 판매량이 저조한 앨범으로 전락하였다. 예술작품에 있어서
1.분위기의 일관성이나 2.그럴싸한 분위기 또 3.분위기의 효과적 묘사
같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누누이 말할 필요조차 없는 사실이다. 이 '분위기'의 측면에서 보면 슬레이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는 듯 하다. 다음에 Slayer가 보다 좋은 작품을 내고 싶다면, 예술작품에서 ‘분위기’라는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자신들의 과거 명작들의 개성이 과연 어디서 오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게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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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arkness of Christ | 1:30 | 76.7 | 3 | |
2. | Disciple | 3:36 | 91.3 | 8 | Audio |
3. | God Send Death | 3:46 | 87 | 5 | |
4. | New Faith | 3:05 | 86.7 | 6 | |
5. | Cast Down | 3:27 | 84 | 5 | |
6. | Threshold | 2:29 | 82.5 | 6 | |
7. | Exile | 3:56 | 87.5 | 6 | |
8. | Seven Faces | 3:41 | 79 | 5 | |
9. | Bloodline | 3:37 | 90 | 6 | Music Video |
10. | Deviance | 3:09 | 81 | 5 | |
11. | War Zone | 2:46 | 84.2 | 6 | |
12. | Here Comes the Pain | 4:32 | 81 | 5 | |
13. | Payback | 3:05 | 85 | 7 |
Line-up (members)
- Tom Araya : Vocals & bass
- Jeff Hanneman : Guitars
- Kerry King : Guitars
- Paul Bostaph : Drums
5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Decade of Aggression: Live Review (1991) [Live] | 86 | Sep 22, 2007 | 2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2 | Aug 24, 2007 | 7 | ||||
▶ God Hates Us All Review (2001) | 70 | Aug 10, 2007 | 2 | ||||
Diabolus in Musica Review (1998) | 72 | Aug 2, 2007 | 2 | ||||
South of Heaven Review (1988) | 88 | Aug 1, 2007 | 5 | ||||
Reign in Blood Review (1986) | 100 | Jul 29, 2007 | 3 | ||||
Show No Mercy Review (1983) | 80 | Jul 19, 2007 | 9 | ||||
Hell Awaits Review (1985) | 84 | Jun 5, 2007 | 4 | ||||
Christ Illusion Review (2006) | 74 | Jun 5, 2007 | 2 | ||||
Divine Intervention Review (1994) | 76 | Jun 3, 2007 | 1 | ||||
Christ Illusion Review (2006) | 82 | Oct 20, 2006 | 1 | ||||
Hell Awaits Review (1985) | 80 | Nov 9, 2005 | 0 | ||||
Reign in Blood Review (1986) | 90 | Nov 9, 2005 | 4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80 | Nov 9, 2005 | 2 |
Reign in Blood Review (1986)
Mefisto 100/100
Jul 20, 2011 Likes : 15
[인간의 공격적인 성향과 본능을 모조리 음악에 담아내다.]
공격성만 따지자면 쓰레쉬메탈 내에서 거의 신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는 Slayer의 통상 마스터피스로 칭송받는 3집 앨범입니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신작들과 라이브에서 그 야만성을 표출하고 있는데 그 정점을 찍은 앨범은 바로... Read More
Reign in Blood Review (1986)
Divine Step 100/100
Sep 15, 2018 Likes : 14
1986년 최강의 앨범.
정말 기라성 같은 명반들이 오조오억개 나오던 86년은 누가 뭐래도 스래쉬메탈의 해다
그 해 무슨 일이 있었나? 다들 각성제 한통 거하게 빤 정신나간 앨범을 찍어내다시피 했으니....
어쨌든 본작을 가리켜 86년 최고의 앨범이라 하면 좀 억울한 친구들이 몇 있다
워... Read More
Hell Awaits Review (1985)
Inverse 95/100
Apr 8, 2019 Likes : 10
2집 앨범은 이래야 한다는 위대함과 중요함을 말해주는 걸작 중의 걸작.
많은 그룹의 음악을 듣다보며 느끼는 점인데, 결성된지 얼마 되지않은 그룹의 경우 1집 앨범은 정체성 보다는 음악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문제로 인하여 어설픈 결과물이 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물론 Led Zep... Read More
Show No Mercy Review (1983)
romulus 80/100
Jul 19, 2007 Likes : 9
만화에 대해 어느정도 아시는 분이라면 만화 동인지가 어떤 것인지 잘 알 것이다. 만화 동인지를 보면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동인지 만화가들이 정규 만화가들보다 잘 그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둘 사이의 뛰어넘을 수 없는 질적인 벽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그것은 동인지 만화와 정... Read More
Hell Awaits Review (1985)
fruupp 95/100
Dec 4, 2014 Likes : 7
4대천왕이니 3대기타리스트니하는 고리타분하고 천편일률적인 일본식 분류법이 맘에 들진 않지만 흥미유발이나 음악적허세를 부릴땐 긴요하게 쓰이는 경우가 있다. 쓰래쉬4인방이란 호칭도 마찬가지로 그들을 추종하는 매니아들에겐 알량한 자부심부여나 가십거리 제공에 상당히 요긴하... Read More
Reign in Blood Review (1986)
이준기 95/100
Nov 20, 2014 Likes : 7
어딘가 데스메탈스러워 여태껏 구매를 망설이다 결국엔 언젠간 살때가 되어 사서 듣게된 슬레이어의 가장 유명한 앨범. 스래쉬메탈치고는 어딘가 사악한 느낌에 데스메탈스럽다고 느끼게 된것 같다. 시종일관 비슷한 기타리프에 정신없이 듣다보면 어느새 29분이라는 시간은 훌쩍 지나버... Read More
hellcorpse 90/100
May 5, 2020 Likes : 6
1994년도 제가 94학번이라....이 당시 기억이 많이 납니다 ㅠㅠ
일단 Nirvana로 시작된 얼터너티브의 영역 확장, 그로 인한 Thrash의 몰락, L.A메탈 (글램메탈,팝메탈)의 종말, 뉴 메탈의 시작점이라 봐도 될 하드코어의 탄생 등등 메탈계는 뒤숭숭 했습니다.
특히 Rust in Peace로 Thrash 뿐 만 아니... Read More
Divine Step 95/100
Mar 21, 2020 Likes : 6
1. 갑자기 슬레이어가 땡겼다. 내 첫사랑 슬레이어. 헤비메탈에 처음 입문한 뒤 이것저것 소프트한 음악 들으며 잡식성으로 살다가 슬레이어를 통해 스래쉬 메탈을 접했고, 스래쉬 메탈 덕에 다양한 장르와 테마(특히 '혐오스러운' 부류들)를 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내성이 생겼다. 예술이... Read More
South of Heaven Review (1988)
SilentScream213 100/100
Aug 17, 2020 Likes : 5
South of Heaven was my first favorite album. The first one I ever listened to while thinking “god damn, this is music for me.” I had never heard sincerely dark or heavy music before that, and I never looked back.
It all started with my first videogame, DOOM. I played that game when I was just 2 years old – I worked the gun while my father did everything else, but it wa... Read More
South of Heaven Review (1988)
The DEAD 95/100
Sep 2, 2019 Likes : 5
Slayer는 명실상부 Thrash라는 타이틀에 부합되는 밴드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만큼 그들의 사운드는 가장 Thrash라는 음악과 가장 부합되는 사운드를 보여주었고, 그만큼의 음악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그들이 Reign in Blood에서까지 보여준 사운드는 수많은 열혈 Thrasher들에게 각광을 받... Read More
Show No Mercy Review (1983)
SilentScream213 100/100
Jul 7, 2019 Likes : 5
I’ve always loved Slayer, this album being among my favorite releases by them, but it becomes so much more amazing when compared to the contemporaries at the time. Absolutely nothing was this insane – not even close.
Speed? We had Metallica, but they’d only go into overdrive on a couple songs – and even then, it never matched Slayer. Tremolo guitar picking has never b... Read More
Hell Awaits Review (1985)
Sathanas 100/100
Aug 18, 2013 Likes : 5
Structural Standard of Thrash Metal...
Slayer 는 前作 'Show No Mercy' 에서 Venom 의 Satanism 사상과 기법을 계승하여 Heavy Metal 의 구조를 따르고 있지만 Hardcore Punk 의 잔재가 남아있는 태고적 America Thrash Metal 을 들려줬다. 그런데 3년 후 Slayer 는 Hardcore Punk 의 잔재를 깨끗하게 걷어내고 사악하고 폭력적인 T... Read More
Show No Mercy Review (1983)
Sathanas 90/100
Aug 5, 2013 Likes : 5
Cause of Pure Fucking Thrash Metal!!
Slayer 는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Venom 의 영향 아래 First Full-length 인 本作 'Show No Mercy' 를 발매하였다. Venom 의 기법을 계승하였지만 Thrash Metal 의 태동기였던 시절을 생각한다면 Hardcore Punk 의 익살스러운 창법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Slayer 는 당대의 태초의 Thrash Band... Read More
South of Heaven Review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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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09 Likes : 5
슬레이어의 네번째 정규 앨범으로 엄청난 스피드와 살벌한 사운드로 밀어부쳤던 전작 Reign In Blood와는 다소 다른 묵직한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느낌은 어느 정도 메탈음악을 많이 듣고서 받은 느낌이고 처음 들었을 때는 헤비메탈 음악을 채 100곡도 듣지 않은 상황이라 슬... Read More